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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36

<압구정 와인 바> 차오비노 : 이탈리안 레스토랑 & 와인 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 드래프트 와인 차오비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특히 시칠리 지역의 와인과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상호가 재미있다. 차오비노, 우리 말로는 '와인, 안녕 ?' 되겠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이라면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지 않고 저장통에서 직접 유리병에 따라서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드래프트라고 표현하는가 본데, 흔히 생맥주를 드래프트 맥주라고 하듯이 와인도 병입 과정 없이 바로 따라 준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 붙였나 보다. 아무튼 드래프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는 거의 없는데, 이태원에 있는 브라이 리퍼블릭정도가 비슷한 방식이지 싶다. 아무튼 운영 방식도 재미있고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봤다. 건물이 참 예쁘다 가정집 같은 입구 사실 원래 가정집이었다. 아란치..
<동대문 와인바>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콜키지 프리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와인 샵 / 와인 바를 한 번에... 에서는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용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인샵과 와인바를 한 곳에 통합한 곳이다. 와인 테이스팅은 시음용 탭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데 물론 유료다, ㅋㅋ. 수제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탭하우스는 몇 곳 있지만, 와인만을 취급하는 탭하우스는 내가 아는 한 이곳이 거의 유일한 듯하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맥주 위주이지만 와인도 몇 종류 있기는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어 한번 방문해 봤다.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와인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와인탭 오이스터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알감자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 치즈 떡볶이 트러플 프라이즈 와인..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문어밥 / 크로켓 / 포르투갈 와인 남산 와이너리 :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다. 상호에는 와이너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국내에 몇 안되는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이다. 전국적으로 이태리, 스페인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포르투갈 음식만을 서빙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유럽의 소국이지만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러워하는 포르투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에그타르트만 기억한다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말 섭섭해할 것이다, ㅋㅋ.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은 포르투 와인을 비롯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다. 그래서 포르투갈 음식을 표방하는 가 더욱 반갑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남산 와이너리 올리브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터 크..
<해방촌 맛집> 차경 : 세비체 / 훈제굴 / LA 갈비구이 차경 이 집의 상호가 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경치를 빌린다'는 뜻이다. 빌리는 수단은 '창'이다. 창을 통해서 집 밖의 자연 풍광을 집안으로 들여 온다는 뜻이리라. 그래서 창은 풍경을 담는 액자가 되는 것이고,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낮과 밤,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어쩌면 설치미술이나 미디어 아트와도 통하는 예술적 장치가 되는 것이다. 차경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온다는 개념도 생각할수록 뜻이 깊다. 해방촌의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있는 와인바 에서는 감상하는 남산은 아름답다. 와인과 다양한 전통주, 특색있는 메뉴들과 꽤 잘 어울린다. 전면에 보이는 창 차경이라는 상호가 붙은이유다. 광어 세비체 레이다 칠레산 쇼비뇽 블랑이다. 훈제굴 크래카, 올리브와의 케미가 ..
<을지로 피맥집 & 와인바>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오랜만의 을지로 나들이였다. 힙지로라는 애칭을 얻은 이후, 이제 을지로는 나름의 개성있는 정체성을 완전히 확립한 듯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낮은 건물들, 전봇대와 전선, 오래된 간판들까지... 모두 을지로를 규정하는 일종의 소품들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 장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일은 즐겁다. 우연히 찾게 된 와인바 , 그리고 피맥으로 유명한 을 소개한다. 더랜치브루잉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다소 시끄러운 음악이 오히려 분위기를 띄워준다. 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피자에 생맥주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다. 더랜치브루잉 자판기처럼 생긴 출입구는 재미있는 발상이다.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이..
<한남동 이태원> 스몰 다이닝 / 와인바 : 팁시 (tipsy) tipsy Tipsy는 성격을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와인바이기도 하고, 스몰 다이닝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사실 스몰 다이닝이라는 말은 협의로는 소규모 공간의 매장을 뜻하지만 부담없이 간단한 메뉴를 취급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 Tipsy의 최대 수용인원은 10명이 채 안된다. 바 테이블에서 와인과 아주 창의적인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Tipsy는 '알딸딸한 정도로 취한' 상태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사워도우 다시마 버터가 특이하다. 메뉴 이름은 고등어 일본식으로 숙성한 시메사바에 루꼴라를 얹었다. Ribelle 2.0 이태리산 Pinot Grigio 일종의 오렌지 와인이다. 품종의 특성상 좀 심심하다. 하지만 뒷맛은 오묘하다. 전복 시금치로 가니쉬했다. 슈토 파스타 참치 내장으로 만든 ..
<서래마을 와인바>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음식점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식당 상호가 좀 특이하다. ... 기발하다기 보다는 좀 낯선 느낌이 있다. 특히 와인바의 이름으로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와인을 일상처럼 마시면서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ㅋㅋ. 그래도 인상적인 이름이어서 기억하기는 좋다. 입구에 서면 빨간 대문 위에 문패처럼 이라고 쓰여있다.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가면 무슨 세상이 펼쳐질까 자못 궁금해진다. 일상의 즐거움 지하에 있다. 화덕에 구운 식전빵 담백하고 고소하다. 양파 피클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 가지 튀김 총알 오징어 구이 칠레산 쇼비뇽 블랑 이 집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와인, ㅋㅋ 소라 볶음 결국 주문한 빠에야 굴라쉬 해산물인 홍합이 들어가서 이상하긴 하지만... 맛은 좋다. 이 집의 특징을 요약해..
<해방촌 맛집> 심야식당 기억 : 숙성 모듬회 / 부타가꾸니 / 와인 심야식당 기억 : 숙성 사시미 / 부타가꾸니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방촌 맛집중 하나다. 이런저런 입소문 때문인지 예약 잡기가 쉽지는 않았다. 주된 이유는 특색있는 분위기와 개성 넘치는 메뉴 때문이겠지만, 테이블 몇 개만 들어가 있는 넓지 않은 공간 탓도 있을 듯하다.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처럼 아담하고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분위기와 내공이 드러나는 메뉴들이 인상적이다. 심야식당 기억 미리 준비되어 있던 간결하고 깔끔한 세팅 웰컴 디쉬 방울토마토에 리코타 치즈를 얹었다. 맥주를 먼저 주문하고... 모둠회 서브미션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화이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샤도네이다. 오크 숙성인데, 그래서 내게는 별로... 광어 훈제 삼치였던것 같다. 아주 맛있다. 주도로 부타가꾸니 오겹살을 간장..
<분당 와인바> 비율 (Biyul) 와인바 : 비율 (Biyul) 서현역에 있는 은 와인바다.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서현동 먹자골목에 늘 사람들이 붐비지만, 이상하게도 와인바는 매우 드물다. 분당 사람들이 와인을 잘 안 마시는 것인지, ㅋㅋ. 서현역 주변에서 거의 유일하게 와인 마실 수 있는 곳이 이 집이 아닐까 싶다. 물론 판교나 백현동 쪽으로는 몇 곳이 있지만, 그곳들은 와인이 위주가 되는 와인바 개념보다는 파인 다이닝에 가깝다. 아무튼 은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다. 부담스럽지 않고 아담한 비스트로의 감성이 있다. 프리첼 & 이탈리아 아마토레 루꼴라 피자 그린 올리브 구운 까망베르 치즈 해산물 토마토 스튜 리코타 치즈와 방울 토마토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프렌치 초콜릿 한참 전에 이곳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방문했..
<서래마을 스페인 음식점> 꼬시나 에스파냐 꼬시나 에스파냐 : 스페인 타파스 바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음식 먹고, 술 한잔 하는 거 매우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양식은 우리 한식이나, 중식, 일식에 비해 덜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와인 바나 펍 같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곳은 가끔씩 가지만 파인 다이닝을 일부러 수소문해서 가지는 않는다. 다만 타파스를 위주로 하는 스페인 음식점은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타파스 전문점은 아니지만, 스페인 음식과 스페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는 곳이다. 메뉴판에는 없던 것인데 주인장의 강력 추천으로 시켜봤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흰살 생선 (도미?)에 허브와 파프리카를 뿌린 일종의 세비체 비슷한, ㅋㅋ 스페인 리오하 Glorioso, Reserva 2016 템프라니요 100% 와인..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 : 와인이 제공되는 뷔페식당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 더 가든 키친 호텔 뷔페식당은 참 오랜만이다. 잘 안가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접시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먹는 것이 이제 좀 번거롭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어서인가보다, ㅋㅋ. 또 한가지, 뷔페라는 것이 처음에는 먹을 것이 정말 많아 보이지만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음번에 시들해지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욕심에 이것저것 마구 먹다 보면 과식으로 인한 불쾌감도 상당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발걸음을 안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하는 뷔페식당 을 다녀왔다. 저녁시간 하고 주말에는 와인이 함께 제공된다. 뷔페에 스타터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각류 타임...! 이제 보니 주로 안주들, ㅋㅋ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뷔페에 대한 어떤 이미지랄까, 예를 들면 ..
<해방촌 맛집> 오리 Ori : 메뉴가 다양한 와인바 오리 Ori : 타파스와 와인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방촌에 있는 곳이다. 와인바 정도로 자리매김해 주는 것이 맞겠으나, 안주 혹은 식사로 준비된 메뉴들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맛있다. 일전에 해방촌 언덕길을 내려오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판을 발견하고 들어갔었는데 예약이 없으면 안 된다고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예약하고 시간 딱 맞춰서 갔다, ㅋㅋ. 해방촌 언덕길 골목 모퉁이에 있다. 예약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손님들... 내부는 좁다 좋게 말하면 아기자기... 김과 간장... 여기 와인바라고 알고 왔는데, ㅋㅋ 엔쵸비 바게트 버터가 곁들여있다 이거 정말 맛있다. 보르도 와인 무난했던 기억이다. 이날 두병 마셨는데 다른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아예 안 찍었는지..ㅋ 문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