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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190

<강남 해물포차> 진격대포 : 요란한 비주얼, 아쉬운 내용 진격대포 대한민국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는 음식점들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우선 시스템이 선진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령 삼겹살 체인점인 하남 돼지집의 경우, 젊은 직원들이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고기를 잘라주고, 타지않게 잘 구워준다. 게다가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주는데, 가령 직원이 휴대하고 있는 온도측정기로 불판의 온도를 측정해서, 특정 온도 (고기가 가장 맛있게 구워진다는 온도, ㅋㅋ)에 도달했을때 고기를 굽기시작한다거나... 사실 모두 쇼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남 돼지집의 삼겹살이나 고기들은 굽는 온도를 따질만큼 높은 등급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절대 두번 갈 수 없는 집이 하남 돼지집이다). 그냥 해프닝이고, 요란한 마케팅 기법일뿐... 이런 인기있는 집의 ..
<이태원 맛집> 소왓 (So Wat) : 분위기 좋은 타이 음식점 소왓 (So Wat) : 바(bar)를 겸한 태국 음식점 소왓은 타이 그릴 앤 바 (Thai grill & Bar) 를 표방하는 태국 음식점 겸 주점이다. 이태원 경리단길쪽에 가까운데 사실 찾기가 쉽지는 않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 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꽤 많은 편인데, 다녀본 집들 중 태국음식과 바를 적절히 매칭해서 운영하는 곳은 이곳이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물론 내 맘대로, ㅋㅋ. 대충 이런 분위기 실내가 매우 어둡다. 이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해산물을 다진후에 튀긴것 같은데 아주 맛있다. 쏨땀 그린 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다 소이연남에서 먹은 쏨땀에 비해서는 피쉬소스의 풍미가 좀 덜한듯 했다. P..
<수요미식회> 연남동 소이연남 : 타이 쌀국수, 쏨땀, 소이 뽀삐아 연남동 맛집 : 소이연남 언제 어디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은 들었었다. 소이연남... 그러던 중 수요미식회 쌀국수편에 이 집이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 소이연남은 타이 음식점으로 태국식 쌀국수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와 솜땀이 대표메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ㅋ. 그리고 마침내, 연남동 근처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일을 마치고 저녁때 이 곳을 찾았다.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데 실내가 다소 어수선하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현지 분위기...ㅋㅋ). 이곳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break time 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소고기 쌀국수 양념통 고추식초를 비롯해서 ..
<이태원 주점> 월향 : 막걸리와 퓨전 한식 안주 월향 이태원점 : 막걸리와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월향은 막걸리 전문점이다. 안주가 매우 다양하고, 현대적으로 퓨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안주들을 계속 개발하고 또 반응이 별로인 것은 미련없이 퇴출시키는, 매우 역동적인 메뉴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깔끔한 이층 건물에 따뜻하고 개성있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에서 아주 가깝다. 월향 이태원점 막걸리 전문점이니만큼 우선 막걸리로 시작했다. 아마도 느린마을 막걸리였던 듯... 상큼, 깔끔한 맛 콩나물, 김치 사실 막걸리 안주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 이거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황태로 만든 튀김 강정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황태 강정이라고 하면 될듯... 매생이 굴전 새로 개발된 메뉴라고.. 매생이의 ..
<압구정동 맛집> 리틀 사이공 : 뻬트남 쌀국수와 짜조 리틀 사이공 압구정점 가끔 베트남 쌀국수가 아주 많이 땡기는 날이 있다.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고 속은 더부룩할 때, 백반, 짜장면, 라면, 찌개라는 말도 별로 감흥이 없을 때, 구름속을 가르고 내리쬐는 햇살처럼 '쌀국수...!'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르면, 곧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ㅋㅋ. 음식에 대한 취향이야 다양한 것이 정상이지만 나는 주위에서 쌀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그만큼 쌀국수는 우리 국민들 입맛을 저격하고 완전히 자리잡은 메뉴가 되어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나름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집인 리틀 사이공이다. 쌀국수 고수를 많이 달라고 청해서 아주 왕창 넣었다, ㅋㅋ 지금 사진을 보니 아롱사태가 들어있네, ㅎㅎ 짜조 다녀온지가 한달전쯤이라 사실 맛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
<광화문 막걸리 전문점> 월향 : 효종갱, 가리찜, 모듬전 월향 광화문점 월향은 갈비찜, 솥밥같은 전통 한식 요리를 와인바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화문점 이외에 몇개의 분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모두 같은 컨셉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막걸리 전문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여기는 막걸리뿐 아니라 꽤 다양한 와인도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는 손님 입장에서 나쁠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친 일요일 늦은 오후, 기분좋은 시장기와 함께 막걸리로 목도 축일겸 방문하게 되었다. 실내는 매우 넓은 편이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 높은 고가 마음에 든다. 애매한 오후시간, 일본 관광객 팀외에는 한산했다. 모듬전 야채 막걸리라는 것을 시켜봤다. 메이드 인 월향... 달지않고 깔끔하다. 효종..
<경리단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 똠양꿍, 얌운센, 카이록커이, 탈레팟퐁카리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많다. 그중 TV 의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까올리포차나가 방송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인터넷 검색창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을 치면 어렵지 않게 까올리포차나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 이날 까올리포차나에서 먹은 음식들을 한번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ㅋㅋ. 까올리포차나 경리단 골목길에 있다. 매우 협소하다. 인테리어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냉장고가 없어서인지 맥주는 중앙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태국맥주 싱하를 시켰다. 분홍색, 파란색 플라스틱 물컵이 영 신경쓰인다.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계란 튀김 카이 ..
<서촌 맛집> 안주 마을 : 청어알젓, 병어회, 참소라무침, 성게비빔밥 안주마을 : 병어회, 참소라무침, 청어알젓, 성게비빔밥 안주마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맛봤던 오징어 내장탕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혹시 서울에서도 하는 곳이 없을까 검색을 했었다. 의외로 오징어 내장탕을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검색된 곳이 안주마을이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보고 경복궁역까지 슬슬 걸어서 찾아갔다. 안주마을은 계단집, 체부동 잔치집 같은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서촌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에 있다. 안주마을은 서촌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참소라무침 소라가 싱싱해서 그 자체로 맛이 달다. 적당한 양념으로 무쳐낸 손맛도 일품이다. 청어알젓 두부, 오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김에 싸서..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왕타이 : 토드 만 꿍, 똠양꿍, 쌀국수 왕타이 : 가볼만한 태국음식 전문점 왕타이는 이태원에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내가 가본 이태원 태국 음식점중 가장 규모가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알고 간 것은 아닌데, 나중에 보니 이곳도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곳이라고...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요즘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들을 찾아다니는 느낌이다. 아뭏든 방송의 위력이 대단한지, 아니면 원래 이곳이 인기가 있어서인지 저녁시간에 약 20여분을 기다려서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무엇보다 접시가 맘에 들었다. 토드 만 꿍 다진 새우를 튀긴 것으로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이다. 타이 음식점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똠양꿍 와인 리스트에 얄리(Yali)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보았다. 근데 레드는 없고 화이트만 있다고, ㅠㅠ 샤..
<네팔 요리> 수요미식회 : 에베레스트 영등포점 에베레스트 : 커리, 탄두리, 서모사, 퍼코다, 머설라 파펃 에베레스트는 네팔요리 전문점이다. 네팔의 요리가 인도 음식과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해서 설명할만큼 그쪽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둘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ㅋㅋ. 뭐 사실 인도의 커리하나만해도 이름과 재료가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인들이 자세히 아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에베레스트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지만, 이미 그전부터 나름의 입소문을 타고 있던 곳이다. 네팔 현지인이 운영한다는 것과 착한 가격이 이 집의 마케팅 포인트이자 강점이다. 에베레스트 내부 별거 아닌것 같아도 테이블에 이렇게 식기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으면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서모사 이젠 한국인에도 낯설지 않은 네팔식 군만두 커리와 난 커리 전문점답게 종..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논현동 이자카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이자까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논현나루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다. 이곳은 아주 예전에는 공수간 옆집이라는 상호로 실내 포장마차 비슷한 술집이 있었다가 찌개류를 주로하는 밥집으로 바꿔서 영업을 했었고... 그러던 것이 몇년전부터 지금의 이자까야로 또 주인과 업종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을 다만 5년 이상이라도 계속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각설하고, 논현나루는 강남 을지병원 부근 파티오나인이 있는 건물의 골목길로 수십여미터 들어가야 한다. 대로변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키야키용 재료들 일부를 냄비에 넣고나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재료의 양이나 퀄리티가 다소 부실한 느낌... 육수가 다소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