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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53

<울릉도 꼭 가봐야할 곳> 행남 해안 산책로 도동-저동 해안산책로 울릉도는 섬 구석구석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오늘 소개하는 행남 해안 산책로도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절경중 하나다. 행남 해안 산책로는 도동 해안산책로 구간과 저동 해안산책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멋진 해안 트래킹 코스를 말한다. 마치 바다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지척에 동해바다를 보면서 울릉도 해안절벽들 사이를 느린 걸음으로 한시간 정도 걸을 수 있다. 도동항 도동 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시작된다. 울릉도 해안산책로는 국가가 지정한 국가지질 공원이다. 운이 좋게도 이 날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도동항을 등지고 우측으로 바라본 모습 왼편에는 기암괴석과 해식..
<울릉도 가볼만한 곳>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이번에 울릉도에 가보니 울릉도는 어느 장소에서 어느 방향을 보아도 다 나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굳이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할 곳, 관광 명소, 뭐 이런 진부한 수식어를 붙여서 체크 리스트 만들고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편안하게 발길 닿는대로, 눈길 가는대로 어슬렁 거리면 사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나마 오늘 소개하는 독도 전망대 정도가 울릉도의 나름 '개발된 관광지'라 할수 있겠다. 독도 전망대는 도동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걸어서 10분정도되는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전망대에 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무지 바쁘지 않다면 20분정도 시간을 내서 승강장옆 향토사료관을 슬쩍 둘러보..
<울릉도 가볼만한 곳> 울릉도 향토 사료관 울릉도 향토사료관 어느곳을 여행하든 가능하면 그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둘러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울릉도 에는 향토 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이 있다. 아쉽게도 독도 기념관은 임시 휴관이라 관람하지 못했다. 울릉도 향토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은 관광지중 하나인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러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 하나 먹고 천천히 걸어서 5분여 올라가면 된다. 향토사료관 입구 도동 약수지구에 있다. 규모가 훨씬 큰 독도 박물관에 비해 향토 사료관은 1층 건물로 아담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축소된 울릉도 모형이 눈에 띈다. 울릉도 주민들의 가옥과 생활용품들을 재현해 놓았다. 사자바위, 투구봉, 나팔봉등 우산국과 관련된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들에 대한 설명 우산국이라는 독립된 정치집..
<울릉도> 해안도로, 삼선암, 코끼리 바위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에는 섬을 빙 둘러싸는 해안도로가 있다. 이 꼬불꼬불하고 좁은 일주도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운치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한 것은 도로 좌우로 멋진 산봉우리들과 바닷가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펼쳐진다는 것이다. 사실 도동, 저동같은 항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의 도로를 제외하면 울릉도에 있는 도로는 이 해안도로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울릉도 해안도로 바다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다. 그래서 산들이 바다로 곧바로 떨어지는 형상이다. 해안도로에 산자락을 뚫어만든 터널들이 많은 이유다. 이름 모르는 바위 고개 돌리면 이..
<울릉도 여행> 관음도 : 환상적인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선암, 죽도 관음도 탐방로와 전망대 관음도는 울릉도의 북동쪽에 있다. 송곳산, 코끼리 바위 사이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신나게 달리면 삼선암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관음도가 보인다. 밝고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 바닷바람까지 후련한 축복받은 오전이었다. 관음도의 첫인상...? 내 눈에는 누에고치처럼 보였다. 관음도가 눈앞에 가까워질수록 들었던 생각은... 이 섬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고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오히려 설레는 마음과 기대심이 작렬하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기분좋게 경험해야 했다, ㅋㅋ. 해안가 도로에서 조망한 관음도 본섬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다리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가까이서 보니 꽤 큰 섬이다. 당당한 높이 아래로는 녹색의 바다가 아득하다. 녹색의 바닷물 ..
<울릉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송곳산 (추산)의 풍경 송곳산 (추산)의 밤과 낮 요즘 울릉도와 포르투갈에 대한 포스팅을 번갈아가면서 하다보니 나도 좀 헷갈린다. 모두 다 나의 귀차니즘의 결과다. 굳이 변병을 하자면 다녀온지 두달이 넘어가도록 정리를 못한 것은 포스팅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만 하더라도 지금보니 꽤 여러곳을 바지런히 다닌 것 같다. 오늘 포스팅 주인공은 울릉도 절경중 하나로 꼽히는 추산, 일명 송곳산이다. 처음 추산을 보았을 때...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압도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산이다. 날이 개었다. 한낮의 송곳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봉우리의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숙박했던 펜션에서 찍은 송곳산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작은 집은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방문 당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상태였다. 숙소..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 : 깊고 아름다운 원시림과 울릉도 투막집 나리분지 숲길 : 넉넉하게 안아주는 숲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커다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사전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다. 더구나 나리 분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나리 분지에 가서 산채 정식 한끼 먹는다는 정도의 지극히 단순한 여행의 밑그림 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릉도의 고혹적인 원시림이 그렇게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나리분지 방문했던 시간은 마침 관광객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나리촌 식당의 안내판만이 현실과 연결된 끈처럼 생각되었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륜산이라고 한다. 평화로운 나리분지 ..
<울릉도> 여행의 시작 : 슬로우 시티의 해안도로와 터널들, 코끼리 바위 사동항 렌터카와 꼬마 터널 운이 좋게도.... 울릉도에 다녀왔다. 날씨가 받혀주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 운이 나쁘면 다녀오기 힘든 곳이 울릉도인데, 어리버리한 여행 초짜가 별 생각없이 추진한 울릉도 여행이 신통하게도 별 어려움없이 술술 잘 풀려서 힘들이지 않고 다녀오게 되었다. 출발당일 묵호항과 울릉도 사동항에는 흐린 날씨에 가는비가 흩뿌리고 바람도 제법 거셌지만 운항이 취소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서울서 새벽에 떠나 피곤할만도 했으나, 오전에 도착하여 섬에 발을 디디니 힘이 절로 나는듯 하였다. 사동항 (울릉항이라고도 한다)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울릉도에 입항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었다. (울릉도에는 사동이외에도 도동, 저동등 항구가 많다)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던 렌트카 수속을 마..
<부산 가볼만한 곳> 보수동 책방 골목 : 관광상품이 된 헌책방 골목 관광자원으로서의 성과와 한계 부산 보수동 책방 거리는 아날로그적인 추억을 관광상품화하여 보전한 성공적인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1960년대 이 거리에 가건물 형태로 서점들이 하나 둘 들어선 이후 70여개의 서점들이 밀집하게 되었고 수십년을 헌책방 골목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이천년대 들어 하나의 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타이틀로 관광자원이 된 셈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 사진 오른편이 골목의 시작이다. 200여미터의 골목 좌우로 헌책방들이 들어서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한 서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 촬영 금지'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물론 지하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물론 사진..
<부산 가볼만한 곳> 광복동 용두산 공원 용두산 공원과 전망대 부산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광복동 패션거리에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언덕이 있다. 예전에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용두산 공원이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야트마한 구릉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용두산 공원 바로 뒷쪽에 있었는데, 호텔에서 용두산 공원에 오르는 경우에는, 에스컬레이터 없이 계단으로만 올라야 했지만, 느린 걸음으로 5분이면 족히 도달할 수 있었다. 용두산 공원에는 랜드마크인 탑처럼 생긴 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멀리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용두산 공원 전망대를 등지고 바라본 광장의 모습 전망대와 팔각정 한..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 케이블카와 전망대 통영 한려수도케이블카와 전망대에서 본 다도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런 절경이 따로 없습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말도 자랑스럽게 덧붙히셨습니다. 귀차니즘으로 단련된 저는 사람에 치일 걱정부터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과연 관광객이 넘쳐나서 표를 사고 나서 케이블카를 타기까지 거의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꼭 가봐야하는 관광코스라는 타이틀에 오히려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런것을 과감하게 무시할만큼 대범한 성격도 아니어서 별 군소리없이 친구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 케이블카 내리는 곳 사람 많습니다. 한산대첩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이렇게 나무계단이 미륵산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저질 체력인 저희 일행은 미륵산까지 가는건 ..
<통영 여행>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본 바다풍경과 강구안의 야경 통영 금호 마리나리조트와 강구안에서 본 통영의 야경 이번에 오랜 친구들과 통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거제도 여행을 자주 다닐때 오다가다 들러서 잠깐 구경하고 충무 김밥 먹었던 것 외에 숙박을 하면서 통영을 찬찬히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름다운 남해의 섬들과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숙소는 통영 마리나 리조트로 정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기대만큼 멋진 리조트은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은 아니구요, ㅠㅠ). 그래도 객실에서 바라본 통영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리조트의 여러 단점들을 일거에 덮어버릴 만큼... 통영 금호 마리나 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 새벽에 찍은 사진인데... 뭔가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