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주점 동남아190

<홍대 와인바> 코르크 : 착한 가격과 괜찮은 분위기의 와인바 코르크 : 착한 가격과 독특한 분위기의 와인바 대학가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홍대 부근에는 와인바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곱창집, 등갈비집, 그외 다양한 먹거리, 카페, 펍, 포차들로 북적거리지만, 와인바는 드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코르크는 그렇게 드문 홍대앞 와인바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여기서 촬영한 것 같은데, 그거야 뭐 그리 중요한 건 아니죠. 분위기 좋은 곳에서,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마실 수 있느냐, 그거이 젤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적당히 어두운 실내 조명과 눈길을 끄는 외부장식 외부 벽면을 벽화처럼 장식한 소재는 바로 와인병의 코르크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역시나 눈에 띄는 코르크, 아직 따지 않은 와인들... 샤도네이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스페인산이..
<이태원 이자카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이자까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어떻게 하다보니 계속 이태원 맛집들만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이태원에서 연이어 모임들이 있었고 몇군데는 묵혀두었던 곳을 몰아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남동에 가까운 곳 제일기획 건물주변에는 이자카야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곳 이자카야중 문타로라는 곳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 일층과 지하로 된 구조입니다. 우니 한판 씨알이 굵지 않은 것은 아쉬워으나 맛과 향은 좋았습니다. 버섯꼬치 간장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위에 얹어져 나왔네요. 살짝 허전한 느낌.. 가이바시 꼬치 그리고 나머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굴튀김 이자카야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스지..
<이태원 쌀국수집> 밍스 누들 : 보트 누들(Boat Noodle)과 얌 크리스피 폭(Yam Crispy Portk) 밍스 누들 : 타이 음식점 정식 이름은 하우스 밍 라운지인데 아무래도 타이 누들 전문점 치고는 이름이 요상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알고보니 라운지 클럽 개념(뭔 말인지 모르겠음, ㅋ)의 바와 함께 영업을 해서 그 바의 이름이 하우스 밍이고, 타이 국수를 요리해주는 곳의 이름을 굳이 구별하자면 밍스 누들 (Ming's noodle) 이 되겠습니다. 조금 복잡하네요, ㅋㅋ. 사실 이름이 좀 복잡하면 어떻습니까.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하우스밍과 밍스 누들 간판이 나란히 있네요. 얼마전 테이스티 로드 방송도 탔나 봅니다. 요렇게 요란하게 선전하는 거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다소 거창한 입구 실내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인테리어에 문외한인 제게는 중국 식당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얌 크리스피 ..
<이태원 재즈 클럽> 올댓재즈 :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올 댓 재즈 (All that Jazz)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민족도 사실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듣기 좋아하고, 또 실력들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의문중에 '왜 재즈는 한국인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은 아직도 여러 짐작만 할 뿐 만족할만한 스스로의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그나마 몇몇 재즈 클럽들이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올댓재즈 역시 그러한 재즈 클럽중 하나입니다. 이태원에 터를 잡고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둥지, 바람막이 역할을 나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러한 공간이라도 없다면 실력있는 재즈 연주자들이 설땅은 정말 없으니까요. 재즈클..
<홍대 호프집> 토리펍 : 산토리 맥주와 모듬 감자튀김 토리펍 : 산토리 생맥주와 모듬 감자튀김 포스팅을 하는 이제서야 왜 이름인 토리펍인지가 가늠이 됩니다. 이곳은 산토리 맥주만을 취급하는 호프집이어서 산토리의 토리와 선술집을 뜻하는 펍이 합쳐져서 토리펍이 된다는 것. 그걸 전혀 눈치못채다가 이제서야 거의 감잡은 걸 보면 저도 참 둔한 편인가 보네요, ㅋㅋ. 어쨌든 토리펍은 깔끔한 외관, 노란색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조명, 시원한 맥주맛, 깔끔한 안주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토리펍 호프집치고는 좀 차분한 분위기 모듬 감자튀김 보기만큼 맛도 정말 좋습니다. 얇게 슬라이스로 튀긴 것도 있고, 왯지 형태로 두툼한 것도 있습니다. 정말 안주로는 제격입니다. 입구쪽에서 거리를 바라보고 찍어봤습니다. 노란색 벽색깔이 참 강렬하네요. 사진 올리다보니 공교롭게도 맥주 사..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가로수길에서 곱창 먹고 이차로 간 곳 입니다. 실내 포장 마차인데요.. 이름이 미쓰김, ㅋㅋ. 뭐 친근하고 좋습니다. 실내포차라고는 하지만 꽤 분위기 있고, 어둡습니다. 안주의 면면도 일반 포차와는 좀 구별이 됩니다.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메뉴 구성도 전복회, 전복 구이, 간장새우, 새우구이등 쎈 (?) 안주들입니다. 그리고 이날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소 쌩뚱맞게도 양갈비 구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기에 소맥에 안주는 전복구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메뉴판 전복, 새우등으로 만든 안주가 대부분입니다. 오토시 왼쪽에 보이는 아이를 두부치즈라고 하나요 ? 전복 구이 나왓습니다. 완도산 전복이라고 하네요.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구워냈습니다. 맛있..
<홍대 포차> 해물주점 용포 : 산낙지 + 육회 용포 : 해산물 전문 주점 오랫동안 DSRL 카메라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귀차니즘을 신봉하는 게으른 성격탓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꽤 되었네요. 일전에 홍대앞에서 한잔했던 사진들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용포라는 주점인데 안주가 다양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곳입니다. 해물 주점이라는 캐치프레이스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포차가 해물을 취급함에도 요렇게 해물 주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용포의 이러한 차별화된 네이밍은 꽤 의미있는 착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여럿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나오는 묵은지와 잡채 묵은지에 멸치 우선 통통한 멸치가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묵은지를 살짝 볶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맛있..
<강남역 맛집> 느린 마을 양조장 & 펍 : 세련된 퓨전 막걸리 주점 느린 마을 양조장 & 펍 : 느리지 않은 퓨전 주점 느린마을 양조장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두번 모두 친구들과의 동창모임 자리였습니다. 이곳은 배상면 주가에서 운영하는 막걸리 전문 주점입니다 (물론 막걸리 이외에 수많은 전통주, 증류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상면 주가는 한국 전통주 생산업체로 유명하죠. 지금은 인기가 시들었지만, 전통주 산사춘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느린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서울 몇곳에 런칭하고 영업을 시작한지가 몇년 된 듯합니다. 고급 레스토랑같은 세련된 분위기, 차별화된 막걸리, 그리고 퓨전 안주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잘 나가는 주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남역 9번 출구쪽에 있습니다. 느린마을 양조장 & 펍 그런데 이곳은 절대 느리지 않습니다. 이름만 보고 슬로우 시티..
<분당 판교 맛집> 이엔오 : 애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 이엔오 : 아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요리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직원들을 데리고 밥사주러 나왔습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 쏘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백반이나 짬뽕을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에비뉴 프랑으로 일단 나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면서 나름 분위기도 있는 이엔오라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있으나, 깊은 맛이 없이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퓨전을 지향하는 음식점들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요. 양배추 절임과 짜샤이 이건 중국식이네요 연근 튀김 일본식이구요 푸 팟 퐁커리 태국의 유명한 소프트 크랩요리지요 지엔오 메뉴에는 태국식..
<신사동 맛집> 이자까야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사케와 일본식 안주를 파는 이자까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문화의 일부분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죠. 그만큼 수많은 이자카야가 영업중이구요. 그런데 다른 음식점들, 가령 한식이나 중식에 비해 이자까야는 절대강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이자까야가 소개된 역사가 짧기 때문이겠지요. 당연히 노포가 있을 수 없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하쿠도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으나, 나름 잘 구비된 사케와 안주가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실내가 좀 어두운 상황에서 핸펀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둡고 모양이 안나네요. 사케에 문외한이라 잘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ㅋㅋ 참치 타다키 어두운데다..
<분당 서현역 이자까야> 무사 : 무한 리필 사케와 합리적 가격의 안주 이자까야 무사 : 사케, 맥주, 소주 무한 리필 되는 곳 분당에서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고 이차로 간 곳입니다. 분당 서현동 로데오 거리에는 정말 수많은 음식점과 주점이 있는데 이날 여기 간판이 눈에 띄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예전에 가끔 다녔었던 무샤라는 이자까야 체인점인 줄 알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보니 분위기가 무샤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니 무샤가 아니라 무사...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무사는 무한 사케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일인당 만원 이하의 값을 지불하면 사케, 소주, 맥주 상관없이 무한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쁠수가...! ㅋㅋ.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개방되어 있지만, 나름의 독립성을 고려한 공간배치 사케 나왔네요. 부드럽고 순한..
<서초동 맛집>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빈로이 : 베트남 쌀국수 점심때 월남 쌀국수가 급땡겨서 다녀왔습니다. 빈로이는 아주 가끔씩 가는 곳인데 이곳 서초동와 압구정동 두곳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숙주와 청양고추 양지 쌀국수 나왔습니다. 고수는 직원분에게 이야기하면 따로 가져다 줍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맛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제 입맛에 맞다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듯... 다만 고기는 너무 얇고 무미건조합니다. 맛이라는 것이 갈때마다 항상 같을 수는 없는데, 이유가 음식맛이 정말 변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먹는 사람의 느낌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이곳 쌀국수가 흔히 알려져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 쌀국수 맛과 다르다고 느꼈었는데, 이날은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쌀국수용 분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