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주점 동남아190

<상수동 맛집> 홈프롬귀 (Home from Gui) : 다국적 퓨전요리 주점 홈프롬귀 홈프롬귀는 요즘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수동에 자리잡은 음식점이다. 음식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이 곳은 정체성을 규정하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쉽게 생각하면 그냥 퓨전 요리라고 하면 되겠는데, 그게 또 꼭 들어맞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선 메뉴의 오리진이 되는 곳이 이태리, 태국, 중국, 일본등 다양하다. 한가지 요리에 두 나라의 재료와 양념이 각각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퓨전을 넘어 전혀 새로운 이 곳만의 요리가 만들어진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주류 역시 맥주, 와인, 소주에서 고량주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고, 소위 매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는 듯 하다. 홈프롬귀 어두운 조명, 아담한 크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재료는 고등어 살짝 초..
<가로수길 재즈바> 러스티 블루 (Rusty Blue) 러스티 블루 : 라이브 재즈 연주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악 사랑은 그 중에서도 유별나지 않을까 싶다. 각종 음악프로는 물론이고 음악오디션, 대규모 콘서트뿐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음원시장까지...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찬밥 신세인 음악 장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재즈다. 재즈의 종주국인 미국을 위시하여 프랑스, 독일이 대표하는 유러피안 재즈, 브라질의 보사노바, 쿠바의 쿠반재즈까지, 재즈는 지역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로 분화 발전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코리안 재즈로의 발전은 고사하고 아예 재즈라는 장르 자체가 뿌리내리지 못하였다. 이웃 국가인 일본과 비교해도 재즈팬, 재즈 시장의 규모등은 아예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초기 1세대 한국 재즈연주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
<이태원 태국음식점> 마하나가 : 텃만꿍, 탉껍질 튀김, 얌운센 마하나가 마하나가는 이태원에 있는 많은 태국 음식점중 하나다. 공식적인 이름은 BKK 마하나가인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이 곳을 찾은 이유는 특별한 건 없고 그저 포털 검색에 의한 것이었는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대체로 평이 좋았고 내부 인테리어나 식기등이 깔끔해보였기 때문이었다. 재미있는건 찾아가보니 예전에 가끔 왔던 곳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때는 이름이 마하나가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 때도 태국 음식점이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었다. 이를테면 주인장이 바뀌면서 이름도 바꿔서 재오픈한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세팅 텃만꿍 태국 음식점에 가면 거의 언제나 시키는 메뉴다 새우살을 튀긴 것으로 일종의 전채요리다 스파클링 와인 deep fried..
<역삼 맛집> 이자카야 오꼬뎅 오꼬뎅 : 오뎅바 우리나라에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상륙한 지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이자카야라는 이름이 일반화되기 전에 로바다야키라는 이름으로 꼬치, 생선 구이 전문점 소개된 것은 그보다도 더 이전이니 수십년의 세월인 셈이다. 하기사 한일 음식교류사를 이야기 한다면, 일제 강점기, 그리고 조선시대까지로 확대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러한 일본식 선술집은 이제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해져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가볍게 한잔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로 인기다. 이처럼 이자카야는 우리 술문화에 편입되었으나 늘 아쉽게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의 이자카야가 분위기, 메뉴 구성에 개성이 없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이자카야 오꼬뎅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은 컸다. 이자카야 오꼬뎅 쾌적한 실..
<이태원 맥주집> 수제맥주집 탭퍼블릭 탭퍼블릭 이태원 한남동 일대의 맥주집이 얼마나 될까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최근의 수제 맥주집 유행을 감안하면 아마도 그 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을 듯 하다. 이제는 세계 각지의 유명 맥주들을 국내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탭퍼블릭처럼 그 종류가 다양한 곳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탭퍼블릭에서 즐길 수 있는 맥주의 종류가 60여종이라고 하니 가히 압도적인 숫자다. 게다가 손님이 직접 원하는 맥주를 원하는 양만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영업 방식의 혁신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가깝다. 탭퍼블릭 한쪽 벽면 전체가 수십개의 비어타워로 채워져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쵸 칠리치즈 감자튀김 무슨 설치미술처럼 보이기도 한다, ㅋㅋ 원하..
<압구정 신사동> 예술 팝스쿨 : 독특한 분위기의 수제 맥주집 압구정동 수제 맥주집 이 곳은 이차로 맥주 먹으러 간 곳인데, 어떻게 찾아가게 되었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방문한지가 꽤 오래전이어서 (거의 반년이상 지난 것 같다) 그럴 수도 있으나, 일행중에 이곳을 아는 친구가 앞장서 가게 되었을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곳이 아님은 확실하고, 아마도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땅한 곳을 찾다가 범상치 않은 간판에 호기심이 생긴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입구에서부터 좀 다른 분위기를 풍겼는데, 벽면에 많은 포스터들이 꽤 감각적이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제맥주'라는 문구에서는 그저 단지 홍보용이 아닌, 뭔가 만만챦은 자부심이 묘하게 느껴졌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내부는 이런 분위기다. 심히 당혹스럽다, ㅋㅋ 수제맥주를 시켰다. 안주..
술먹기 좋은 곳 : 을지로 노가리, 아트씨 컴퍼니, 예그리나 최근 방문한 주점 : 강북, 강남, 제주 최근에 가봤던 곳 중에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 3곳을 골랐다. 서로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위치, 분위기, 술 종류에 있어서 같은 점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어쨌든 한잔 하기에는 꽤 괜찮은 곳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을지로 골뱅이 골목의 노가리와 생맥주 먹기 좋은 곳, 강남에 있는 와인바, 그리고 제주도 용두암 근처의 카페가 오늘 소개하는 곳들이다. 을지로 호프집 이름은 기억에 없다. 노라가포에 생맥주한잔... 같이 간 젊은 친구는 청하를 시켰다. 아트씨 컴퍼니 신사동에 있는 와인바 안주는 간단하게 올리브와 치즈를 시켰다. 정작 와인 사진은 못찍었다, ㅋㅋ 아트씨 컴퍼니 제주도 용두암 예그리나 유자차, 파르페, 생맥주 예그리나 음식에..
<최근 다녀온 곳> 와인바 / 중식당 / 체코 음식점 와인 어게인 / 청담 3호점 / 1842 음식점의 사진들을 찍다보면 어떤 때는 사진의 수가 적어서 포스팅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있다. 주문한 음식이 적거나, 친구들과 떠드느라 타이밍을 놓치거나 하는 경우인데, 이럴경우 그냥 포스팅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개 묶어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가본 곳을 소개한다는 의미보다는 그저 내 스스로의 기록으로 남겨둔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용도 별로 없어서 공개적으로 포스팅하기도 좀 그렇기는 하다. 와인 어게인 치즈 햄 플레이트 착한 가격을 내세워 여러곳에 영업점을 내고 있는 곳이다. 잔으로 파는 와인외에 병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청담 3호점 이름처럼 청담동에 있는데 중식당이다. 산라탕 깐풍 소고기 1842 이태원에 있는 체코 음식 및 맥주 전문점이다. 인테리어가 꽤 ..
<이태원 주점> 혼자가면 입장 거절당하는 Off the Record Off the Record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이태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태원은 확장중인 것이 맞다. 한때는 이태원역앞의 해밀턴 호텔 기준으로 수백미터 정도의 거리에만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이태원이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고, 때마침 한류 열풍이 일어나고 하면서 대로변뿐 아니라 언덕 주거지까지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경리단길이 이태원에 편입 (행정상으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되면서 이태원이라는 브랜드는 질적, 양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할 수 있는 소위 뮤직바는 매우 드물다. 라이브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바 정도가 몇개 있을 뿐이다. 전혀 다른 DNA를 ..
<신사동 타이 음식점> 소이연남 마오 : 태국식 닭튀김, 솜땀, 똠양 누들 소이연남 마오 소이연남은 이미 태국 음식점으로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수년전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면서 더욱 주가를 높히게 되었다. 연남동 소이연남에서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 쌀국수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한남동에도 작은 분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분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신사동에 문을 연 소이연남 마오는 말하자면 본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남에 오픈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들로 무장했다. 일층과 이층으로 나뉘는데, 일층은 기존의 쌀국수와 쏨땀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이층은 일품메뉴와 함께 와인도 구비해 놓았다. 소이연남 마오 음식이름이 어려워서 메뉴판을 찍어봤다. 메뉴 설명을 읽는 재미도 있다. 우선 창 맥주를 시켰다 솜땀 소이연남의 대표 ..
<연남동 와인바> 드런 분홍 (더티 핑크) 더티핑크 연남동이나 상수동은 음식점과 카페, 한잔 하기 좋은 술집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 지역에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연남동 뒷골목은 아기자기하고 트랜디한 컨셉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눈에 띄는데, 도 그중 하나다. 우리말로는 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있다. 무슨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한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는 이름이기는 하다,ㅋㅋ. 이름만큼 조명이나 인테리어도 강렬하다.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반지하 건물이다. 테이블 너댓개 정도의 아담한 와인바 스페인산 와인을 시켰다. 주 품종은 보발,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크림치즈, 크래커, 과일과 올리브 치즈 플레이트의 구성이다. 드런 분홍은 연남동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로 들린 집이다. 식사가 ..
<청담동 맛집> 베트남 음식점 : 분짜라붐 청담점 분짜 라붐 뭔가 식사를 하긴 해야겠는데 딱 생각나는 데가 없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적당히 간단하게 국밥이나 분식으로 해결하기는 싫고.., ㅋ.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거다 싶은 음식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이 쌀국수 집이다. 다시 말하면 제일 만만한 곳이라는 뜻도 된다. 베트남보다는 태국식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사실 큰 차이는 알지 못한다. 다만 분짜로 대표되는 베트남식 면요리는 가끔씩 즐기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꽤 대중적이 된 분짜(Bun Cha)는 생면에 야채와 구운 돼지고기를 분짜소스에 찍어먹는 베트남 요리이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분짜 라붐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분짜를 전면에 내세운 곳이다. 수많은 매장이 있는 프렌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분짜 라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