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포여행10

<목포 맛집>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맛에 있어서는 목포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한다. 목포의 아홉 가지 맛이라고 하는 '목포 9 미'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 말은 아니라는 걸, 목포를 방문해서 한 번만 식사를 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아구찜도 목포 9미중 하나다. 그런데 아구찜의 경우는 다른 지역에도 강자가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마산이다. 마산은 아예 '마산 아구찜'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 (그 외 군산, 인천도 아구찜에 관한 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목포의 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아구찜 중에 단연 최고다. 포미아구찜 평화광장점 밑반찬 아구 지리탕서비스로 나온다. 포미 아구찜아주 푸짐하다.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살코기와 내장의 비..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같은 장소를 방문해도 언제 누구와 함께였는지에 따라 느낌과 기억은 전혀 다르다.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라면 조용히 혼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목포를 여행하면서, 아침 이른 시각에 목포 구도심에 있는 근대화 거리를 산책 삼아 걸어 보았다. 목포 관광의 중심지인 이곳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근대화와 경제 수탈이 함께 진행되었던 양면성을 가진 공간이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목포 근대 역사관은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백성을 탄압하던 일본의 영사관 건물이었다. 관광객이 없는 시간, 100년 전쯤 조성된 한적한 거리를 걷다 보니 시간을 거슬러 일본 제국주의가 이 땅을 지배했던 그 역사의 현장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목포 근대화 거리에 ..
<목포 맛집>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목포 9미 (아홉가지 맛)라는 말이 있을 만큼 목포는 맛의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낙지 요리는 단연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목포에는 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등 낙지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이는 맛집들이 그야말로 많다. 바닷가의 특성상 신선한 낙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손맛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는 낙지요리의 본산인 목포에서도 부동의 입지를 굳힌 목포 맛집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낙지 초무침이고 육회 탕탕이 (육회+산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도 있다. 요즘 웬만한 맛집은 거의 모두 방송에 출연했기에 예전만큼의 의미는 없으나, 어쨌든 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무안..
<목포여행> 목포 가볼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목포 가볼 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역사적 맥락에서 목포는 일제 강점기 개항과 관련되어서만 많이 언급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목포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면면히 이어져 왔다. 고려시대에 이미 해상 교역을 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을 했고 조선 세종 때에는 군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곳에 진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목포라는 이름이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가 목포진이 설치된 때와 일치한다고 한다. 목포진, 혹은 목포진지는 조선시대 수군의 방어시설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적일 뿐 아니라 목포 역사의 출발점이기도 한 것이다. 목포진은 조선 수군의 군사 방어시설이다 보니 사방을 정찰할 수 있는 언덕 위에 세워졌다. 높지 않은 둔덕을 오르면 목포 앞바다와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
<목포 가볼만한 곳> 국립해양유물 전시관 : 해저 유물과 선체 국립해양유물 전시관 : 해저 유물과 선체 해양유물은 바다에서 발견된 오래된 유물, 문화재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해양유물 보유국이다. 그렇게 된 데는 신안 해저 유물선의 역할이 지대했다. 엄청난 수의 문화재가 출수된 고려시대 선박은 말 그대로 '보물선'이었다. 1975년 여름, 신안 앞마다에서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청자 화병이 걸려 나오면서 이 일대에 고려시대 무역선이 침몰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대대적인 발굴을 통해 수만 점의 유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십이동파도, 완도등 서해 지역에서 많은 난파선과 해저유물들이 연달아 발견되었다.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 전시관은 우리나라 해저에서 발견, 발굴된 소중한 유물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파되었던 선체들도 직접 확..
<목포 맛집> 해촌 : 바지락 초무침과 바지락 죽 해촌 : 바지락 초무침 / 바지락 죽 목포는 단순히 '맛집이 많다'라고만 표현하긴 부족하다. 살짝 과장해서 말한다면 거의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농산물 또한 다양한 이유가 크겠지만, 손맛이라고 흔히 말하는 조리법이나 양념의 노하우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오늘 목포 맛집으로 소개하는 해촌도 마찬가지다. 싱싱한 바지락을 주재료로 하는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바지락 초무침과 바지락 죽이 대표 메뉴다. 해촌의 밑반찬들 바지락 초무침 일단 비주얼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바지락 국물과 함께 나온다. 바지락 죽 녹두가 들어있다. 낙지 초무침에 들어가는 양념이 좀 특별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사용하는 ..
<목포 맛집>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 / 연포탕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과 연포탕 목포는 정말 맛의 고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거의 모두 맛있다. 목포 시민들이 참 부럽다. 진심이다.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산책 나가듯 단골 음식점에 가서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독천식당은 그중에서도 유명하다. 낙지 비빔밥, 연포탕, 낙지 호롱구이등 낙지를 재료로 한 낙지요리 전문점이다.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목포 독천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도로 연결되면서 상당히 넓다 깔끔한 상차림 낙지 비빔밥 넉넉하게 들어있는 낙지가 먹음직스럽다.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비볐다, ㅋㅋ 연포탕 냄비가 아닌 사발에 나온다. 어느 음식이나 기본은 재료..
<목포 맛집> 하당 먹거리 : 낙지 탕탕이 하당 먹거리 : 육회, 전복이 들어간 낙지 탕탕이 해남, 강진, 그리고 보길도까지 둘러본 이번 여행의 시작과 끝은 목표였다. 일종의 전진기지 내지는 베이스 캠프였던 셈이다. 목포는 특히 맛의 고장이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맛을 대표한다는 전주는 목포와 비교하면 정말 '급'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비빔밥과 한정식은 전주의 올드한 이미지만 굳혀준다고 하면 너무 심한 평가일까. 지자체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주를 보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목포는 '목포 9미'라고 하여 싱싱한 해산물을 내세운 최고의 음식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낙지 탕탕이는 대표적인 목포의 진미라고 할 수 있다. 는 목포에서 가장 유명한 낙지 탕탕이 전문점이다.하..
<목포 여행> 목포 갓바위 : 천연기념물 갓바위 야경 얼마 전 다녀온 보길도, 강진 여행은 목포에서 시작해서 목포에서 끝났다. SRT, 쏘카, 페리까지 이용한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보길도의 윤선도 유적, 강진 백련사와 다산 초당의 답사가 주요 목적이었던 것은 맞지만, 여행지로서 목포의 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이번에 실감했다. 남도 여행 마지막을 이곳에서 1박으로 마무리하기로 한 것은 그래서 참 잘한 결정이었다. 목포는 로 알려져 있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낙지 탕탕이, 병어조림, 연포탕은 대한민국 최고다. 관광거리로는 해상 케이블카, 스카이 워크등이 있으나, 그보다는 일제 강점기를 전후한 역사가 남아 있는 근대화 거리를 권한다. 영산강 하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갓바위는 목포 시내에 있어서 잠깐 다녀오기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식사를 ..
<목포 맛집> 유달 콩물 : 콩물과 육회 비빔밥 유달 콩물 : 콩물 / 육회 비빔밥 목포는 강진 보길도 여행의 실질적인 시발점이었다. 서울에서 SRT를 타고 오전에 목포역에 도착했는데, 아점 먹을만한 곳으로 미리 찜해 놓았던 곳이 목포역 부근의 이다. 콩물은 말 그대로 콩을 갈은 것이다. 남양주에 있는 고모네 콩탕에서 처음 맛봤었는데 콩물이나 콩탕이나 이름만 다를 뿐 결국 같은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다. 은 맛집 검색으로 찾았는데 꽤나 유명한 곳인가 보다. 하지만 오전시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한산했다. 망설임 없이 콩물을 주문하고 육회비빔밥도 시켰다. 유달 콩물 내부 모습 반찬은 셀프 콩물 유백색 백자 같다, ㅋㅋ 육회 비빔밥 비벼놓고 보니 때깔이 더 곱다. 우선 콩물부터 얘기하자면, 콩비린내 없이 담백하다.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