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주점 동남아190

<무교동 호프집> 대성 골뱅이 치킨 : 골뱅이 무침과 바베큐 치킨 대성 골뱅이 & 치킨 을지로와 무교동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부담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나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요즘은 치맥집들도 프랜차이즈화 되어있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치장한 곳들도 많지만 옛날 방식으로 맥주와 치킨, 골뱅이를 즐길 수 있는 호프집들이 이곳에 아직 제법 남아있다. 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이곳은 야외에 대형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어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분위기가 꽤나 정답다. 이번 방문은 한겨울이었지만, 여름에는 이동식 노천 테이블에까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는, 왁자지껄하고 흥겨운 풍경이 연출된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골뱅이와 치킨이다. 대성 골뱅이 내부 대형 천막아래 손님들로 가..
<에머이> 베트남 쌀국수집 : 분짜, 넴, 볶음밥 베트남 쌀국수집 : 에머이 서현점 베트남 쌀국수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국수를 뜻하는 베트남어인 pho 라는 말은 수없이 많은 한국의 쌀국수집 상호에 등장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ㅋㅋ.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베트남 쌀국수 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에머이는 뭐랄까 소리 소문없이 매장 수를 엄청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다소 생소한 이름이었던 에머이는 이제 왠만한 상권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발견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점이 되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분당 서현점이다. 넴 베트남의 대표적 튀김요리 군만두라고 하면 될 듯.. 베트남 비빔국수인 분짜와 소스 볶음밥 양지 쌀국수 모닝글로리 야채 볶음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다. 쌀국수는 숙주가 없..
팬아시아 가로수점 : 음식보다 이벤트와 홍보 가로수길 팬아시아 : 모히또, 텃만쿵, 갈릭 쉬림프 음식점을 고를때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다. 가능하면 가봤던 곳을 다시 찾아다니는 것이 새로운 음식점을 물색해서 모험하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새로운 곳을 가더라도 이미 가봤던 친구들의 추천등을 참고로 하지 무작정 인터넷 검색해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번 팬아시아 가로수점은 아무 정보없이 찾아간 인터넷 검색의 결과물이다, ㅋㅋ. 가로수길 태국음식점으로 검색하면 아주 상단에 링크되어 있다. 가로수점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팬아시아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동남아 음식점이다. 더운 날씨라 맥주와 모히또를 시켰다. 커다란 양철 버킷에 모히또가 한가득 나온다. 그런데 그냥 거의 얼음물이다. 라임향이 살짝 나고 상태 ..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압구정 맛집> 로바다야키 최군 로바다야키 최군 : 금태구이, 우니 요즘은 일본식 선술집을 모두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로바타야키라는 호칭이 더 일반적이었다.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자카야는 우리로 치면 대포집, 포장마차 같은 의미에 가까운 것 같고, 로바다야키란 여러가지 음식재료들을 구워주는 음식점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로 알고 있다. 어쨌든 오래전에 사라진 로바다야키라는 명칭을 에서 다시 보게되어 우선 반가웠다. 이곳은 특히 생선구이가 전문인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 몇개와 다찌가 있는 아담한 크기다 첫번째 생선구이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름이기도 했거니와 다녀온지 좀 시간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ㅋㅋ 담담한 맛이다. 언뜻 무미건조할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았다. 우니도 한판 시키고... 우..
<서촌 LP bar> 서촌 블루스 서촌블루스 예전에는 가끔씩,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가 LP바를 다녔었다. 그러다 잘 안가게 되었는데, 그건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강남의 대표적인 LP 바들은 너무 대중화 상업화되어서 LP바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잘 맞지 않았다. 어마무시하게 커다란 공간에 자랑하듯 넓은 벽면들을 LP 들로 꽉 채우고 (사실 이 음반들은 개인이 수집한 것이 아니라 모두 중고시장에서 통째로 구입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싼 안주와 양주를 주로 취급하는 방식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사실 LP바는 가볍게 한잔 하면서 음악을 듣는 곳인데, 나오는 음악이나 신청하는 음악들이 너무 들어서 지겨워진 Yesterday 나 Hotel California 같은 노래 일색인 점, 아니면 아예 대놓고 요즘 나오는 댄스풍 가요이거나 ..
단골 수제맥주집 두곳 : 써스티몽크 청담점, 브롱스 양재점 써스티몽크 청담점 / 브롱스 양재점 오늘은 내가 자주 가는 맥주집 두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 한번씩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써스티 몽크는 강남뿐 아니라 판교를 포함해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주로 청담점을 갔었고, 지난번 브롱스를 포스팅한 것은 집앞에 있는 도곡점이었고 이번에는 양재점에서 마셨다. 써스티 몽크와 브롱스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써스티몽크가 독일맥주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반면, 브롱스는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를 취급하고 있다. 써스티 몽크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취급하는 맥주는 독일맥주로 바이엔슈테판이라는 브랜드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느낌이다. 이 메뉴의 이름은 자이언트 소시지 계란 후라이 2개와 커다란 소시지가 전부인데 그래도 꽤 맛있다...
<분당 서현역 맛집> 메콩타이 : 양지쌀국수와 메콩타이 세트 태국음식점 : 메콩타이 서현점 서현역에 있는 메콩타이는 쌀국수 전문점이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이곳은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태국식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것같은 인상을 준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식 쌀국수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는 잘 모른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끔 입맛이 없거나 쌀국수가 땡길 때 가보기는 하지만, 특별히 태국식 쌀국수의 특별한 점은 느끼지 못하였다. 하지만 깔끔한 국물맛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다른 쌀국수 전문점과 비교해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콩타이 건물 2층에 있다. 사진에는 일부만 나왔지만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입부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쟈스민 차를 가져다 준다. 메콩타이 세트와 양지 쌀국수를 시켰다. 먼저 나온 메콩타이 세트 고이꾸온, 버팔로 윙, 버팔로 봉..
<여수 낭만포차> 낭만포차거리 9번집 : 금풍생이, 문어숙회 낭만포차 문어숙회, 금풍생이 여수의 밤바다는 아름답다.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라보는 이순신 대교, 케이블카, 장군도, 그리고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들... 여기에 여수의 상징으로 최근 급부상한 명물이 낭만포차다. 낭만포차는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모여있는 포장마차들을 말한다. 그래서 이 길을 낭만포차 거리라고도 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포차들에 대해 물론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 시끄럽고 너무 상업적인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수의 밤바다를 즐기는데 낭만포차가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부작용이라면 여기 낭만포차에서 자리를 하나 차지하려면 때로는 한시간 이상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여수 ..
<이태원 주점> 칵테일바 로드 (Lord) 로드 : 칵테일바 생각해보니 소위 주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술집은 많지만 칵테일 전문의 칵테일바는 드문 것 같다. 수제맥주, 막걸리, 와인바에 비해 칵테일바는 정말 흔치 않다. 칵테일은 그저 와인이나 양주를 취급하는 주점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몇가지 이름만 올려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칵테일만을 콕 찝어서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칵테일만을 전문으로 하는 주점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에 있는 칵테일 전문바 로드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사실 요즘에는 이태원에서 보기 힘든 인테리어다. 한쪽 벽면의 스크린에는 꽤 오래된 영화가 나오는...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이태원 맛집> 버블앤코클스 : 씨푸드 바 버블앤코클스 (Bubble & Cockles) 씨푸드바라는 컨셉이 신선하다. 사실 가벼운 와인바나 가스트로 펍을 지향하는 곳들은 상당히 많지만 씨푸드라고 콕 집어서 특화된 분위기와 메뉴를 서빙하는 곳은 아직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블앤코클스는 희소성이라는 괜찮은 위치를 선점하는데 성공했고 당연히 요즘 이태원에서 인기있는 소위 '핫플레이스'가 된듯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다. 이번 방문도 예약없이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물론 무작정 기다린 건 아니고 전화번호를 말해놓고 바로 옆에 있는 중식당 마라에서 예정에도 없도 이차를 했다. 결국 이 날은 타이음식, 중식, 그리고 3차로 버블앤코클스에 이르는 긴 여정을 경험한 셈이다. 영어로 버블은 거품, 코클스는 조개인데..
<이태원 맛집> 어메이징 타이 : 똠양꿍, 톳만꿍, 그린 커리 어메이징 타이 태국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물론 나도 태국음식점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 십여년 사이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는데, 특히 타이 음식 전문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 같다. 사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쌀국수가 원조지만 태국 음식점처럼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확장하지 못하고 쌀국수와 월남쌈에만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다. 태국 음식점들은 전국 어디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태원에는 특히 많은 것 같다. 기존에 가봤던 이태원 타이음식점 이외에 얼마전 어메이징 타이라는 곳을 가봤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다. 어메이징 타이 건물 3층에 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있지만 중심가라기 보다는 지하철 한강진역 쪽에 있다. 실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