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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34

<이태원 일본 라멘 전문점> 멘야산다이메 : 24시간 영업 멘야산다이메 이태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번 봤었다. 길가에 조그맣게 얼굴을 내민 일본 라멘가게.. 변변한 간판 하나 없지만, 늘 많은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엄청난 줄 때문에 엄두가 안나기도 했지만, 라멘 전문점이라는 걸 알고서는 '그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라멘을 먹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얼마전 이곳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마도 24시간 영업이라는 가게 방침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것 같기도 하다. 소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일종의 밤참처럼 들렀기 때문이다. 메뉴판 메뉴판 맨 위에 있는 돈코츠 라멘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메뉴판을 보건데, 아마도 블랙 라멘이었지 싶다, ㅋㅋ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다...
<이태원 태국음식점> 카오산 : 빵나무, 팟카나, 솜땀 가이 타이 음식점 : 카오산 이태원에 있는 수많은 태국요리 전문점중 하나다. 맛에 있어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왕타이나 타이 오키드 같은 이태원의 알려진 타이 음식점에 비해 가격은 많이 착한 편이다. 역시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까올리포차나에 비해서는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생각이다 (사실 나는 왜 까올리포차나가 블로거들의 찬사를 받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된다. 선뜻 동의하기 어렵지만 너무나 편리한 표현, '취향의 차이'라는 말로 갈음하기로 하자, ㅋㅋ). 카오산도 꽤 인기있는 태국음식점인데, 다행히 방문한 날은 사전 예약이 없었음에도 한쪽 자리를 바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카오산 건물의 2층에 있다. 빵나무 새우와 닭고기를 식빵에 얹어 튀긴 것이다. 팟카나 굴소스로 조리한 태국식 야채찜 솜땀 ..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부아 (BUA) : 미슐랭 빕구르망 타이 음식점 부아 : 솜땀, 미앙캄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타이 음식점들이 많은 듯 하다. 부아를 방문하기 전에 이곳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는 정통 태국음식을 하는 곳이라는 것... 예를들면 이곳 사장님이 태국 왕실 요리학교(?) 에서 태국 왕실요리를 배워 오셨다거나,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이라는 것 정도였다.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태국음식은 왠만하면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여러 좋은 평가때문에 기대는 많이 했다. 부아 이층에 있다. 미앙캄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라고... 우선 때깔이 곱고 예쁘다. 플레이팅도 멋지고... 표고버섯위에 과일, 견과류등이 이름모를 허브와 함께 토핑되어 있다. 첨 먹어보는 맛인데, 꽤 매력적이다. 파파야로 만드는 솜땀 타이 음식점가..
<이태원 맛집> 사천식 중식당 마라 : 마라상궈, 마라 꼬치탕 마라 : 사천요리 전문점 이태원의 마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당연히 매콤한 훠거나 마라상궈가 대표메뉴이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강진역 제일기획 빌딩 건너편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큰 길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다. 음식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는데, 아담하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단정하다. 몇가지 소품이 좀 엉성하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중국풍의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시그니쳐 메뉴인 마라상궈 우선 빛깔로 압도한다. 사진이 엉망이라 좀 그렇지만, 붉고 진한 노란색 재료들이 녹색 고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맵고 달콤한 향이 훅 밀고 들어오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고수를 듬뿍 더 넣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마라 꼬치탕 식지 않게 덥혀먹을 수 있다. 어묵, 중국 건두..
<이태원 맛집> 소왓 (So Wat) : 분위기 좋은 타이 음식점 소왓 (So Wat) : 바(bar)를 겸한 태국 음식점 소왓은 타이 그릴 앤 바 (Thai grill & Bar) 를 표방하는 태국 음식점 겸 주점이다. 이태원 경리단길쪽에 가까운데 사실 찾기가 쉽지는 않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 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꽤 많은 편인데, 다녀본 집들 중 태국음식과 바를 적절히 매칭해서 운영하는 곳은 이곳이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물론 내 맘대로, ㅋㅋ. 대충 이런 분위기 실내가 매우 어둡다. 이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해산물을 다진후에 튀긴것 같은데 아주 맛있다. 쏨땀 그린 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다 소이연남에서 먹은 쏨땀에 비해서는 피쉬소스의 풍미가 좀 덜한듯 했다. P..
<이태원 주점> 월향 : 막걸리와 퓨전 한식 안주 월향 이태원점 : 막걸리와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월향은 막걸리 전문점이다. 안주가 매우 다양하고, 현대적으로 퓨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안주들을 계속 개발하고 또 반응이 별로인 것은 미련없이 퇴출시키는, 매우 역동적인 메뉴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깔끔한 이층 건물에 따뜻하고 개성있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에서 아주 가깝다. 월향 이태원점 막걸리 전문점이니만큼 우선 막걸리로 시작했다. 아마도 느린마을 막걸리였던 듯... 상큼, 깔끔한 맛 콩나물, 김치 사실 막걸리 안주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 이거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황태로 만든 튀김 강정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황태 강정이라고 하면 될듯... 매생이 굴전 새로 개발된 메뉴라고.. 매생이의 ..
<경리단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 똠양꿍, 얌운센, 카이록커이, 탈레팟퐁카리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많다. 그중 TV 의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까올리포차나가 방송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인터넷 검색창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을 치면 어렵지 않게 까올리포차나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 이날 까올리포차나에서 먹은 음식들을 한번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ㅋㅋ. 까올리포차나 경리단 골목길에 있다. 매우 협소하다. 인테리어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냉장고가 없어서인지 맥주는 중앙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태국맥주 싱하를 시켰다. 분홍색, 파란색 플라스틱 물컵이 영 신경쓰인다.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계란 튀김 카이 ..
<이태원 호프집> 쓰리 앨리 (3 Alley) : 체코 코젤맥주와 푸틴 쓰리 앨리 (3 Alley) : 푸틴과 코젤 (Kozel) 맥주 이태원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온갖 국적의 독특한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여러곳 있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쓰리앨리도 그곳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쓰리앨리... 골목이 세개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주소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일기획 건물 옆에 있는 지하 맥주집입니다. 쓰리앨리 입구 쓰리앨리는 지하에 있습니다. 매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통유리가 있어서 이렇게 매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웃어주네요, ㅋㅋ 감자튀김 더 정확한 이름은 푸틴 (poutine) 프랜치 프라이 감자튀김에 치즈부은 거죠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그래도 맥주와의 궁합은 좋은 ..
<이태원 맛집> 러시아 식당 트로이카 : 러시아 맥주 발티카와 함께 먹는 골룹쯔 러시아 음식 전문점 트로이카 : 러시아식 스프와 샐러드, 골룹쯔 이태원에 있는 러시아 음식 맛집인 트로이카는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습니다.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이층의 아담한 식당이죠. 처음 가면 왠지 잘 적응이 안되는 인테리어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전통 복장을 한 러시아 직원의 나름 친절한 안내와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메뉴판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크로이카의 메뉴들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저는 아주 착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에 곁들이는 러시아 맥주 발티카는 일품입니다. 러시아식 샐러드 이름이 쵸르느이 젬주그라고 하네요. 삶은 계란, 치즈, 게맛살등이 들어있습니다. 마요네즈도 들어있는 것 같구요. 살짝 짭짤한데, 기분좋은 짠맛으로 자꾸 손이 ..
<이태원 이자카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이자까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어떻게 하다보니 계속 이태원 맛집들만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이태원에서 연이어 모임들이 있었고 몇군데는 묵혀두었던 곳을 몰아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남동에 가까운 곳 제일기획 건물주변에는 이자카야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곳 이자카야중 문타로라는 곳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 일층과 지하로 된 구조입니다. 우니 한판 씨알이 굵지 않은 것은 아쉬워으나 맛과 향은 좋았습니다. 버섯꼬치 간장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위에 얹어져 나왔네요. 살짝 허전한 느낌.. 가이바시 꼬치 그리고 나머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굴튀김 이자카야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스지..
<이태원 맛집> 예산식당 : 감자탕 예산 식당 : 감자탕 생각해보면 이태원에는 은근 한국 식당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큰 도로를 벗어나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여기저기 괜찮은 한식당,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밥집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예산 식당도 그런 곳중 하나인데요. 이곳 대표 메뉴는 감자탕입니다. 동창회 모임에서 이차로 술한잔 더하러 들렀던 곳이라 여러 메뉴들을 골고루 시키지는 못하고 감자탕 위주로 시켰습니다. 다만 생선구이와 제유볶음을 맛보기로 시켜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그집에서 제일 자신있어 하는 걸 시키는 것이 정답입니다, ㅋㅋ. 푸짐한 감자탕, 국물도 개운하고 잡내없이 좋았습니다. 예산 식당 감자탕 나왔습니다. 이미 조리가 되어 나왔기에 한번만 끓여서 바로 먹어주면 됩니다. 감자..
<이태원 맛집> 러시아 음식점 : 트로이카 트로이카 : 우리 입맛에도 맞는 러시아 음식들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곳인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트로이카 (Troika)는 러시아 음식 전문점입니다. 러시아 음식은 어떨지 전혀 감이 없었으므로 더욱 궁금하고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인터넷을 슬쩍 뒤져보니 나름 이태원에서는 유명한 듯 했습니다.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명함을 보니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해밀턴 호텔에서 삼각지 방향으로 세번째 골목'에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이 설명대로 오시면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앞이 트로이카로 가는 계단 입구 핸펀사진이라 측광자체가 어렵네요. 상호가 씌여져 있는 광고판 불빛이 과노출되어 글씨가 안보입니다, ㅠㅠ 보르쉬 러시아 전통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