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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14

<논현동 맛집> 배꼽집 : 안심 / 등심 / 토시살 / 꽃살 배꼽집 : 고기 맛있는 집 몇 번 방문했던 곳이다. 오래전 처음 방문했을 때, 포스팅도 했었다. 그때는 점심때 잠깐 들러서 육회 비빔밥과 평양냉면을 먹었었다. 원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인데, 내 취향에 냉면은 큰 울림이 없었고 (잘 만든 평양냉면인 것은 맞다), 대신 육회 비빔밥이 꽤 맛있었다. 고기를 잘 다루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 후로 가끔 저녁 시간대에 와서 숯불에 고기 좀 굽고 소주 한잔하곤 했다. 보통 유명 맛집들은 메뉴의 숫자가 극도로 적은데, 이 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가리지 않고 다 취급하고 부위도 엄청 다양하다. 게다가 평양냉면을 비롯해 곰탕, 전골까지 식사류도 다채롭다. 그러면서도 어느 하나 허투루 된 메뉴는 없으니, 만만치 않은 내공을 인정해야 할 듯하다. 상치 절임 상큼하고 ..
<판교 맛집> 차고 145 : 한우 등심 삼합, 와인 콜키지 프리 차고 145 판교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찾기위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검색어 중에 '와인'을 넣었더니 몇 군데 식당이 나오는데, 차고 145라는 곳이 콜키지 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그런건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정말 별로인 와인을 비싸게 먹었던 경험들이 있기에 콜키지 프리라는 말은 반가웠다.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꽤 아늑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듯하여 마음에 쏙 들었다. 차고 145라는 상호가 특이하다. 미루어 짐작컨대 아마도 이전에 차고를 썻던 곳이 아닐까? 145라는 숫자는 지번일 수도 있겠다. 뭐,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 크게 궁금한 것도 아니다. 차고 145 기본 맡반찬 한우 등심 삼합 등심 차돌박이와 관자 우선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고 묵은지, 나물과도 함께 먹어봤다 깍뚜기 볶음밥..
<분당 서현역 맛집> 하누비노 : 꽃등심, 안심, 살치살 하누비노 하누비노는 숙성 한우 전문점이다. 한우와 함께 비노(와인)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걸 상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사진에는 없으나 서현동 대로변에 가스트로 펍 분위기의 깔끔한 매장이 눈길을 끈다. 서현 말고도 분당 정자동에 영업점이 하나 더 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최근 짧은 기간동안 세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서현동에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불판에 굽는 일반 생고기집 말고 숙성 한우를 먹을만한 곳은 별로 없다는 것도 자주 방문한 이유중 하나가 될 듯 하다. 밑반찬이 한식 고기구이집처럼 푸짐하게 나온다 물김치 새콤, 칼칼한 것이 맛있다 등심과 안심 살치살 마블링이 눈꽃 핀듯하다, ㅋㅋ 꽃등심으로 시작 맛있는 핑크 소금이 제공된다. 특안심 두부처럼 생긴 임실 치즈도 함께 주..
<한남동 맛집> 고다이 : 양고기 전문점 고다이 : 일본식 양갈비, 등심, 우설 고다이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누구의 소개로 간 것이 아니라, 한남동에 점찍어 둔 식당을 가서 허탕을 친 후 (뭐가 잘못됐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곳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두차례 다녀온 곳이 되어버렸다. 우리 나라에 양갈비, 양꼬치 전문점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수많은 양고기 전문점 가운데서도 고다이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훠거, 마라등과 함께 중국식 양고기에 요리가 현재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다이의 양갈비는 일본식 양갈비라는 다소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댜이 기본 반찬과 양념용 토핑 미나리 싱싱해서 식감과 향이 좋다. 백김치 토리쇼우가 양고기에 얹어 먹는 일종의 양념이다..
<양평 맛집> 문호리 성원식당 : 등심, 생갈비, 육회 양평 문호리 : 성원식당 양평 서종면은 서울이나 분당에서 생각보다 가깝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의 도로망은 상당히 잘 발달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의 대중교통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시 근교로 고속도로뿐 아니라 국도나 지방도로등도 서로 촘촘히 잘 연결되어 있다. 더구나 그러한 도로들이 새로 착공되고 개통되는 상황이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된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도로 건설만 놓고 보면 참 좋은 나라다, ㅋㅋ. 각설하고 성원식당은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정육식당이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친구가 예전에 가본적이 있다고 하여 이곳에서 소주 한잔 했다. 분당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40여분... 이 정도면 서울 도심까지 가는 시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덜 걸린 셈이다. 음식맛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
<서래마을 프렌치 레스토랑> 라싸브어 (La Saveur) 프렌치 퀴진 : 라 싸브어 (La Saveur) 양식에 대해, 특히 프랑스 요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알지 못하니 프랑스에 가서도 음식에 큰 감동을 받지 못했고 (노르망디 생말로의 레스토랑 Les Embruns에서 전채요리로 맛봤던 굴요리 제외) 국내에서는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모른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만큼 나의 평가가 전문적이지 않은 그저 개인의 주관적 평가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솔직히 프렌치와 이탈리안 음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라싸쁘어는 물론 처음 방문했다. 나름 방송출연도 많이한 진경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ㅋㅋ. 독일산 화이트와인 Riesling 깔끔, 산뜻하며 매혹적이다. 어뮤즈 부쉬 샐러드와 ..
<신논현역 맛집> 어사담 :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 어사담 :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 퓨전을 표방하는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것이 이 집의 캐치 프레이즈인가 봅니다. 양식처럼 전채와 후식이 나오는데 가령 식전에 타파스 비슷한 전채요리가 나오고 후식으로 치즈케익등이 나오는 식이죠. 그런데 메인인 등심은 그냥 흔히 우리식으로 숯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이게 퓨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퓨전의 개념을 과감히 버리고 드라이 에이징으로 숙성한 등심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뭐 요식업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얇게 썰은 바케트 빵에 크림, 견과류등의 토핑이 되어 있습니다. 완전 타파스의 형식이네요. 함께 보이는 생마늘, 막장, 양파초절임등이 뻘쭘합니다. 파무침 (파저..
<종로 내자동 맛집>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생고기집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의 질좋은 생고기집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아직도 서울에 살고 있으니 경복궁에서 사직터널쪽으로 난 길은 정말 수도 없이 다녔던 길입니다. 하지만, 그 큰길 뒷골목 내자동에 이렇게 근사한 먹자골목이 있었는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 촌놈인 셈이죠. 지하철 경복궁역 뒷쪽에 형성된 먹자골목은 일반 차도에서는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건물모양이며, 오밀조밀 연결된 좁다란 골목길들로 보아 서울이 개발되기 전부터 있어왔던 곳이라 짐작이 되네요. 고만고만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성과 개성이 있는 작은 음식점들이 골목길을 따라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정다운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푸근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골목길이 얼추 끝나는 ..
<청담동 생고기집> 새벽집 : 너무 쎈 가격의 꽃등심 새벽집 : 한우 꽃등심 어쩌다보니 새벽집은 이번까지 세번째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새벽집 매니아에 속하느냐...? 전혀 아닙니다. 세번 포스팅하게 된 것은 첫번째는 육회 비빔밥, 두번째는 육회를 올린것인데 이미 올린 것에 자꾸 첨부해서 올리기가 뭣해서 따로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새벽집의 대표메뉴 꽃등심입니다. 배추나물 이날 나온 여러 밑반찬 중에 제일 괜찮았던 것입니다. 사각사각하고 단맛까지 나는 배추를 된장에 살짝 무쳐냈는데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고기 시키면 나오는 선지국 새벽집의 선지국은 유명합니다. 고기 구울때 늘 함께하는 버섯과 양파 친구들, ㅋㅋ 새벽집표 꽃등심 마블링도 좋고 선도도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쎕니다. 과연 이 가격을 지불할만큼의 명품 한우라고..
<내곡동 맛집> 통나무집 : 한우 모듬 숯불구이 통나무집 : 한우 등심, 치맛살, 갈비살, 살치살 통나무집은 한우 전문 생고기집입니다. 재료는 횡성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하네요. 비슷한 메뉴를 취급하는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착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특히 모듬 구이를 주문하면 등심을 비롯해서 다양한 특수부위의 생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구색을 갖춘 다양한 밑반찬들 깻잎이 특히 맛있습니다. 고기에 싸먹으면 딱이죠. 파무침 첨 먹으면 좀 싱겁다는 느낌인데 먹을수록 향긋하고 땡깁니다. 모듬 한우구이 등심, 치맛살, 살치살, 갈비살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도나 마블링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자, 구워봅니다, ㅋㅋ 촛점도 안맞고 사진도 엉망이네요. DSLR 사진기 사놓고 들고 다니지를 않아서 결국은..
<마장동 먹자골목 맛집> 전봇대집 : 등심과 살치살 마장동 먹자골목은 한우를 비교적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몇번 방송에도 소개되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첨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축산물 시장이 있어서 이 곳이 예전부터 생고기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무려 삼십년의 역사라고 하니 뭔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특별히 단골집이 없고, 소개받은 정보도 없어서 눈에 띄는대로 전봇대집이라고 상호를 붙힌 생고기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먹자골목은 좁은 길을 마주보면서 생고기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기본 반찬 고기찍어 먹는 간장양념은 약간 달달한데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어우러져 묘한 감칠맛이 납니다. 우선 등심을 시켜봤습니다. 지금보니 등심이 꼭 한반도 지도같은 모양이네요..ㅋㅋ. 근데 영 맛은 기대이하입니다. 한우의 풍미는 느낄 수 없고 걍 퍽퍽하..
<청담동 맛집> 새벽집 : 육회 청담동 새벽집은 상당히 유명한 고기집입니다. 이곳은 24시간 영업합니다. 저도 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새벽 한두시에 와서 소주에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보면 언뜻 이해가 잘 안되기는 합니다만...ㅋ. 그래도 이곳은 새벽시간에도 손님이 아주 끊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꽃등심, 생고기, 양념갈비가 주메뉴이고 식사로는 육회 비빔밥, 따로국밥이 있구요. 저도 이날은 거의 자정이 다되어 새벽집에 갔습니다. 이미 식사는 다 마쳤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에 새벽집에서 육회를 먹으러 간 것이죠..ㅋ. 기본찬 뭐 평범합니다. 선지해장국 맛있습니다. 속이 풀리는 느낌...ㅋ. 육회 양념도 적당히 되었고 재료가 싱싱해서인지 식감도 좋습니다. 다소 두텁게 썰어 나오는 것이 저에겐 더 좋더군요. 단골은 아니지만 여러번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