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중식95

<선릉역 맛집> 수요미식회 : 미쓰 양꼬치 미쓰 양꼬치 : 양갈비 미쓰 양꼬치는 수요미식회 양꼬치 편에 소개된 집이다. 요즘 양꼬치집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양고기 소비량도 이제는 상당하리라 짐작된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모임이나 회식을 양꼬치집에서 종종 하고 있으니 이미 양꼬치는 대중화에 성공한 셈이다. 그 많은 양꼬치집중에서 미쓰 양꼬치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먹방 프로중 그래도 수요미식회는 가장 신뢰받는 프로니까, ㅋㅋ. 그래서 주소를 확인하고 미쓰 양꼬치를 방문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기본 차림 양파절임, 짜샤이, 볶은 땅콩, 쯔란 쯔란을 따로 접시에 내주어서 좋았다...
<사당역 맛집> 남궁야 : 북경 오리 남궁야 중국 음식점은 많지만 북경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별로 없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양꼬치 전문점이나 양고기 전문 레스토랑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리 고기를 그렇게 즐겨먹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오리고기로 만든 요리는 중국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음식점 메뉴판에 흔히 등장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의 음식 문화는 오리와는 별 인연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남궁야처럼 베이징덕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메뉴의 차별화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자생력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 집이 단골인 친구가 예약을 잡고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다. 기본 상차림 베이징 덕 전병과 함께 특이하게 갓김치가 나온다. 한국에 상륙한..
중식당 문차이나 / 일본 토사요리 로만테이 재방문기 문차이나 / 로만테이 합정동에 있는 중식당 문 차이나와 압구정동의 이자카야 로만테이는 가끔 가는 곳이다. 예전에 각각 따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재방문 사진들은 두 곳을 한번에 묶어서 소개하기로 했다. 이미 중복되는 내용을 피하고, 가급적 지난번 소개했던 메뉴들은 빼다보니 사진, 소개 내용이 적어서 선택한 방법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독특한 분위기와 새로운 음식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중복을 무릅쓰고 다시 소개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깐풍기 심플하지만 훌륭하다. 양하대곡 마파두부 걸쭉하고 강한 맛 큼지막하게 썰은 두부... 닭고기 볶음밥 청두탕편 먹다보니 덜어놓은 사진만...ㅋㅋ 문차이나 위치 금태뼈 로만테이의 오토씨로 나온다. 연근칩 얇게 저며서 튀겨냈다. 로만테이 특선 주안상 일단 ..
<브루스 리 논현점> 게튀김과 소라요리 중식당 브루스리 논현동에 있는 중국 음식점 브루스 리는 나한테는 단골집이다. 아주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년에 두세번씩은 꾸준하게 오랜 세월 드나드는 곳이다. 지금 있는 자리는 사실 예전에 팔선생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던 자리다. 그것이 브루스 리로 바뀌었는데 그게 벌써 십년은 되지 않나 싶다. 포스팅을 찾아보니 브루스 리에 대해 올린 블로그 글도 5년이 되었다. 같은 상호의 음식점이 양재천 변에도 있는데, 이게 논현동보다는 역사가 더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짜샤이, 양배추로 만든 김치 이 집 김치의 재료는 양배추이지만 양념은 한국식으로 담갔다. 이름이 브루스 리 그만큼 이 음식점의 대표 메뉴중 하나다. 얇은 창펀에 속은 새우살이 들어있다. 촨즈뤄우피엔 이름이 참 어렵다. 매콤한 소스로 양념한 소라..
<신사동 맛집> 마라내음 : 마라롱샤, 해물볶음밥, 탕수육 사천요리 전문점 : 마라내음 신사점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도 무궁무진하고 음식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중 사천요리는 특히 강하고 매운 맛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마라'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마라는 향신료인 화자오와 매운 고추가 들어가는 요리를 뜻하는데, 마라상궈, 훠거등은 우리에게도 이젠 익숙한 중국음식이 되었다. 얼마전 가로수길에 있는 마라내음을 가봤는데, 이곳은 사천요리중에서도 민물가재를 재료로 한 마라롱샤라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마라롱샤와 함께 볶음밥, 탕수육이 함께 딸려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켜봤다. 마라내음 신사점의 내부 단무지, 할라피뇨, 짜샤이 연유 꽃빵 이름처럼 빵에 연유를 뿌린 것인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빵은 꽤 ..
<수요미식회 훠거> 서촌 마라샹궈 : 훠거와 라즈지 마라상궈의 훠거요리와 라즈지 서촌에 있는 마라샹궈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꾸준히 가는 단골집이다. 내 기억에 1-2년 전에도 블로그에 소개했었다. 사천식 요리의 대표주자인 훠거는 이미 많은 전문점이 성업중이지만 이곳 훠거는 특히 화자오의 맛이 강하다. 요즘 말로 하드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마라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데, 매운 맛이 강한 고추와 화자오가 들어간 음식에 마라라는 이름을 붙혀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라'는 고추와 화자오 두가지 사천식 향신료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에 가면 예외없이 훠거를 시킨다. 그래서 다른 메뉴들은 번번이 주문대상에서 밀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에는 훠거와 함게 사천식 닭튀김인 라즈지도 함께 시켜봤다. 마라샹궈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광화문 중식당> 친니 : 탕수육, 어향동고, 잡탕밥 친니 친니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내에 있는 중식당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은 광화문 아띠라는 이름으로 한식당, 중식당, 파스타집등 몇개의 음식점들이 클러스터를 이루는 일종의 food complex 가 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친니를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차분한 분위기의 정통 중국 음식점이라는 것이 처음 인상이었다. 메뉴는 꽤 다양한 편이었는데, 그 중 키조개 어향소스라는 음식이 눈에 들어와 주문했더니 마침 재료가 떨어졌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일반적인 탕수육을 시켰다. 그리고 고량주 안주로 어향동고도 같이 주문했다. 쨔샤이 탕수육의 비주얼이 다소 특이하다.작은 덩어리 감자처럼 생겼다. 단단한 육질이 주는 조직감이 나쁘지 않다 어향동고다진 새우살로 표고버섯을 채워서튀겨낸..
<차이나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먹는 옛날 짜장면 차이나호 : 옛날 짜장면 국립 중앙박물관은 아주 자주 가는 장소가 된지 이미 오래다. 박물관이라는 곳은 한번 구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가서 보고 공부하는 곳이다. 또 수시로 전시되는 유물들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그런 작은 변화를 알아채는 재미도 상당하다. 때마다 특별기획전을 열기에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재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안목을 높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박물관에서 오래 머물다보면 출출해져서 요기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다. 야외 거울못 앞에 있는 거울못 식당, 박물관 1층 경천사탑 옆에 있는 경천사탑 식당, 그리고 박물관 상품점 옆에 있는 푸드코드이다. 물론 세곳 모두에서 식사를 해봤다. 푸드코트는 한식, 중식, ..
<종로 맛집> 베이징 코야 : 베이징 덕, 코스요리 베이징 코야 베이징 코야는 북경 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음식점이다. 하지만 베이징덕 이외에도 소위 전통적인 중국요리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코스요리의 구성이 괜찮아서 가족모임등 여러명이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베이징 코야는 몇군데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북에 있는 종로점이다. 오품냉채 상어지느러미 볶음 베이징 덕 칠리 새우 꽃빵과 잡채 식사는 짜장면으로 선택했다. 베이징덕 전문점이니만큼 이 집에 가면 반드시 북경오리를 시키게 된다. 보는데서 직접 오리를 손질해서 서빙해준다. 소스와 함께 전병에 싸서 먹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코스 요리에 나오는 메뉴들은 흔히 보는 것들이지만 모두 맛있다. 특히 상어지느러미 볶음은 식감, 풍미 모두 훌륭하다.
<합정동 맛집> 중식당 문차이나 : 건관자 배추찜, 팔보채, 백주 문차이나 : 특색있는 중식당 요즘은 강남보다도 강북에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듯 하다. 특히 창의적인 컨셉과 독특한 메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해서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니 즐겁고 감사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문차이나도 그 중 하나다. 중국음식점이야 정말 많고 많지만, 문차이나의 메뉴는 좀 색다르다. 이러한 확실한 차별화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생각이다. 문차이나 행정구역상으로는 서교동이지만, 지하철 홍대입구역이나 합정역에서 가깝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쨔사이 냉채 고수를 듬뿍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시지우라는 이름의 술 건관자 배추찜 처음 먹어본 요리다. 술 이름은 양하대곡 팔보채 야채요리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였던 듯) 파, 고..
<중식당 맛있는 곳> 마라, 마담밍, 진진 진진, 마담밍, 마라 자주 가는 중국 음식점 세곳을 소개한다. 이미 단독으로 한번씩은 내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집들이다. 오늘 간단히 소개하는 음식들이 이들 중식당들의 대표메뉴라고 하기는 어렵다. 자주 가지만 시그니쳐 메뉴에 밀려 잘 주문하지 않거나 혹은 처음 주문해 본 것들만 모아보았다. 세 곳의 중식당은 대치동의 마담밍, 이태원의 마라, 그리고 서교동의 진진이다. 마담밍의 양잠피 잡탕밥 다른 곳과 달리 매콤하다 선릉에 있는 마담밍의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89-65 이태원 마라의 삼품냉채 송화단, 새우, 장육이 들어간다. 깐벤또죠 고추, 콩줄기, 돼지고기를 함께 볶았다. 색도 예쁘고 풍미 작렬도 끝내준다 이태원의 마라에서 맛볼 수 있다. 마라의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8-16 소고기 양..
<삼청동 맛집> 연춘관 : 삼선 간짜장 연춘관 연춘관은 중국집 이름이다. 중식당, 중국 음식점, 중식 레스토랑... 이런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그냥 '중국집'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번듯하게 잘 정리된 대로변에 허름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오히려 쉽게 눈에 띈다. 간판에 단정한 해서체로 씌여있는 상호는 제비 연, 봄 춘... 이름도 따뜻하고 정겹다. 국립 민속 박물관이나 국립 현대미술관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되어 있어서 한번쯤 가봐야지 늘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연춘관은 동십자각이 있는 경복궁 사거리에서 국립 민속 박물관쪽으로 걷다보면 나온다. 연춘관은 지하에 있다. 삼선 간짜장 솔직하게 말해서, 어린 시절 먹었던 짜장면 맛, 뭐 그런 느낌은 전혀 없다.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삼선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