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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299

<강남 잠원동 맛집> 진동횟집 둔 : 그냥 그랬던 모듬 세꼬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세꼬시 먹으러 가는 곳입니다. 꽤 유명해서 유사품(?)도 있는 세꼬시 전문점이지요. 원래 진동횟집이 상호인데, 짝퉁과의 차별을 위해 진동둔횟집, 혹은 진동 횟집, 둔이라고 개명했다는 설도 있습니다..ㅋㅋ. 유명한 집이 대개 그렇듯 좀 번잡한 느낌입니다. 넓은 방에 죽 늘어선 테이블,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직원들이 분주하게 회접시와 소주를 날라다 주는 정다운 풍경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 제 입맛이 바뀌어 버린 것일까요? 이번에 갔을 때는 예전의 맛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진동횟집은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죠. 이층 건물 전체를 쓰는 자연산 세꼬시 전문점입니다. 쌈종류와 마늘, 고추 생선조림 미역국 넘 심하게 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역만 많이 들어가고 깊은 맛은 없습니다. 부침..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친구들과 함양에 놀러간 김에, 차로 1시간 거리인 진주까지 진출했습니다. 진주는 정말 예전에 두어번 방문했던 곳이고, 기억나는 음식은 육회가 고명으로 얹어진 진주 비빔밥, 그리고 남강 주변에서 먹은 장어구이 정도입니다. 이 날은 대표적인 진주 향토 음식중 하나인 진주 냉면 맛을 보기로 작정하고 진주로 달렸습니다. 하연옥은 진주에서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방송도 많이 탄 곳이고, 저는 안 봤지만 식객인가 하는 드라마에도 나온 집이라 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방송출연 횟수와 음식맛은 별로 관계가 없기는 하지만..ㅋㅋ. 하연옥 냉면집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차림표 냉면이외에도 온면, 불고기도 있고... 육전도 유명하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육전 생선전이나 호박전처럼..
<서울 이촌동 맛집>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초록 바구니라는 음식점은 EBS 방송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화학조미료나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한식을 개발하는 한식집, 분자음식이라는 생소한 개념의 음식을 만드는 곳, 대략 이 정도가 초록 바구니를 소개하는 주요 내용들이었습니다. EBS 게시판을 뒤져서 이 집의 상호와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용산구 이촌동... 사실 방송에 소개된 맛집에 몇번 실망했던 경험도 있기에 '걍 어떤지 구경하고 맛이나 한번 보고 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식당 전경 사실 식당 내부사진을 찍지 못해서 메뉴판 닷컴에 있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차림표 재미있죠..? 정식 메뉴판도 있지만, 덤으로 요렇게 그림을 곁들여서 메뉴를 설명한 그림 메..
<경남 함양 맛집> 옥연가 : 연잎밥, 연잎전 전문식당 옥연가는 연요리 전문점입니다. 함양은 예전부터 연으로 유명한 고장이어서 연요리를 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연근은 반찬으로 많이 먹어봤지만 연잎으로 만든 요리는 처음이어서 살짝 기대도 되었습니다. 옥연가 안쪽으로 방도 몇개 있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차림표 백연 밥상으로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들 연잎 오리훈제 오리의 식감이 좋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의 훈제오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구요. 다만, 오이, 양파, 연근으로 만든 샐러드가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정도... 연잎전 반죽에 연잎을 넣었는지 색깔이 녹색입니다. 가운데는 연근이라 아삭하게 씹히구요. 감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녀석은 불고기인데... 콩으로 만든 콩불고기입니다. 모양, 맛, 식감이 진짜 소고기와 꽤 유사합니다. 즐거운 식..
<부산 맛집> 초원 복국 해운대점 : 복매운탕과 복초회 초원 복국집은 금수복국과 함께 가장 유명한 복집입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한 부산 여행에서도 초원 복국집은 들러야할 맛집 리스트에 당근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초원 복국이나 초원 복집을 검색하면 꽤 많은 복집이 검색되지만 초원복국은 부산이외에 다른 지역에는 없습니다. 부산에는 대연동 본점외에 해운대점등 몇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대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ㅋ. 기본 반찬 초원 복집의 별미인 콩나물 무침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감칠맛나는 양념... 참 말로하기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까치복 매운탕과 복지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안주 삼아 복초회도 주문하구요, ㅋㅋ... 복초회 복껍데기를 초고추장에 무친 것입니다. 안주하기에 안성맞춤... 복매운탕 양푼에 ..
<영등포 도림동 맛집> 풍저원 : 연변요리 전문 중국음식점 동창녀석이 사무실을 영등포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였습니다.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던 친구들이 이차를 위해 갔던 곳이 풍저원입니다. 양꼬치, 훠궈(사천식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중화요리집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며칠전 친구들과 남대문에서 양꼬치를 넘 많이 먹었기에 이 날은 양꼬치는 생략하고 다른 메뉴들로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풍저원 입구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건두부(마른 두부) 오이무침입니다. 중국사람들은 마른 두부를 아주 좋아하나봐요. 우리 입맛에는 두부가 딱딱하고 좀 거친듯한 느낌 그래도 오래 씹으면 고소한 맛이 납니다. 물만두 흔히 먹는 물만두보다 크고 더 부드럽습니다. 맛있어요. 탕수육의 일종인 꿔바로우 넓적하게 썰은 돼지고기에 찹쌀로 튀김옷을 입혀 튀겼습니다. 역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강남 논현동 맛집> 일식집 문스시 논현점 : 훌륭한 구성의 사시미와 주방장의 내공이 느껴지는 일식 단품요리들 최근 자주 가는 일식집입니다. 틀에박힌 일식 코스요리나 어설픈 이자까야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모든 메뉴들이 정갈하고 풍미가 있으며, 정성이 느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도곡동이나 청담동에도 문스시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논현점만 가봤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사진들은 몇차례의 방문에서 찍은 것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리잡고 앉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심심풀이 완두콩과 땅콩조림 문스시에는 세종류의 간장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간장, 유자폰즈간장등... 생선종류에 따라 다른 간장소스를 찍어먹으라는 배려같은데, 뭐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겠지요. 자기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그것이 바로 법칙이라 생각합니다. 앙징맞은 스끼다시 강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던 성게알 (우니) 해삼내장 (고도와다) 특유의 향..
<강남 역삼동 맛집> 양천지 역삼동 본점 : 양대창 무한리필 양곱창 못드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고기 좋아하는 타입이라 아이들 데리고 역삼동에 있는 양천지 다녀왔습니다. 양천지는 무한 리필이 되는 양, 대창구이 전문점입니다. 시간 제한도 없어서 일요일 새벽 빼고는 원칙적으로 24시간 영업합니다, ㅋ. 양천지 입구 머, 입구는 걍 평범합니다. 테일블이 있고 한쪽으로 방도 있구요... 여기 주문 시스템을 말씀드리면, 총 3가지의 세트 메뉴중 하나는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세트는 양, 대창,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1인당 2만 9천냥), B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당 3만 4천냥), C 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살, 차돌박이,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
<논현동 회전초밥집> 단스시 : 깔끔하고 무난한 회전 초밥집 단스시는 알고서 찾아간 집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윙스푼 사이트를 검색해서 갔었지요. 우리 애들이 초밥먹는 기세로 봤을 때, 넘 비싼 회전초밥집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초밥집은 일단 걸러냈습니다, ㅋㅋㅋ. 와사비, 락교, 미소시루 특이하게 샐러드가 나옵니다. 스시 종류와 가격표 도미뱃살 연어 문어 (다코) 대게살 초밥 낙지 군함말이 여기서는 다코 와사비라고 하더군요. 달달한 낙지와 김이 어우러진 별미입니다. 단새우 튀김 계란말이 단순하고 값싼 초밥이지만, 초밥집의 수준을 평가하려면 계란말이를 시켜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살아있었습니다. 가격대비 스시의 맛, 신선도등이 괜찮았습니다. 그외 인테리어나 청결상태,..
<논현동 이자까야> 점점 평범해져가는 퓨전 이자까야 : 호따루 호따루는 제가 단골이라면 단골인 이자까야입니다. 맛집 사이트에 크게 소개되거나 입소문을 타고 성업중인 곳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꾸준히 드나들었던 곳이지요.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안주, 특히 꼬치 구이가 맛있는 집입니다. 식사후에 간단하게 이차로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지요... 메뉴판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꼬치구이 사진에는 좀 퓨전 스타일의 꼬치들이 나왔지만 전통적인 꼬치구이도 꽤 맛납니다. 그런데 이날은 제 입맛이 이상했던 것인지 꼬치들이 웬지 텁텁하고 질겼던 느낌... 술은 주로 사케를 팔지만 카스나 아사히 생같은 생맥주도 준비되어있고 소주도 있습니다. 시샤모 구이 비주얼은 그럴듯 하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시샤모는 말라 비틀어진 것을 구웠는지 딱딱하고 질겨서 먹기 불편할 정도..ㅠ..
<강남구 청담동 맛집> 이자까야 : 마쯔리 청담골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차로 간곳이 바로 옆에 있는 마쯔리라는 이자까야입니다. 알고 갔었던 건 아니구요.. 주변에 딱히 마땅한 이차장소가 없었던 차에 괜찮을 것 같아 들어갔습니다. 안주거리를 이것저것 많이 시켰었는데, 먹는데 신경을 써서인지 사진이 얼마 없네요...ㅋ. 토마토 베이컨 말이, 마늘,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꼬치 오징어 튀김 이날 안주중에 제일 인기있고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잘 튀겨진 통통한 오징어살이 일품입니다. 해삼, 멍게, 게불, 문어 도미탕수 비주얼은 좋은데, 맛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탕수의 양념이 넘 강하고 도미살이 약간 퍽퍽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일본식 선술집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지도보고 찾아갈만한 곳은 아니라해도, 청담동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
<청담동 한식당> 청담골 : 무난하지만 대표음식이 없는 한식당 청담골은 한식 전문 식당입니다. 가정식 백반이나 누룽지 정식등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종 생선구이나 닭도리탕등도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집만의 필살기, 다시말해 '청담골'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는 없는 셈이죠. 청담골 입구 메뉴판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대체로 백반이나 정식같은 식사류, 생선구이나 조림, 그리고 고기, 안주류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람수에 맞춰 갈치구이 백반을 시켰습니다. 갈치가 제법 두툼한 것이 튼실합니다. 찌개나 밑반찬들도 무난한 편이구요. 해물파전 약간 뜩뜩한 것이 요건 별루였습니다. 도토리 묵 술안주로 좋죠. 닭도리탕 맛있습니다. 양념이 넘 강하지도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안주로 시킨 계란말이 다 먹고 달랑 하나 남은 거 찍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