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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14

<제주 로컬 맛집>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제주도는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원래 제주에는 소고기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제주 흑돼지는 전주 비빔밥, 평양냉면처럼 제주도라는 지역명을 앞세워 제주의 가장 고유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에 수많은 흑돼지 구이집이 성업 중인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오늘 소개하는 도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이다. 이 집은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도 로컬 맛집으로 특이하게 연탄불에 흑돼지를 굽는 연탄구이 전문점이다. 오겹살, 목살이 대표메뉴이고 갈매기살과 항정살도 있다.먹고정서귀포시에 있다소박한 밑반찬 목살과 오겹살을 시켰다.불판에 함께 얹고 굽기시작 특이하게 호박, 감자, 새송이를고기와 함께 굽는다가운데 목살가장자리..
<제주 수제맥주집> 제주 약수터 제주 약수터 는 수제 맥주집이다. 상호에 약수터가 들어가는 곳이 맥주집이라니 묘한 부조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산 수제 맥주집들이 의외로 많은데 도 그중 하나다. 좀 특이한 것은 제주도내에 여러 지점들이 있지만, 전국으로 확장한 것이 아니라 제주에만 있다는 점이다. 다른 제주산 브랜드처럼 편의점에 진출해서 납품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로컬 수제 맥주집으로서의 위치는 탄탄해 보인다. 아무튼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식사와 이차로 수제맥주 한 잔 하는 것인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제주 맥주 맛을 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좋은 추억이었다. 제주 약수터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모카 스타우트와 올레길이라는 이름의 맥주를 시음해봤다. 생크림 바스크 치즈 케익 ..
<제주도 해장국집>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제주도에 오면 전날 소주 한잔을 하는 경우를 피할 수 없기에 다음날 해장을 위해 해장국집을 찾게 되는데 입에 맞는 해장국집이 있다는 것은 뭐랄까 제대로 된 보험을 들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많아 순례하듯 맛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은희네 해장국, 미풍 해장국이 아주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춘 해장국도 제주도에서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집이다. 대춘해장국 본점 30년 노포다 밑반찬, 동치미 다진 마늘을 해장국에 넣어 먹을 것 추천... 시금털털 오묘한 동치미 아무나 흉내내기 어려운 맛이다. 해장국 내장탕 푸짐하다. 내장탕의 천엽을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다. 꽤 오래전에 제주도에서 대춘 해장국을 먹은 ..
<제주도 맛집>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에는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향토 음식들이 많다. 아무래도 육지와 많이 떨어진 섬이라는 자연환경이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들로는 제주 흑돼지, 각종 생선회, 고등어 갈치조림, 자리돔 물회, 몸국, 돔베고기등이 있다. 해장국도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장 제주도다운 향토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각재기 국이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다. 그러니까 각재기국은 전갱이로 끓인 생선국인데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아주 독특하다. 내가 아는 한, 다른 지방에는 이와 비슷한 음식이 없다. 각재기국은 그냥 특이한 것만 아니라 아주 맛있다. 중독성이 대단해서..
<제주 로컬맛집> 연동 마라도 : 대방어회 연동 마라도 : 대방어회 겨울은 역시 대방어의 계절이다. 방어는 대형 어류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대방어 (기준은 사실 좀 애매하다. 5-10kg 이상)는 살이 오르고 기름기가 풍부해지는 겨울에 회로 먹는 것이 제맛이다. 참치처럼 부위마다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그동안 겨울이면 빼놓지 않고 방어회를 먹으러 다녔었는데, 이번에 제주에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주 로컬 맛집 (사실 이제는 전국적인 대방어 맛집이다)인 에서 대방어회의 진수를 맛봤다. 서울 촌놈을 데리고 가준 친구에게 고마울 뿐이다. 제주 연동 마라도 허름한 노포의 분위기다. 쌈장, 소스와 밑반찬들... 기본으로 나오는 전복, 낙지, 딱새우, 멍게 이 날의 주인공 대방어회 비주얼에서 우선 ..
<제주 맛집> 물항식당 : 고등어구이 / 갈치 조림 / 갈치회 제주항 맛집 : 물항식당 음식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역사가 오래된 소위 말하는 노포가 있는가 하면, 요즘 뜨는 핫한 맛집들도 있다. 노포는 한두 가지의 특화된 메뉴 위주로 구시가지에서 허름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원조집의 이미지가 있다. 반면, 핫플레이스 맛집은 튀는 인테리어에 퓨전스런 메뉴, 때로는 레트로 감성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런데 꽤 내공이 깊은 음식점들 중에 이런 부류에 넣기 어려운 곳들도 있다. 원조라고 할 수는 없고 요즘 생긴 곳도 아니지만,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곳 말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앞서 말한 노포에 가깝지만, 평양냉면이나 곰탕 같은 메뉴가 아니어서 손맛이나 내공을 논하기 좀 애매한 구석도 있는 곳들 말이다. 생고깃집이 대표적이다. 뭐, 싱싱한 횟감을 주력으로 ..
<제주도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 양념과 다진 마늘의 비밀 은희네 해장국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특히 많은 듯하다. 아니 어쩌면 인구 대비 해장국집의 숫자는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 비해 차이가 없을지 모르나, 유명한 해장국집이 많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어느 것이 맞는지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지만 그저 따지기 좋아하고 돌려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탓에 그저 사족을 붙여봤다. 어쨌거나 제주도의 유명한 해장국집 중에 은희네 해장국은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미 제주도에만도 분점 (혹은 프랜차이즈)들이 꽤 있고, 서울, 경기 등에도 같은 상호의 해장국집들이 영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제주도 은희네 해장국집 중에서도 본가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
<제주도 해장국집> 미풍 해장국 신제주점 미풍 해장국 제주도에는 먹을거리가 많지만, 여행의 시작, 혹은 여행을 마치면서 해장국을 한 그릇 먹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어쩌다 보니 일종의 공식처럼 되어버려서 한 번이라도 빼먹게 되면 뭔가 많이 허전하다. 제주도에는 나름의 개성을 가진 해장국집들이 많다. 몇 곳을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미풍 해장국이 가장 잘 맞았다. 주로 본점을 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귀경하면서 공항에서 가까운 신제주점을 찾았다. 미풍해장국 신제주점 본점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미풍 해장국의 그 유명한 깍두기 물김치 입맛에 맞게 양념을 추가할 수도... 선지, 고기, 콩나물, 배추... 그리고 고춧기름이 동동 뜬 해장국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으나, 해장국이라는 음식은 아마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닌..
<제주도 맛집> 모살물 : 객주리 회, 방어회 모살물 : 객주리 전문점에서 방어를 먹다 이름이 특이하다. 모살물... 그런데 이 뜻이 궁금해진 건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아니었다. 사실을 말하면 모살물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그 뜻이 문득 알고 싶어진 것이다. 아마도 당시에는 그저 좋은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호에 대한 호기심을 넉넉하게 억제 했었나보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이 횟집은 제주 방언으로 객주리라고 하는 쥐치 회와 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바닷가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은 횟집이 아니라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조그만 횟집이지만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대기는 거의 필수, 두세번 방문에 한번은 결국 헛탕치고 마는 곳이다. 아, 모살물의 뜻이 궁금해 사전을 찾아봤더니 모살은 제주말로 모래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
<제주도 유명한 중국집> 수타명가 : 짬뽕, 짜장면, 탕수육 수타명가 : 짬뽕, 짜장면, 탕수육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주도에 은근히 유명한 중국집들이 많습니다. 수타 명가도 제주도에서 꽤 명성을 얻고있는 곳인데요. 이름처럼 수타로 면을 뽑아 만든 짬뽕과 짜장면이 대표 메뉴입니다. 저는 처음 방문해봤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타명가는 제주도 애월읍 애월항 근처에 있습니다. 수타명가 맨 오른쪽 창문있는 곳에서 직접 수타로 면을 뽑습니다. 반죽 치는 소리가 정말 장난아니게 커요, ㅋㅋㅋ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삼선 짜장, 삼선 짬뽕, 탕수육 시켰습니다. 면, 짜장 모두 때깔이 곱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요. 짜장면 아주 맛있습니다. 탕수육 막 만들어서 뜨거울때 먹으니 더욱 맛있었죠. 삼선 짬뽕 비주얼에 먼저 감탄하게 되지만 맛도 ..
<제주도 횟집> 서문수산 : 벵에돔, 문어초회, 갈치조림, 고노와다, 해삼초회 서문수산 : 숨은 맛집 맛집을 포스팅하다보면 블로그에 올리기 싫은 집이 있는데 두종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정말 두번 다시 가보싶지 않은 곳, 두번째는 너무 괜찮은 곳이라 저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 곳입니다. 제주 서문수산 횟집은 바로 두번째에 해당하는 횟집입니다. 꽁꽁 숨겨두고 저만 몰래 단골로 다닐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에 올리기로 과감히 결정하였습니다, ㅋㅋ. 죽 의외로 해산물은 없이 다진 고기와 간장으로만 만들었습니다. 깔끔한 맛 상추, 방울 토마토, 마늘, 고추, 미역, 묵은지 보라색 껍질에 무처럼 생긴 것은 콜라비 석화 붉은 석류알을 얹어 비주얼도 좋았습니다. 깻잎 병어 쌈 별미입니다. 기분이 마구 업되기 시작, ㅋㅋ... 간장게장 회가 나오..
<제주도 맛집> 말고기 전문점 : 목마 가든 목마 가든 : 말고기 육회, 말 불고기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아직까지 말고기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갔을때 말고기 요리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친구가 있어서 처음 경험해보게 되었네요...ㅋ. 제주도는 다 아시다시피 말이 유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말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도 많다고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인만큼 기대가 되고 살짝 설레이기까지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완전 이상한 맛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구요. 목마가든 편안하고 수수한 외양이죠 ? 다른 고기는 전혀 취급하지 않고 말고기 요리만 판매합니다. 기본 반찬들 말고기집이라고 특별한 반찬이 나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ㅋㅋ 하지만 모두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호박나물과 고추 장아찌는 일품... 말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