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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02

<포르토 가볼만한 곳> 시청사와 광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매장 시청사와 광장 포르토는 생각보다도 훨씬 아담하다. 물론 전체적인 행정구역으로만 보면 결코 작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유네스코 지정 역사구역들은 넓지 않아서 가볼만한 곳들이 서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상벤투역을 본 후에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시청건물과 광장이 나온다. 시청 광장의 꼬마아가씨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시청사는 매트로 aliados 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시간여유가 있다면 상벤투 역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포르토 시청 시청을 바라보면서 광장 오른쪽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관광 안내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평가를 어떤 기준에 따라 내리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멋진 곳이지만, 이런식의 이름붙히기는 ..
<포르토 여행>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의 아줄레주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 유럽대륙의 나라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전쟁도 하고 병합과 분열을 거듭하다 보니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역사를 나는 거의 모르니 지금 쓴 내용은 완전 초짜가 한 지극히 피상적인 얘기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장식 방법으로, 좀 오버해서 말하면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다. 어원은 이슬람 아라비아의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은 '아름다운 작은 돌'이라고 한다. 성당이나 오래된 고건축물뿐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 역사지구의 상벤투 기차역, 그 역사 내의 아줄레르 장식이 특히 유명하..
<포르토 여행>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의 새벽, 낮, 야경 히베이라 광장 (Ribeira Square) 히베이라 광장 (혹은 리베이라 광장)은 도우루 강, 동 루이1세 다리, 그리고 포르토 와인(port wine) 과 함께 포르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도우로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형성된 광장 주위로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건물들 사이로는 좁고 긴 골목길을 따라 수많은 레스토랑, 와인바, 상점들이 빼곡하다. 강변을 따라 난 산책로를 통해 동 루이1세 다리와 연결된다. 도우강 (혹은 도우루 강)을 등지고 광장에 서서 바라본 모습 여러장 찍었는데 그나마 나은 건 이정도의 사진들, ㅠㅠ 광장의 분수대. 언제 만들어진 것이지는 모르겠으나 담록색 큐빅모양의 조형물 아래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큐빅을 밀어올리고 있는 형상이다. 매우 인상적이고도..
<포루투갈 리스본 여행> 리스본 대학 (Universidade de Lisboa) 리스본 대학 이번 포르투갈 여행은 사실 리스본 대학에서 열린 학회 일정에 여행을 살짝 끼워넣은 것이었다. 국내 학회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학회도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회가 있는 반면, 세분화되고 특성화된 주제를 다루는 소규모 학회도 많다. 이번 학회도 참석인원이 백여명 정도되는 매우 작은 학회고 그러다보니 호텔이나 대규모 컨벤션 센터같은 장소가 아닌, 대학 건물에서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리스본 대학은 관광명소도 아닐뿐더러 시내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일반 관광객이 찾게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리스본 지하철을 몇번 갈아타면서 마치 교외로 가벼운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대학 구내에 매트로 Cidade..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바이후알투 (Bairro Alto) 지역에서의 저녁식사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바이후 알투 지역 리스본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의미에서의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당, 광장들은 규모면에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하다. 인접국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같은 엄청난 크기의 성당은 물론이고, 가우디의 화려한 건축물들도 물론 없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스본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바이후 알투는 그러한 리스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수많은 와인바, 파두 하우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에 빼곡이 들어차 리스본의 밤을 주도한다. 바이후 알투는 여러방향에서 갈 수 있다. 사진은 바이후 알투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다본 호시우..
<리스본 가볼만한 곳> 쇼핑의 중심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 어느 도시건 중심이 되는 번화가가 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처럼... 리스본의 경우, 아우구스타 (Augusta) 거리가 여기게 해당된다. 상점들이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 쇼핑의 중심지이다. 명품 샵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북쪽으로 코메르시우 (Praca do Comericio) 광장과 대서양이 나온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중심가의 주요 이정표인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 모여있다. 아뭏든 이곳은 특별히 쇼핑할 것이 없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사람구경하고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우구스타 거리 정식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한 요기나..
<리스본 가볼만한 곳>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의 밤과 낮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 둘러보기 포르투갈을 다녀온 지가 벌써 백일이 훌쩍 넘어 넉달이 다 되어 간다. 아직도 사진 정리 제대로 못하고 포스팅도 끝내지 못한채 질질 끌고 있다. 주된 원인이야 말할 것도 없이 나의 귀차니즘 때문이지만, 사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은 명확하게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관장지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좁은 골목, 언덕길, 트램들이 어우러진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매력인 이 도시에서, 성당이나 전망대, 광장이 차지하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호시우 광장과 피게이라 광장도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이정표, 혹은 관광의 거점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는 바이알투의 계단과 음식점, 28번 트램이 달리는 좁은 도로, 편안한 사람들 표정, 그..
<리스본 가볼만한 곳> 푸니쿨라 '글로리아' 타고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가기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와 상 로크 교회 리스본의 가장 인기있고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뭐니뭐니 해도 트램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상으로 다니는 전차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외 우리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매트로가 있고, 버스도 잘 이용하면 시내 구석구석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푸니쿨라가 있는데, 이건 대중 교통이라기 보다는 높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트램모양의 이동수단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러 정류장을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두 지점을 왔다갔다 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파리에는 몽마르뜨 언덕을 운행하는 푸니쿨라가 하나 있지만, 리스본은 높은 언덕 지대가 많아 푸니쿨라를 탈 수 있는 곳이 3곳이다. 푸니쿨라 비카, 글로리아, 그리고 라브라 노선이 그것이다. 그 중 가장..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유명한 에그 타르트 집 제로니무스 수도원 포르투갈에 인접한 스페인이나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사실 리스본은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앞서 포스팅한 벨렘탑과 오늘 소개하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코메르시우 광장, 호시우 광장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리스본은 좁은 계단들로 이어지는 골목길, 낭만적인 28번 트램, 싸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선한 눈빛의 사람들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관광 명소를 찾아 여러곳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아무 카페나 들어가 정어리나 대구 요리 한접시에 화이트 와인 하나 시켜놓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호사를 누리기에 리스본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대표적인 리스본 관광지로 벨렘 지구에 있다. 입구까지 오기는 했지..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발견기념비 벨렘 지구의 발견기념비 벨렘지구의 벨렘탑이 있는 곳에서 도보로 5분여 거리에 발견 기념비가 있다. 테주 강가에 있기때문에 벨렘탑에서 빤히 보이는 곳이다. 이 기념비는 포르투갈이 주도한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1960년 제작되었다고 한다. 범선을 형상화한 모습에 다양한 인물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기념비가 세워진 자리는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났던 자리라고... 발견 기념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우측의 테주 강을 바라보며 서있다. 벨렘탑 쪽에서 바라본 발견 기념비 각 인물들의 모습이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념비 앞에는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기념비의 모습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발견 기념비는 벨렘탑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된다. 조형적으로 매우 독특하고 아..
<리스본 가볼만한 곳> 벨렘 탑 (Tower of Belém) 벨렘지구 벨렘 탑(Tower of Belém)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하다보면 꼭 보아야하는 (보아야 한다는) 소위 대표적인 명소가 있다. 파리나 바르셀로나에 비해 리스본이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가봐야할 곳'은 리스본에도 예외없이 있다. 벨렘탑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사실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라는 설명에 늘 맘이 설레는 것은 아니다. 안가보면 어때 ? 하는 반발심도 살짝 생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을 빠짐없이 챙긴다고 좋은 여행인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이번 리스본 여행에서 벨렘 탑을 가봤다...! (나는 그렇게 창조적이거나 용감한 여행자는 아니다, ㅋㅋ).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테주 강(타구스 강)가에..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의 상징 28번 트램 리스본의 28번 트램 스페인에는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이 있고, 파리에는 에펠탑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만, 리스본에서는 고정되어 있는 건축물이 아닌, 좁은 언덕길을 요리조리 달리는 진노랑 색의 앙징맞은 트램이 도시의 아이콘이다. 그중에서도 28번 트램은 대부분의 리스본 관광명소를 거쳐가는, 관광객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트램이다 (리스본의 28번 트램 노선을 비롯한 다른 트램 노선도, 버스, 매트로 노선과 운행 시간표등 제반 정보는 https://www.lisbon-tuk-tours.com/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이 녀석이 젤로 생각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포르투갈에서 받았던 좋은 인상들과 느낌이 하나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