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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198

<압구정동 맛집> 리틀 사이공 : 뻬트남 쌀국수와 짜조 리틀 사이공 압구정점 가끔 베트남 쌀국수가 아주 많이 땡기는 날이 있다.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고 속은 더부룩할 때, 백반, 짜장면, 라면, 찌개라는 말도 별로 감흥이 없을 때, 구름속을 가르고 내리쬐는 햇살처럼 '쌀국수...!'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르면, 곧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ㅋㅋ. 음식에 대한 취향이야 다양한 것이 정상이지만 나는 주위에서 쌀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그만큼 쌀국수는 우리 국민들 입맛을 저격하고 완전히 자리잡은 메뉴가 되어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나름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집인 리틀 사이공이다. 쌀국수 고수를 많이 달라고 청해서 아주 왕창 넣었다, ㅋㅋ 지금 사진을 보니 아롱사태가 들어있네, ㅎㅎ 짜조 다녀온지가 한달전쯤이라 사실 맛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광화문 막걸리 전문점> 월향 : 효종갱, 가리찜, 모듬전 월향 광화문점 월향은 갈비찜, 솥밥같은 전통 한식 요리를 와인바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화문점 이외에 몇개의 분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모두 같은 컨셉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막걸리 전문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여기는 막걸리뿐 아니라 꽤 다양한 와인도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는 손님 입장에서 나쁠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친 일요일 늦은 오후, 기분좋은 시장기와 함께 막걸리로 목도 축일겸 방문하게 되었다. 실내는 매우 넓은 편이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 높은 고가 마음에 든다. 애매한 오후시간, 일본 관광객 팀외에는 한산했다. 모듬전 야채 막걸리라는 것을 시켜봤다. 메이드 인 월향... 달지않고 깔끔하다. 효종..
<경리단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 똠양꿍, 얌운센, 카이록커이, 탈레팟퐁카리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많다. 그중 TV 의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까올리포차나가 방송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인터넷 검색창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을 치면 어렵지 않게 까올리포차나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 이날 까올리포차나에서 먹은 음식들을 한번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ㅋㅋ. 까올리포차나 경리단 골목길에 있다. 매우 협소하다. 인테리어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냉장고가 없어서인지 맥주는 중앙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태국맥주 싱하를 시켰다. 분홍색, 파란색 플라스틱 물컵이 영 신경쓰인다.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계란 튀김 카이 ..
<서촌 맛집> 안주 마을 : 청어알젓, 병어회, 참소라무침, 성게비빔밥 안주마을 : 병어회, 참소라무침, 청어알젓, 성게비빔밥 안주마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맛봤던 오징어 내장탕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혹시 서울에서도 하는 곳이 없을까 검색을 했었다. 의외로 오징어 내장탕을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검색된 곳이 안주마을이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보고 경복궁역까지 슬슬 걸어서 찾아갔다. 안주마을은 계단집, 체부동 잔치집 같은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서촌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에 있다. 안주마을은 서촌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참소라무침 소라가 싱싱해서 그 자체로 맛이 달다. 적당한 양념으로 무쳐낸 손맛도 일품이다. 청어알젓 두부, 오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김에 싸서..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왕타이 : 토드 만 꿍, 똠양꿍, 쌀국수 왕타이 : 가볼만한 태국음식 전문점 왕타이는 이태원에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내가 가본 이태원 태국 음식점중 가장 규모가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알고 간 것은 아닌데, 나중에 보니 이곳도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곳이라고...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요즘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들을 찾아다니는 느낌이다. 아뭏든 방송의 위력이 대단한지, 아니면 원래 이곳이 인기가 있어서인지 저녁시간에 약 20여분을 기다려서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무엇보다 접시가 맘에 들었다. 토드 만 꿍 다진 새우를 튀긴 것으로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이다. 타이 음식점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똠양꿍 와인 리스트에 얄리(Yali)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보았다. 근데 레드는 없고 화이트만 있다고, ㅠㅠ 샤..
<네팔 요리> 수요미식회 : 에베레스트 영등포점 에베레스트 : 커리, 탄두리, 서모사, 퍼코다, 머설라 파펃 에베레스트는 네팔요리 전문점이다. 네팔의 요리가 인도 음식과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해서 설명할만큼 그쪽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둘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ㅋㅋ. 뭐 사실 인도의 커리하나만해도 이름과 재료가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인들이 자세히 아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에베레스트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지만, 이미 그전부터 나름의 입소문을 타고 있던 곳이다. 네팔 현지인이 운영한다는 것과 착한 가격이 이 집의 마케팅 포인트이자 강점이다. 에베레스트 내부 별거 아닌것 같아도 테이블에 이렇게 식기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으면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서모사 이젠 한국인에도 낯설지 않은 네팔식 군만두 커리와 난 커리 전문점답게 종..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논현동 이자카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이자까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논현나루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다. 이곳은 아주 예전에는 공수간 옆집이라는 상호로 실내 포장마차 비슷한 술집이 있었다가 찌개류를 주로하는 밥집으로 바꿔서 영업을 했었고... 그러던 것이 몇년전부터 지금의 이자까야로 또 주인과 업종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을 다만 5년 이상이라도 계속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각설하고, 논현나루는 강남 을지병원 부근 파티오나인이 있는 건물의 골목길로 수십여미터 들어가야 한다. 대로변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키야키용 재료들 일부를 냄비에 넣고나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재료의 양이나 퀄리티가 다소 부실한 느낌... 육수가 다소 많은 편...
<이태원 수제 맥주 맛있는 집> 크래프트 웍스 : 버팔로윙과 피시앤칩스 수제 맥주집 : 크래프트 웍스 (Craft Works)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Craft Works Tab House)는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태원 경리단길 초입에 있습니다. 경리단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지 말고 남산 3호터널 쪽으로 대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우측 좁은 골목길에 있습니다.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실내는 꽤 넓은 편인데, 좀 어둡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여기 재미있는 것이 기호대로 원하는 맥주를 소량씩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샘플러도 돈내야합니다. 벤쿠버에서 경험했던 수제 맥주집과 같은 시스템이더군요. IPA같은 페일 에일과 다크 에일등 대부분의 맥주가 맛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것은 피시앤칩스... 호들갑 떨 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의 그것보다는 훨 나았습니다..
<가로수길 태국 음식점> 셰레타이 : 똠양꿍과 타이식 닭날개 튀김 타이 음식점 셰레 타이(Chezles Thaiis) 베트남 쌀국수와 함께 타이 음식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 이제는 한국에서 나름의 입지를 확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태국식 볶음면과 똠양꿍, 야문센 정도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음식이 되었으니까요. 셰레타이는 가로수길에 있는 타이 음식점입니다. 가로수길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 생어거스틴은 제 입맛에는 정말 맞지 않기에 주로 꼬란타이를 자주 갔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지하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게 꾸몄는데 보기에 따라 살짝 산만한 느낌도... 사진으로 보면 참 별로일 것 같은 똠양꿍 그래도 끓여서 이렇게 접시에 담아놓으니 훨..
<이태원 호프집> 쓰리 앨리 (3 Alley) : 체코 코젤맥주와 푸틴 쓰리 앨리 (3 Alley) : 푸틴과 코젤 (Kozel) 맥주 이태원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온갖 국적의 독특한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여러곳 있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쓰리앨리도 그곳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쓰리앨리... 골목이 세개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주소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일기획 건물 옆에 있는 지하 맥주집입니다. 쓰리앨리 입구 쓰리앨리는 지하에 있습니다. 매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통유리가 있어서 이렇게 매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웃어주네요, ㅋㅋ 감자튀김 더 정확한 이름은 푸틴 (poutine) 프랜치 프라이 감자튀김에 치즈부은 거죠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그래도 맥주와의 궁합은 좋은 ..
<통영 맛집> 해물포차 더베이(The Bay) : 술을 부르는 싱싱한 해물탕 해물포차 더베이(The Bay) : 맛과 분위기 모두 좋은 곳 통영에 내려와서 다찌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차로 장소를 옮긴 곳이 통영 중앙시장과 가까운 강구안의 더 베이 (The Bay)입니다. 물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구요. 나름 현장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고민해서 찾은 곳인데 지금 생각해도 잘 찾은 곳인 것 같습니다. 해물탕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강구안의 밤 풍경 소주에 해물탕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도 몇장 못 찍었습니다. 우선 해물탕만을 놓고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탕중 3위 이내에 듭니다. 서울에 유명하다는 해물탕집은 말할 것도 없고, 나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거제도의 해물탕보다도 윗길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무슨 공신력이 있는 건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