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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32

<포르토 가볼만한 곳>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새벽, 낮, 밤풍경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포르토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기준으로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과 상벤투 역, 대성당, 클레리구스 탑이 있는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Mosteiro da Serra do Pilar)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가 시작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 끝에 있다. 동 루이스 다리와 함께 포르투 소개 웹사이트나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수도원 자체에 대한 설명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하는 수 없이 포르투갈 관광청 홈피를 찾아 필라르 수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옮겨보면,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
<포르투갈 와이너리> 포르토 그라함 (Graham) 의 포트와인 그라함 와이너리(Graham's Winery) 투어 도우로 강을 기준으로 남쪽지역인 빌라 노바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지역은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하다. 포르토 와인은 포트 와인 (Port Wine) 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알코올의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 예전에는 와인 보관 기술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배를 통해 영국으로 수출할때 산패를 막기위해 와인에 위스키(브랜디)를 섞었다고 한다. 위스키의 높은 알코올 도수, 그로인한 효모의 파괴로 발효과정이 중단되어 잔류 당분이 발생되었고 그때문에 도수가 높고 당도가 높은 포트와인의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빌라 노바 가이아 지역은 포트 와인의 와이너리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와이너리 투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운영하..
<포르토 가볼만한 곳> 알마스 교회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 : 아름다운 아줄레주 알마스 교회 (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은 포르토의 대표적인 볼거리에서는 빠져있다. 아무래도 상벤투 기차역,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 동 루이스1세 다리등에 비해서 규모나 인지도등에서 밀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사실 포르토는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정표가 되는 상벤투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볼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알마스 교회는 포르토 매트로 Bolhao 역에 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하철보다는 도보로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상벤투역, 포르투 시청등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에서 도보로 길어야 10-15분 거리에 있다. 이 예배당의..
<포르토 맛집> 포르투갈의 타파스집 Jimao Tapas e Vinhos Jimao Tapas e Vinhos : 타파스 전문 와인바 포르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도우로강가에 있는 히베리아 광장에 있었다. 이곳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 와인바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고풍스럽고 아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Jmao Tapas 는 사실 포르투갈 전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예 상호부터 타파스라고 못을 박고 있으니,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포르투갈로 이민온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익숙해서 만만한 타파스집을 보니 포르투갈 전통 메뉴, 뭐 이런 생각이 간사하게도 사라져버려, 별 고민없이 Jimao Tapas 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중 사진찍은 메뉴만 몇개 올려본다. 포르투갈식 대구요리와 문어 ..
<포르토 가볼만한 곳> 포트로 대성당 : 하늘, 구름, 광장 포트로 대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cathedral)은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마다 다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은 아무리 작은 소도시라도(심지어 시골 마을까지도) 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외없이 포르토에도 대성당이 있고, 그 이름은 포르토 대성당이다. 상벤투 역을 둘러보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포르토 대성당이다. 천천히 걸어도 2-3분 거리다. 상벤투 역에서 빤히 보인다. 포르토 대성당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 성당으로 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갑자기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높게 솟은 조형물,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대성당 광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
<포르토 가볼만한 곳> 클레리구스 탑과 클레리구스 성당 클레리구스 성당과 거리의 악사 포르토 시청이 있는 리베르다데 광장 (Liberdade Square) 에서 페드로4세 동상을 등지고 섰을때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가면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이 나온다. 클레리구스 탑은 동루이 1세 다리, 상벤투 역과 함께 포르토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높은 언덕지대에 있고 탑의 형식이어서 포르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보인다. 파리의 에펠탑같은 상징성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안내 브로셔를 보니 탑의 높이는 76m 로 당연히 포르토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18세기말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사진중앙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클레리구스 성당이다. 바로 뒤로 뾰족한 클레리구스 탑 (Clerigos tower)의 첨탑이 보인다. 벽면의 화환장식(garlands)들이 ..
<포르토 가볼만한 곳> 시청사와 광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매장 시청사와 광장 포르토는 생각보다도 훨씬 아담하다. 물론 전체적인 행정구역으로만 보면 결코 작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유네스코 지정 역사구역들은 넓지 않아서 가볼만한 곳들이 서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상벤투역을 본 후에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시청건물과 광장이 나온다. 시청 광장의 꼬마아가씨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시청사는 매트로 aliados 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시간여유가 있다면 상벤투 역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포르토 시청 시청을 바라보면서 광장 오른쪽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관광 안내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평가를 어떤 기준에 따라 내리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멋진 곳이지만, 이런식의 이름붙히기는 ..
<포르토 여행>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의 아줄레주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 유럽대륙의 나라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전쟁도 하고 병합과 분열을 거듭하다 보니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역사를 나는 거의 모르니 지금 쓴 내용은 완전 초짜가 한 지극히 피상적인 얘기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장식 방법으로, 좀 오버해서 말하면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다. 어원은 이슬람 아라비아의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은 '아름다운 작은 돌'이라고 한다. 성당이나 오래된 고건축물뿐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 역사지구의 상벤투 기차역, 그 역사 내의 아줄레르 장식이 특히 유명하..
<포르토 여행>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의 새벽, 낮, 야경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히베이라 광장 (혹은 리베이라 광장)은 도우루 강, 동 루이1세 다리, 그리고 포르토 와인(port wine) 과 함께 포르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도우로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형성된 광장 주위로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들 사이로는 좁고 긴 골목길을 따라 수많은 레스토랑, 와인바, 상점들이 빼곡하다. 강변을 따라 난 산책로를 통해 동 루이1세 다리와 연결된다. 도우강 (혹은 도우루 강)을 등지고 광장에 서서 바라본 모습 여러장 찍었는데 그나마 나은 건 이정도의 사진들, ㅠㅠ 광장의 분수대. 언제 만들어진 것이지는 모르겠으나 담록색 큐빅모양의 조형물 아래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큐빅을 밀어올리고 있는 형상이다. 매우 인상적이고도..
<포루투갈 리스본 여행> 리스본 대학 (Universidade de Lisboa) 리스본 대학 이번 포르투갈 여행은 사실 리스본 대학에서 열린 학회 일정에 여행을 살짝 끼워넣은 것이었다. 국내 학회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학회도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회가 있는 반면, 세분화되고 특성화된 주제를 다루는 소규모 학회도 많다. 이번 학회도 참석인원이 백여명 정도되는 매우 작은 학회고 그러다보니 호텔이나 대규모 컨벤션 센터같은 장소가 아닌, 대학 건물에서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리스본 대학은 관광명소도 아닐뿐더러 시내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일반 관광객이 찾게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리스본 지하철을 몇번 갈아타면서 마치 교외로 가벼운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대학 구내에 매트로 Cidade..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바이후알투 (Bairro Alto) 지역에서의 저녁식사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바이후 알투 지역 리스본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의미에서의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당, 광장들은 규모면에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하다. 인접국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같은 엄청난 크기의 성당은 물론이고, 가우디의 화려한 건축물들도 물론 없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스본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바이후 알투는 그러한 리스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수많은 와인바, 파두 하우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에 빼곡이 들어차 리스본의 밤을 주도한다. 바이후 알투는 여러방향에서 갈 수 있다. 사진은 바이후 알투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다본 호시우..
<리스본 가볼만한 곳> 쇼핑의 중심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 어느 도시건 중심이 되는 번화가가 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처럼... 리스본의 경우, 아우구스타 (Augusta) 거리가 여기게 해당된다. 상점들이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 쇼핑의 중심지이다. 명품 샵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북쪽으로 코메르시우 (Praca do Comericio) 광장과 대서양이 나온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중심가의 주요 이정표인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 모여있다. 아뭏든 이곳은 특별히 쇼핑할 것이 없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사람구경하고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우구스타 거리 정식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한 요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