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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맛집9

<삼성역 맛집> 강릉 엄지네 꼬막집 : 꼬막비빔밥과 꼬막알탕 꼬막 전문점 : 강릉 엄지네 꼬막집 사실 꼬막 비빔밥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오래전부터 꼬막이 나는 해안가 지역에서는 꼬막으로 비빔밥을 해 먹었을 개연성이 있지만, 음식 평론가도 아닌 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내 기억 속에는 꼬막은 주인공이 아니라 언제나 조연이었다. 횟집이나 한정식집에서 테이블 한편에 반찬으로 올라온 꼬막무침이 그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부터 꼬막 비빔밥 열풍이 불면서 어느새 꼬막은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아예 꼬막 비빔밥 전문점들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주변에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붐을 일으켜 시장을 선점한 곳은 유명한 이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릉 엄지네 꼬막집이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본점은 강릉에 있는데, 서울과 경기를 비롯하여..
<코엑스 삼성역 맛집> 프렌치 다이닝 :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는 글래드 코엑스 센터 호텔의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사실 프렌치와 이탈리안 식당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굳이 구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럽 현지인들이라면 모를까 요식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분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오랜세월 음식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문화를 교류해온 유럽에서 타파스는 스페인, 마카롱은 프랑스, 피자는 이탈리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우스꽝스러운 것처럼... 그러고보니 레스토랑 G의 공식적인 입장도 프렌치가 아닌 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프렌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 ㅋㅋ). 중앙의 홀쪽에서 바라본 입구와 회랑 세 종류의 버터와 식전 빵 어뮤즈 부쉬 퓨레소스라고 해야하나 아..
<삼성동 맛집> 중앙 해장 : 곱창전골 중앙해장 : 곱창 전골 본래 중앙해장은 이름처럼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간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줄서서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중앙'이라는 상호는 예전에는 참 많이 사용했던 이름이다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극장, 가게, 회사이름까지...ㅋㅋ). 그래서 어딘지 좀 옛날 분위기가 풍기는, 좋게 이야기하면 내공이 있어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집은 해장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곱창전골도 푸짐하고 먹을만하다. 곱창전골 재료들이 잘 세팅되어 눈이 우선 즐겁다. 김치, 우동사리 이렇게 사리를 따로 주는 게 좋다. 불을 최대로 올려서 끓여준다.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 치고는 곱창구이나 곱창전골집은 그리 ..
<수요미식회 국밥집> 반룡산 : 함흥음식 전문점 반룡산 : 가릿국밥, 함흥냉면 반룡산은 함흥음식 전문점이다. 사실 함흥 음식이라고 하면 함흥냉면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이북음식인 만두는 평양만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어복쟁반 같은 것도 평양지역에서 먹던 이북 음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 점에서 반룡산이 함흥 음식을 표방했다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특히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가릿국밥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은 오롯이 반룡산의 공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수요미식회에 반룡산이 소개된 것은 시청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예전에 반룡산 소개글을 한번 써서 올려놓기는 했었다, ㅋㅋ. 아, 반룡산은 함흥에 있는 산 이름이라고 한다. 기본 반찬 깍두기와 깻잎이 맛있다. 가릿국밥 반룡산의 대표메뉴..
<삼성역 맛집> 양미옥 코엑스점 : 양 대창구이의 명가 양미옥 코엑스점 : 양 대창구이의 명가 양미옥의 본점은 을지로점이죠. 강남에는 코엑스점이 삼성동에 있습니다. 뭐, 을지로 본점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던 단골집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코엑스점은 지하철 삼성역에서 봉은사, 코엑스몰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양미옥 코엑스점 메뉴판양미옥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ㅠㅠ...양과 대창구이 시켰습니다.  상치 절임과 양념장양과 대창의 신선도가 젤 중요하겠지만, 양념의 비법 또한 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하죠. 양과 대창을 같이 올려놓고 굽기 시작합니다.양념에 재워져서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죠...
<대치동/ 삼성역 맛집> 풍년집 : 참숯에 구워먹는 소갈비살과 멸치 된장찌개 풍년집  풍년집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하면 착한 식당입니다. 강남의 한복판에 있지만,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 특히 유일한 고기 메뉴인 소 갈비살 구이, 환상적인 된장찌개로 유명한 곳이죠. 포스코 사거리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먹자 골목내에 있는데요. 대명 중학교쪽 골목에 있습니다. 찾아가기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라도 찾아갈만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단촐하죠? 알타리 총각김치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아직 약간 덜 익었네요.원래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지라..좀 더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상치 겉절이간장, 된장으로 아주 살짝 무쳐낸 것 같습니다.자꾸 손이 갑니다.된장 콩도 보이네요...  제대..
<강남 삼성동 코엑스 맛집> 포베이 : 베트남 쌀국수와 숯불돼지고기 덮밥 베트남 쌀국수 좋아하신 분들 참 많죠..?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특히 제 경우엔 해장용으로 딱인것 같아요..ㅋ. 월남 쌀국수 집이야 웬만한 동네에는 한두개 이상씩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프랜차이즈 형태로 영업하는데, 오늘 소개할 포베이도 마찬가지구요. 숙주와 청양고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향신료입니다. 따로 말해야 줍니다. 그런데 많이도 줬네요..ㅎㅎ 양지 쌀국수 고수를 넣고 매운 칠리소스, 숙주, 양파들 마구마구 넣어줍니다. 국물, 면발 모두 괜찮았습니다. 숯불 돼지고기 덮밥 아쉬운 점은 밥의 양에 비해 돼지 바베큐가 너무 적다는 것... 요건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요즘은 워낙 쌀국수 전문점이 많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기에 굳이 맛집으로 ..
<삼성동 맛집> 이북 함경도 음식점 반룡산 : 만두전골, 코다리찜, 오징어 순대, 새우장, 가릿국밥, 온면 함경도 음식점 반룡산 : 만두전골, 코다리찜, 오징어 순대, 새우장, 가릿국밥, 온면 캐나다에 이민가 있는 친구가 일때문에 잠깐 귀국하였습니다. 친구들 예닐곱명이 모여 오랜만에 귀국환영 모임을 가졌는데요.. 함경도 함흥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반룡산으로 예약하고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반룡산은 삼성동 포스코 뒷편에 있는데, 유명한 곰탕집인 하동관과 불과 몇십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반룡산 메뉴판 밑반찬들 만두전골 푸짐하네요...ㅋ. 충분히 끓인 만두전골은 안주거리로 제격입니다. 왕만두 수육무침 도가니와 수육이 반반정도 섞여서 나옵니다. 사실 양념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쉬웠던 점은 수육에서 약간 누린내가 난다는 것... 오징어 순대 새우장 대하를 간장게장처럼 젓갈로 담은 것입니다..
<강남 맛집> 시굴집 : 꽁보리 열무 비빔밥 시굴집은 전통 토속 음식점으로 코엑스 근처 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있습니다. 일반 토속음식점에 비해 코스요리도 다양하고, 여러가지 구이나 전같은 안주거리도 많습니다. 점심을 해결하러 간 것이므로 식사메뉴중에서 간단하게 꽁보리 열무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시굴집 입구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한적하네요. 소박하지만 정갈한 방도 있습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온 꼬막무침 감칠맛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열무 꽁보리밥은 비빔용 대접에 열무김치만 들어가 있고 보리밥은 놋그릇에 따로 나옵니다. 비빔용 막장과 콩나물국이 딸려 나오구요. 비빔용 된장에 고추장을 듬뿍넣고 비볐습니다. 좀 매웠지만, 알싸라한 맛과 꽁보리밥의 거친 식감이 잘 어우러진 별미...ㅋ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