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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02

<포르투갈 가볼만한 곳> 신트라 페나성 : 산속의 동화같은 성 페나 성 페나성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약 30km 거리에 있다. 리스본 호시우 기차역 (호시우 지하철역이 아님)에서 신트라행 열차를 타면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따라서 한나절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신트라 역은 아담하고 조용한 곳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이곳에서 페나행 434번 버스를 타고 다시 10여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야 페나성을 만날 수 있다. 페나성은 1840년 포르투갈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세워진 성이라고 한다. 진한 노랑과 붉은 색 외벽을 가진, 다양한 건축양식이 총망라된 동화같은 곳이다. 파스텔 톤의 성이 어찌보면 레고로 만든 거대한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드는데, 묘하게도 주변 경관과 불협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고 있다. 성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오르막길을..
<리스본 맛집> 세비체 전문점 세비체리아에서의 유쾌한 식사 A Cevicheria (세비체리아) : 씨푸드 전문점 외국의 음식점이 국내에 알려지게 되는 과정은 사실 매우 단순하고 일관되다. 가령 어느 여행자가 자기가 가본 곳에 대해 평을 하면, 그 블로그를 본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해서 가격, 위치, 메뉴, 그리고 음식에 대한 평가를 올리게 되고, 그에따라 업소명이 온라인 상에서 자주 언급이 되면 소위 맛집이 된다. 이게 좀 도가 지나치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면 어디를 반드시 들려서 무엇을 먹어야만 되는 것처럼 이상하게 도그마화 되기도 한다. 이스탄불에 가면 갈라타 다리에 가서 고등어 케밥을 먹고, 리스본에서는 반드시 진자라는 체리주를 맛보아야 한다는 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체리주 Jinja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보다는 칵테일을 만들때 색깔과 풍미를..
<포르토 사진> 도우루강, 동루이 다리, 히베이라 광장, 이름모를 거리들 빌라 노바 데 가이아, 마제스틱 카페, 리베이라 광장 포르토는 기이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받은 아주 유명한 관광지면서도 왠지 소박한 맛이 있다. 그렇다고 슬로우 시티같은 분위기도 아니다. 이곳을 찾는 이방인의 마음을 슬쩍 도발해서 자신도 모르게 들뜨게 하고 유혹하는 힘이 있다. 미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포르토의 남은 사진들을 일종의 에필로그 형식으로 포스팅해본다. 포르토 히베이라 광장과 동루이 1세 다리 묶었던 숙소 건너편 건물의 모습 동루이 다리를 건너는 포르토의 매트로 도우루 강을 사이에 두고 히베이라 광장 건너편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이다. 포르토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다. 빌라노바 데 가이아에서 바라본 히베이라 지역의 모습. 강변을 따라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포르투갈 여행 : 포르토의 거리 풍경 포르투 여행 : 세계문화 유산 포르토의 거리 풍경 아름답고 아담한 포르토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여유롭게 어슬렁 거리기 안성 맞춤인 곳이다. 서유럽 국가들의 특징이랄 수도 있지만, 특히 포르토는 좁은 골목길이 아기자기하게 연결되어 있고 상점들과 주거지역이 크게 구별되지 않은 채 이리저리 섞여있어서 정겨움을 더한다. 더구나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은 점차 언덕길로 이어져 이 도시만의 독특한 풍경을 한껏 연출해낸다. 포르토는 진정 걷기 좋은 도시이다. 트램. 포르두갈의 상징이다. 슬로우 트램, 슬로우 시티... 리베르다데 광장을 지나 시청사 부근 어디쯤의 거리 모습이다. 포르토도 리스본처럼 언덕길이 많다. 왼쪽 건물은 클라리구스 성당 뒷골목 주거지역. 널어놓은 빨래가 정겹다. 리베르다드 광장. 우리말로 하면 자유..
<포르토 여행> 포르토의 푸니쿨라 (Funicular) 포르토에서 푸니쿨라 타보기 푸니쿨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낮은 지대에서 언덕같은 높은 지대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데, 대체로 소수의 인원만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을 오를때도 푸니쿨라를 이용할 수 있고, 리스본에도 몇개의 푸니쿨라가 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울릉도 태하향목에도 모노레일이라는 이름으로 푸니쿨라가 있다. 어쨌든 포르토에도 푸니쿨라가 있는데, 가파른 언덕을 따라 놓인 궤도를 따라 도우로 강변에서 언덕위 구시가지사이를 왕복 운행한다. 푸니쿨라 승강장 (Ribeira 역) 뒷쪽 언덕으로 급경사의 푸니쿨라 레일이 보인다. 도우루 강 쪽의 푸니쿨라 승강장 바로 맞은편에는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있..
<포르토 여행> 동 루이스 1세 다리 : 포르토의 상징 동 루이스 1세 다리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포르투의 상징이다.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과 도심쪽 바이샤 & 히베이라 지역을 가르는 도우로 강 위에 놓여져 있다. 에펠의 제자인 테오필 세이리그라는 사람이 제작했다고 하니 아주 오래된 다리는 아닌 셈이다. 동 루이스 다리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으로는 사람과 자동차가, 그리고 2층으로는 메트로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여러 시간대의 동 루이스 다리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동트기 전의 다리 모습이다. 불켜진 건물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다리 2층으로 메트로가 지난다. 건축에 대해 전혀 모른다. 하지만 에펠의 제자가 만들어서 그런지 에펠탑처럼 철골구조를 하고 있다...
<포르토 가볼만한 곳>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새벽, 낮, 밤풍경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포르토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기준으로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과 상벤투 역, 대성당, 클레리구스 탑이 있는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Mosteiro da Serra do Pilar)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가 시작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 끝에 있다. 동 루이스 다리와 함께 포르투 소개 웹사이트나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수도원 자체에 대한 설명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하는 수 없이 포르투갈 관광청 홈피를 찾아 필라르 수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옮겨보면,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
<포르투갈 와이너리> 포르토 그라함 (Graham) 의 포트와인 그라함 와이너리(Graham's Winery) 투어 도우로 강을 기준으로 남쪽지역인 빌라 노바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지역은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하다. 포르토 와인은 포트 와인 (Port Wine) 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알코올의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 예전에는 와인 보관 기술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배를 통해 영국으로 수출할때 산패를 막기위해 와인에 위스키(브랜디)를 섞었다고 한다. 위스키의 높은 알코올 도수, 그로인한 효모의 파괴로 발효과정이 중단되어 잔류 당분이 발생되었고 그때문에 도수가 높고 당도가 높은 포트와인의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빌라 노바 가이아 지역은 포트 와인의 와이너리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와이너리 투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운영하..
<포르토 가볼만한 곳> 알마스 교회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 : 아름다운 아줄레주 알마스 교회 (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은 포르토의 대표적인 볼거리에서는 빠져있다. 아무래도 상벤투 기차역,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 동 루이스1세 다리등에 비해서 규모나 인지도등에서 밀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사실 포르토는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정표가 되는 상벤투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볼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알마스 교회는 포르토 매트로 Bolhao 역에 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하철보다는 도보로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상벤투역, 포르투 시청등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에서 도보로 길어야 10-15분 거리에 있다. 이 예배당의..
<포르토 맛집> 포르투갈의 타파스집 Jimao Tapas e Vinhos Jimao Tapas e Vinhos : 타파스 전문 와인바 포르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도우로강가에 있는 히베리아 광장에 있었다. 이곳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 와인바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고풍스럽고 아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Jmao Tapas 는 사실 포르투갈 전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예 상호부터 타파스라고 못을 박고 있으니,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포르투갈로 이민온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익숙해서 만만한 타파스집을 보니 포르투갈 전통 메뉴, 뭐 이런 생각이 간사하게도 사라져버려, 별 고민없이 Jimao Tapas 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중 사진찍은 메뉴만 몇개 올려본다. 포르투갈식 대구요리와 문어 ..
<포르토 가볼만한 곳> 포트로 대성당 : 하늘, 구름, 광장 포트로 대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cathedral)은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마다 다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은 아무리 작은 소도시라도(심지어 시골 마을까지도) 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외없이 포르토에도 대성당이 있고, 그 이름은 포르토 대성당이다. 상벤투 역을 둘러보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포르토 대성당이다. 천천히 걸어도 2-3분 거리다. 상벤투 역에서 빤히 보인다. 포르토 대성당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 성당으로 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갑자기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높게 솟은 조형물,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대성당 광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
<포르토 가볼만한 곳> 클레리구스 탑과 클레리구스 성당 클레리구스 성당과 거리의 악사 포르토 시청이 있는 리베르다데 광장 (Liberdade Square) 에서 페드로4세 동상을 등지고 섰을때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가면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이 나온다. 클레리구스 탑은 동루이 1세 다리, 상벤투 역과 함께 포르토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높은 언덕지대에 있고 탑의 형식이어서 포르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보인다. 파리의 에펠탑같은 상징성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안내 브로셔를 보니 탑의 높이는 76m 로 당연히 포르토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18세기말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사진중앙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클레리구스 성당이다. 바로 뒤로 뾰족한 클레리구스 탑 (Clerigos tower)의 첨탑이 보인다. 벽면의 화환장식(garlands)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