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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19

<김포 맛집> 고창 풍천장어 : 한강변 앞 민물 장어구이집 고창 풍천 민물장어 오늘 소개하는 곳은 풍천 민물 장어집이다. 장어구이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많고 몇몇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직판장 형태로 운영되면서 맛이나 가격이 거의 평준화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강화, 고창, 김포등은 장어구이집들이 몰려 있어서 나름 특화된 지역들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에 김포의 장어구이집을 찾게 된 것은 맛집 탐방이 목적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일로 공항에 배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김포에 사는 친구 놈을 만나서 소주 한잔 할 요량으로 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어둑한 날씨에 살짝 비가 뿌리는 날, 한강변에 자리 잡은 장어집에서의 만남은 그 자체로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고창 풍천 민물장어 풍천장어 어느정도 구워지면 먹기 좋게 잘 손질해 준다 장어구이 소스나 깻잎에 싸 ..
<도곡동 /양재동> 가끔 가는 집 : 광화문 국밥 / 두어마리 / 무안낙지 남도미가 광화문 국밥, 두어 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 몇 번씩은 방문했던 강남 도곡, 양재역 주변의 음식점 세 곳을 소개한다. 한번 이상 찾는 이유는 맛, 분위기, 가격등 여러 기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맛집이기 때문이지만, 그 맛이 늘 유지된다는 의미도 있다. 광화문 국밥, 두어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는 이런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곳들이라고 생각한다. 광화문 국밥 도곡점 말갛고 여운이 느껴지는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있는 음식은 무조건 진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볍고 얕은 맛을 내는 것이 더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집 돼지국밥은 닭곰탕 같은 맛이 나는 얕은 맛의 국물이 압권이다. 그 외 양무침, 명란 오이무침도 별미고, 특히 피순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
<압구정 맛집> 어영차 풍천민물장어 : 민물 장어구이 어영차 풍천민물장어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누가 예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날 모임 장소는 풍천 민물장어집이었다. 민물장어는 예전에 비하면 가격 부담이 그래도 많이 줄었다. 산지에서 직송하는 직판장 시스템이 도입된 것도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뭐 오랜 역사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장어집들은 여전히 사악한 가격이긴 하지만... 아무튼 옛 친구들도 만나고 장어도 구워 먹고, 이 날 즐거웠다. 이 집 상호가 어영차, 씩씩해서 좋다, ㅋㅋ. 압구정역에서 가깝다 민물장어 왠지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느낌, ㅋㅋ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소스를 많이 찍어 먹는 편이다, 좀 촌스러워도 할 수 없다, ㅋㅋ 깻잎과 묵은지에 싸먹기도 하고... 서비스로 이런저런 것들도 준다 장어를 싫어하지 않..
<양재동 맛집> 두어마리 : 우설구이와 바다장어 구이 두어마리 : 우설구이 / 바다장어 구이 양재천변으로 개성있는 음식점들이 꽤 많다.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거나, 카페나 브런치를 표방하는 곳들이 숫적으로는 가장 많을 것이나, 오늘 소개하는 처럼 구이 전문점도 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는 바닷장어 구이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장어구이는 강화도나 고창의 민물장어지만, 경상도 해안 쪽으로 가면 바다장어로도 구이를 많이 한다. 바다장어는 흔히 붕장어를 말한다. 붕장어는 아나고라고 해서 주로 회로 먹지만 구워 먹는 맛도 나쁘지 않다. 민물장어와는 맛이 많이 다르다. 두어마리 밑반찬 갈치 속젓이 나온다. 숯불 정갈해 보이기까지... 우설 맛있다.... 이제 장어를 구울 차례다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 식감이나 감칠맛은 떨어지지만 담백한 매력이 있..
<광주 오포맛집>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구이 전문점 숲속 장어촌 : 민물장어 숯불구이 장어구이를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때도 있다. 그때마다 고창이나 강화도로 달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ㅋㅋ. 그래서 몇 군데 단골처럼 다니는 곳이 있긴 하다. 논현동에 있는 영동장어를 가장 선호하지만 상황에 따라 서울과 분당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장어집들을 갈 때도 있다. 그밖에 장어 직판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착한 가격대의 장어집들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숲속 장어촌은 1kg당 가격으로 따지자면, 비싼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나로서는 처음 방문인데, 일행 중 하나가 이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경기도 광주 오포읍까지 차를 몰고 찾아갔다. 숲속 장어촌 초가집 형태의 황토집이다. 그런데 지붕은 이엉이 아닌 개량 기와형태....
<논현동 맛집> 영동 민물장어 : 갯벌 장어구이 영동 장어 : 장어구이 전문점 삼계탕과 함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분류되는 장어는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원기 회복을 위해서만 먹기에는 너무 맛있다, ㅋㅋ. 갯벌에서 키운 갯벌장어, 민물장어,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 사는 풍천장어, 그리고 바닷장어 등 서식지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고, 갯장어(하모), 붕장어 (아나고), 꼼장어 (먹장어, 엄밀한 의미에서 장어라고 할 수 없지만) 등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전남 여수처럼 장어탕으로 특화된 곳도 있지만, 고창, 강화등 유명한 장어 산지들은 대부분 장어구이가 대표 메뉴다. 요즘은 장어구이도 많이 대중화되어서 흔히 직판장이라는 간판을 걸고 합리적인 가격에 장어구이를 선보이는 곳들이 유행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영동 민물장어는 장어구이집의 ..
<통영 맛집> 장어 잡는 날 : 바다 장어구이 전문점 장어 잡는 날 : 자연산 바닷장어 통영 현지인들에게 인정받은 장어구이집이라고 했다. 각종 검색이나 맛집 어플에서의 평가도 좋았다. 장어가 비슷한 것 같아도 사실 따지고 들면 조금씩 다 다르다. 양식장어와 자연산으로 나누기도 하고, 민물장어와 바닷장어로도 구분하지만 좀 더 복잡한 분류도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의 풍천장어, 갯벌에서 나는 갯벌장어, 아나고라고 하는 붕장어, 먹장어 (꼼장어라고도 한다), 갯장어 (일명 하모)등등... 맛이나 식감에 차이가 있고, 조리법도 각기 다르다. 통영의 은 자연산 바닷장어 구이집이다. 앞서 나열한 여러 장어 종류중 붕장어에 속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ㅋㅋ. 회나 샤브샤브로 먹는 갯장어는 바다 장어이긴 하지만 여름 한철에만 잡히고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그에..
<신논현 맛집> 까치네 식당: 꼼장어 구이 까치네 꼼장어 쭈꾸미 나처럼 연식이 오래된 사람에게는 '꼼장어'에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전부 실내로 치고 들어와 '실내 포장마차'가 되어 버렸지만, 한참 전에는 말그대로 노변에 포장을 두르고 영업하는 '진짜 포장마차'가 대부분이었다. 그 포장마차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만만한 안주가 꼼장어였다. 바싹 구운 꼼장어 한 점에 소주 한잔 먹는 것이 당시 주당들의 술상 차림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는 순간 포장마차도 없어지고 꼼장어 안주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는 메뉴가 쭈꾸미와 꼼장어 달랑 두 개만 있는 집이다. 그나마 쭈꾸미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소위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 꼼장어 구이 전문점이다. 처음 이 곳을 방문할 당시엔 꼼장어 구이의 명맥을 잇고..
천장어 의왕점 : 식감 좋은 민물장어 전문점 천장어 의왕점 : 민물장어 구이 천장어 의왕점을 가게 된 사연은 이렇다. 천장어는 민물장어를 취급하는 대형 직판장이다. 이 곳을 통해 장어를 공급받아 영업하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하다. 이라는 상호를 붙힌 장어집들이 송파, 분당, 시흥, 의왕까지 즐비하다. 원래는 가까운 분당 판교점을 가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 휴무였던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 사실 분당 궁내동 부근에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히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 온 장어구이집이 내가 아는 곳만 해도 네다섯개에 이른다. 그런데 일전에 송파에 있는 천장어 집에서 맛있게 장어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근처 다른 장어집보다는 좀 멀더라도 천장어집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급히 수배해서 선택한 곳이 이었다. 자리를 ..
<송파 맛집> 천장어 : 장어구이 / 새우 매운탕 천장어 : 풍천민물장어 직판장 송파에 있는 는 여러번 갔었던 곳이다.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을 이 곳에서 자주 가졌기 때문이다. 한때는 민물장어, 바다장어, 갯장어 가리지 않고, 그저 장어라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다. 입맛도 세월따라 조금씩 변하나보다. 아무튼 장어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민물장어, 풍천장어, 바다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전북 고창의 선운사 가는 길에 풍천장어집들이 많이 있어서 여행길에 지나치게 되면 들르곤 하지만 아무래도 거리 때문에 자주는 못가고 가끔 장어 생각이 나면 드라이브 삼아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 더리미 마을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곳들은 오히려 가격이 착하지 않다. 도심을 벗어나 바람쐴 겸해..
<김포 맛집> 고창 풍천 민물장어 고창 풍천 민물장어 '고창 풍천 민물장어'라는 상호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담겨있다. 우선 전라북도 고창이라는 지역을 내세웠다. 사실 김포는 강화와 접해있고, 강화도 역시 장어로 유명한 곳인데, 굳이 강화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고창을 택한 것이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고창'이라는 이름 뒤에 나오는 '풍천'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강화도의 대표 장어는 갯벌에서 나는 장어인데 비해 고창 지역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천에서 나는 장어이기 때문이다. 민물장어를 강조하려면 강화보다는 고창의 풍천장어가 훨씬 자연스러우니까. 사실 장어구이를 좋아하지만, 입맛도 나이에 따라 변하는지 예전만큼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민물장어, 갯벌장어의 맛을 굳이 비교해가며 선택을 고심할 정도의 미식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강화도..
<고창 맛집> 원조 연기식당 : 수요미식회 장어구이 원조 연기식당 : 풍천 장어구이 전라북도 고창지방은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오히려 한적하고 자연 풍광이 좋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고장이다. 더욱이 고창은 풍천장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선운사로 진입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장어구이집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연기식당은 방송등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기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식당에는 한두팀 정도만 있었다. 양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함께 주문했다. 풍천장어 연기식당 상차림 푸짐해 보이는 계란찜 장어 소금구이 테이블에서 직접 굽지 않고 장어를 구워서 가져온다. 소금구이도 초장에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