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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95

<도곡동 중식당> 홀리차우 도곡점 : 덤플링, 완탕롤, 마요 쉬림프 홀리챠우 도곡점 홀리챠우는 흔히 미국식 중국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이 좀 애매하기는 하다. 미국식 중국요리라는 말은 아마도 미국에 있는 중식당에서 인기있는 메뉴들을 선보인다는 의미같은데, 미국에서 오래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홀리차우의 음식들이 미국의 중식당에서 흔히 보는 메뉴라고 하기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다. 아메리칸 차이나타운의 메뉴들이라고 홍보하지만 미국 현지의 중식당 메뉴들은 너무나 다양하여 홀리챠우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각설하고, 어쨌든 나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홀리차우에서 식사를 했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임이었다. 핫 앤 사워 스프 (hot and sour soup) 흔히 말하는 산라탕이다. 새우 덤플링 상하이 완탕 롤 청경채와 비타민을 데쳐서 굴소스로 가미했다. 메뉴판..
<서초동 교대 맛집> 항방 양육관 : 양꼬치, 양갈비, 옥수수 국수 항방 양육관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이제는 주변에서 양꼬치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므로 크게 손맛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재료에서 우선 차이가 많이 나고, 숙성에도 내공의 차이가 있다. 예전 집근처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재료도 신선하지 않은데다 퍽퍽하고 아무 풍미가 없었던 반면, 유명하다는 어느 양꼬치집은 지나치게 양념이 쎄게되어 한두점 먹으면 금방 질렸던 기억이 있다. 향방 양육관은 수많은 양꼬치집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몇개의 지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어쨌든 양갈비가 급땡겨서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과..
<수요미식회 중식당> 연남동 송가 : 철판 완자, 깐풍 게살 송가 : 착한 가격, 훌륭한 맛 연남동에 있는 중국 음식점 송가는 흔히 알고있는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메뉴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대표 메뉴인 막창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철판완자, 깐풍게살, 가지튀김처럼 쉽게 접하기 힘든 메뉴들로 일단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요미식회라는 방송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시그니쳐 메뉴로 막창 튀김이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양장피 잡채 양이 적어 전채요리로서는 오히려 좋다. 맛은 평균 가격은 아주 착하다 이것이 철판 완자 우선 철판과 그 위에 얹어진 완자, 야채의 비주얼이 예쁘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매운맛으로 시켰다. 그닥 완자를 종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다. 깐풍 게살 모양, 맛, 식감 모두 좋다. 완..
<한남동 맛집> 중식당 청 (淸) : 코스요리 한남동 중국 음식점 : 청(淸) 이번에 한남동이 꽤 넓은 지역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한남동이라하면 그저 이태원과 거의 동일시해서 생각했었는데, 한남대교를 건너 동쪽으로 옥수동과 맞닿아 있는 곳까지 사실은 모두 한남동에 포함되는 지역인 것이다. 중식당 청은 대로를 기준으로 순천향병원 맞은편 옥수동 방향으로 좀 올라가는 곳에 있다. 사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고 차로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 편이 빠르다. 한남동 더 힐 옆에 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면서도 품위가 있어서 중요한 모임이나 가벼운 비지니스 자리로도 나쁘지 않다. 중식당 청은 이층에 있다. 차위에 띄운 꽃봉오리가 기분을 느긋하게 해준다. 냉채가 먼저 나왔다. 정식 이름은 홍식초 해물 샐러드 우선 보기에 만족스럽다. 신선한 재료와 함께 흑초의..
<역삼동 맛집> 사천요리 전문점 리강성 : 사천식 닭튀김과 토마토 계란탕 리강성 : 사천요리 리강성은 양꼬치등을 대표요리로 하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사실 이곳은 이미 다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뭔가 아쉬워 이차로 들른 곳이다. 이미 배는 많이 부른 상태였지만, 매콤한 것이 땡겼나보다. 일식 오마카세 먹은 후에 사천 요리라니... 양쪽을 왔다갔다 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나, 리강성에서는 간단하게 닭튀김과 계란탕, 그리고 칭따오 맥주만 시켰다. 리강성 짜샤이등 몇가지 사이드 디시 사천식 닭튀김 매콤한 향이 일품이다. 토마토 계란탕 상큼하고 맛있다. 대표메뉴인 양꼬치, 양갈비는 먹지 못했으나, 사천식 닭튀김과 토마토 계란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바싹 튀겨낸 닭에 풍미 가득한 고추와 땅콩등을 곁들인 사천 닭튀김은 별미였다. 계란탕 역시 익히 알고 있는 계란탕에 ..
<이태원 맛집> 사천식 중식당 마라 : 마라상궈, 마라 꼬치탕 마라 : 사천요리 전문점 이태원의 마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이다. 당연히 매콤한 훠거나 마라상궈가 대표메뉴이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강진역 제일기획 빌딩 건너편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큰 길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다. 음식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는데, 아담하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단정하다. 몇가지 소품이 좀 엉성하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중국풍의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시그니쳐 메뉴인 마라상궈 우선 빛깔로 압도한다. 사진이 엉망이라 좀 그렇지만, 붉고 진한 노란색 재료들이 녹색 고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맵고 달콤한 향이 훅 밀고 들어오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고수를 듬뿍 더 넣었다. 이 요리의 이름은 마라 꼬치탕 식지 않게 덥혀먹을 수 있다. 어묵, 중국 건두..
훠거 전문점 : 하이디라오 강남점 하이디라오 훠거 좋아하는데 사실 잘 모른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이게 말이되나 ? 되는것 같기도 하고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내 의도는 훠거라는 음식을 먹는 행위는 좋아하는데, 이 음식 먹는 법을 내가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른다는 의미다. 아울러 여러 훠거집을 섭렵해 본 경험은 일천하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중국 음식점 마오, 지금은 없어진 강남의 훠거집, 그리고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방송을 탔던 마라상궈 정도가 내가 다녀본 훠거집의 전부다. 하이디라오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 브랜드이다. 그래서인지 종업원들이 모두 중국인인듯 하다. 강남 서초동 말고도 명동에도 영업점이 있다고 한다. 하이디라오 이곳은 특이하게 훠거의 기본인 홍탕, 백탕이외에 버섯탕, 토마토탕등 여러가지 탕을 선택할 ..
<수요미식회 훠거> 마라상궈 : 화자오 듬뿍 들어간 훠거와 계란 볶음밥 마라상궈 : 훠거 전문점 훠거라는 중국음식을 정말 오랜 기간 먹어왔지만, 생각해보면 주로 마오라는 중국 음식점에서만 먹어봤다 (그외 한두곳이 더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다, ㅠㅠ). 훠거를 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라고 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생각해도 충분한 대답이 아니라서 의아하다. 왜 다른 곳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을까 ? 수요미식회에 훠거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 소개되었기에 그중 한곳을 다녀왔다. 홍탕과 백탕 짜샤이, 땅콩등 기본 차림들 소고기 (위)와 양고기(아래)를 각각 시켜보았다. 내 입맛에는 양고기가 더 맞았다. 실제로 고기 상태도 양고기가 나았던 듯... 각종 야채들 탕에 같이 넣고 끓이는 호박, 두부, 건두부, 연근, 만두 그리고 면까지.... 혀가 느끼기 전에 코가 먼저 경험하게 된..
<연남동 중식당> 진진 : 오향냉채, 멘보샤, 칭찡 우럭, 대게살 스프 진진 : 입과 마음이 즐거운 중국 음식점 이미 진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인터넷상에도 관련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이 넘쳐날 것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후 더욱 유명해졌을 테니까. 하지만 알고보면 진진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 아니다. 사실 나도 TV 에 소개된 것을 보고 알았다. 그럼에도 이미 검증받은 어느 노포 못지않은 명성을 얻은, 소위 '요즘 짱 잘나가는' 중식당이 바로 진진 되겠다. 오향냉채 돼지 머리고기를 사용한다. 채를 썬 파가 듬뿍 얹어져 나온다. 자, 한번 섞어볼까...? 머리고기, 파, 오이, 고수가 눈을 즐겁게 하고 새콤 향긋한 풍미가 코를 자극한다. 맛보기 전에 이미 매료될 수 밖에.... 고수, 짜샤이, 땅콩 진진의 대표메뉴중 하나인 멘보샤 식빵사이에 다..
<대치동 맛집> 중식당 홍운장 : 삼선 짬뽕 홍운장의 삼선 짬뽕 홍운장은 얼마전에 이미 포스팅한 대치동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그때 탕수육, 양잠피, 짜장면등 여러가지 메뉴를 소개했지만, 정작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짬뽕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간단히 점심을 이곳에서 먹게되었는데, 그때 못먹었던 짬뽕을 먹었습니다. 달랑 짬뽕 한그릇이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ㅋㅋ 단무지 사진은 촛점이 전혀 안맞아서 노란색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ㅋㅋ. 짬뽕 국물 색깔이 곱습니다. 해물과 야채등 재료가 많아서 비주얼도 나쁘지 않구요. 잘 먹었습니다. 홍운장이 짬뽕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집 짬뽕이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우선 국물맛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약간 짭짤하면서 매운 그런 맛이 아니고, 좀 설렁탕이나 ..
<서현역 양꼬치집> 미각 : 칭따오, 공부가주와 함께 먹는 양갈비살과 매운 양념 양꼬치 미각 : 양꼬치 전문점 이제는 한국에서 양꼬치 구이 전문점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 양꼬치 구이와 함께 칭따오 맥주를 한잔 곁들이는 식문화는 이제 한국에 안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이 줄었을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최대한 양고기 냄새를 제거한 것도 양고기 요리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당에도 양꼬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오늘 소개할 미각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양꼬치집입니다. 양꼬치 구이를 시키니 짜샤이, 땅콩, 부추가 기본으로 나오네요 양갈비살과 양념 매운 양꼬치, 두가지를 시켜봤습니다. 때깔은 좋아보였습니다. 칭따오 맥주 시키고 공부가주도 호기있게 한병 시켰습니다,..
<분당 서현 맛집>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순한 고량주 만만춘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만만춘 점심때 짬뽕이 생각나면 가끔 가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상호가 백종원의 홍콩반점이었는데, 이름이 홍마반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홍콩, 마카오 반점의 줄임말인듯 합니다. 백종원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은 아직도 그런것 같구요.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을 해서 만났는데, 저녁시간이었지만, 짬뽕이 급땡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첨 마셔본 만만춘 일반 고량주보다 훨씬 순한 33도짜리 배갈입니다. 부드럽고 순해서 먹기 편합니다. 짬뽕 이 집의 짬뽕은 배추를 푸짐하게 넣어서 국물이 진하다기 보다는 아주 시원합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깐풍기 고량주의 친구죠, ㅋㅋ 요즘 왠만한 중국집에서는 다 만드는 꿔바로우를 원래부터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홍마반점에서도 꿔바로우 대신 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