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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22

<분당 서현> 일식당 두 곳 : 다께야 & 삿뽀로 다께야 & 삿뽀로 분당 서현역 주변의 일식점 두 곳을 소개한다. 사진이나 내용이 많지 않아 두 곳을 묶어서 소개하지만, 사실 두 곳은 일식이라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다께야는 모밀, 돈까스등의 가벼운 점심 메뉴를 위주로 하는 반면, 삿뽀로는 생선초밥이 대표 메뉴인 일식당이다. 다께야 비빔 모밀 / 나로서는 일본식 소바집에서 처음 보는 메뉴다. 유부 초밥 / 푸짐하고 맛있다. 삿뽀로 계란찜과 샐러드 / 맥주도 한 잔 시켰다. 생선 초밥 / 구성, 맛 모두 무난하다. 모밀 소바 다께야는 가끔 점심때 이용하는 곳이다. 이 집에 가면 주로 김치 우동을 먹는데, 이 날은 비빔면으로 선택했다. 비빔 모밀이라는 것이 일본 전통 음식은 아닌 듯한데, 잘 모르겠다. 일본식이라기 보다는 한국식 비빔국수 양념에 면만..
<교토 여행> 교토의 스시야 : 교토에서 스시 먹기 교토에서 먹은 스시 오래전에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일본 음식점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을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다. 기본적으로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이지만 'Sushi'라는 간판이 걸린 Japanese Restaurant 은 이미 성업 중이었던 거다. Sushi는 장수 국가인 일본의 전통 음식으로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듯했다. 게다가 깔끔하고 예의 바른 경제 대국 일본의 국가 이미지에 힘입어 일본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sushi를 먹으면서 건강하고 좋은 것, 나아가 마치 자기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서툰 젓가락질도 그래서 더 즐거운 경험이 되는 ..
<청담동 오마카세> 스시 카나에 스시 카나에 오랜만에 내가 예약하지 않고 다녀온 스시야다. 게다가 얻어 먹었으니 나로서는 감사하기 그지없다, ㅋㅋ. 사실은 큰 아들놈이 지 애비 생일이라고, 딴에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심끝에 잡아 놓은 곳이 오늘 소개하는 스시 카나에다. 맨날 술꾼들 술마시고 해장하는, 그런 왁자지껄 노포만 즐겨찾는 아빠에게 좀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나보다. 하지만 나도 이런 데 몰라서, 가기 싫어서 안 가는거 아니다, ㅋㅋ.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특히 저녁 시간대에 오마카세는 부담이 좀 된다. 거기에 술까지 한잔 걸치려면, 에이 차라리 좀 저렴한데 가서 편하게 마시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엔 어쩌다 한번이고, 아빠를 모시겠다는데 그저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ㅎㅎ. 청담동 골목, ..
<강남역 스시집> 스시 마이우 : 회전 초밥집 스시 마이우 일식집들은 대체로 몇가지 형태로 분화되어 있는 것 같다. 정통일식은 말 그대로 사시미, 생선초밥, 튀김과 탕으로 구성된 코스 형태의 메뉴들이 많고, 생선초밥을 위주로 하는 스시집, 일본식 가정요리 전문점, 야키니쿠 전문의 일본식 화로구이집, 꼬치구이 위주의 선술집인 이자카야, 모츠나베등 지역적 특성을 내세운 나베집, 그리고 라멘 전문점... 그러고보니 일본 음식도 참 다양하고, 국내에서 영업중인 일식당의 종류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거기에 최근 일식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젊은 쉐프들이 운영하는 곳까지 감안하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게 된다. 그 중에서 그래도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까,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이 스시일 것이다. 회전초밥집은 다양한 스시를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
<도곡동 매봉역 맛집> 주문진 세꼬시 : 찌라시초밥과 매운탕 주문진 세꼬시 : 찌라시초밥 이 집의 원래 이름은 '스시 생'이었다. 그러니까 일식당이었다는 얘기. 그런데 얼마전 가보니 이름이 주문진 세꼬시로 상호가 바뀌어 있었다. 동해에서 나는 가자미 세꼬시가 대표 메뉴인 셈이다. 하지만 내 경우, 두세번 방문했지만 세꼬시를 주문했던 적은 없다. 오독오독 씹히는 세꼬시도 좋겠지만 이 집의 생선초밥은 가히 일품이어서 다른 메뉴를 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찌라시 초밥이 훌륭한데, 찌라시 초밥이란 일반적인 스시와는 달리 커다란 대접에 생선회와 밥이 따로 나오는 형태를 말한다. 샐러드와 기본반찬 오징어 무침이 아주 맛있다. 역시 기본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백고동 신선도, 식감, 은은한 간장 양념... 아주 훌륭하다. 히레 사케 찌라시 초밥 생선초밥 모듬 초밥 우동..
<스시 테이크아웃> 분당 서현동 호시 / 대치동 김태완 스시 분당 호시 / 김태완 스시 대치동점 생선초밥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다.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테이크 아웃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군함말이 같은 경우는 몇분만 지나도 김이 눅눅해져서 먹을 때 입천장에 눌러붙는 경험을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집으로 굳이 싸가지고 와서 불편하게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끔은 테이크 아웃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매장에 손님이 꽉 차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나, 혹은 이번처럼 조용히 혼자 먹고 싶은 경우다. 최근에 포장주문해서 가져온 스시집 두 곳을 소개한다. 분당 서현동에 있는 호시라는 작은 스시집과, 프랜차이즈화 되어있는 김태완 스시 대치동점이 그 곳이다. 호시의 생선초밥 연어 참..
<논현동 맛집> 스시 나미키 : 썩 괜찮은 일식당 스시 나미키 손님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근 다양한 컨셉의 고급 이자카야나 스시야,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 (미들급이라는 말은 안썼으면 좋겠다. 일식당을 무슨 권투 시합 체급처럼 분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는가) 의 일식당들이 많이 생기는 것도 그런면에서 바람직하다. 다만 숫자의 증가가 반드시 질적인 향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어서가 문제다. 아니 어쩌면 이 두가지 변수는 서로 역방향의 상관관계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일식집에 갔다가 많이 실망하고 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 나미키가 그런 곳중 하나다. 정갈한 세팅 기분좋은 긴장감과 기대... 우니가 들어간 계란..
<분당 서현동 일식집> 긴자 일식당 긴자 분당 서현동에 있는 긴자는 비교적 자주 가는 일식집입니다. 아마도 포스팅도 몇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테이블은 없이 3층 건물 전체에 독립된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 깔끔한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때문에 분당에서는 이미 나름의 입지를 굳힌 곳이라 생각됩니다. 묵은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사시미를 싸먹어도 됩니다. 오토시로 내온 연두색 정체불명의 절임은 오지직 한 것이 아주 별미였습니다. 앙징맞은 전채들 설화... 은은한 향이 일품인 청주입니다. 사시미 마구로, 해삼, 전복, 조개 비단멍게 화려한 색깔에 비해 맛이나 향은 그냥저냥... 스시 광어와 마구로였던듯... 요렇게 음식을 한사람씩 구분해서 주는 것, 일본식이죠. 백합탕 튀김 뭐, 보기좋게 하려고 이렇게 플레이팅..
<판교 맛집> 스시도리 : 착한 가격, 고품질의 생선초밥, 꼬치구이 전문점 스시도리 : 착한 가격, 고품질의 생선초밥, 꼬치구이 전문점 스시도리는 판교에 새로 생긴 일식당입니다. 정통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회전초밥집과 이자까야를 합해놓은 것 같은 곳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까 모르겠네요. 사실은 십년 넘게 알고 지내온 지인이 오픈한 곳입니다.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정말 좋은 식재료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컨셉이랍니다. 아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포스팅하기가 좀 거북하기는 합니다만, 한번 다녀오고 나니 단골로 삼아도 되겠다싶게 만족한 곳이라 올려봅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을때처럼 초심을 잃지않고, 또 저처럼 아는 사람이 아닌 일반 손님들에게도 똑같은 맛과 서비스로 영업해야한다는 점이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스시도리 입구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에 있습니다. 내부는 밝고 깔끔..
<논현동 회전초밥집> 단스시 : 깔끔하고 무난한 회전 초밥집 단스시는 알고서 찾아간 집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윙스푼 사이트를 검색해서 갔었지요. 우리 애들이 초밥먹는 기세로 봤을 때, 넘 비싼 회전초밥집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초밥집은 일단 걸러냈습니다, ㅋㅋㅋ. 와사비, 락교, 미소시루 특이하게 샐러드가 나옵니다. 스시 종류와 가격표 도미뱃살 연어 문어 (다코) 대게살 초밥 낙지 군함말이 여기서는 다코 와사비라고 하더군요. 달달한 낙지와 김이 어우러진 별미입니다. 단새우 튀김 계란말이 단순하고 값싼 초밥이지만, 초밥집의 수준을 평가하려면 계란말이를 시켜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살아있었습니다. 가격대비 스시의 맛, 신선도등이 괜찮았습니다. 그외 인테리어나 청결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