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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맛집63

<분당 서현역 맛집> 모꼬지 : 돼지 생갈비, 마늘 양념갈비, 술국밥 모꼬지 : 돼지 생갈비와 맛깔나는 밑반찬 분당 모꼬지는 돼지고기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입니다. 분당에서는 워낙 유명한 실비집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재료나 밑반찬, 식사류등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숨은 맛집인 셈이죠.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있을뿐이지만 품질대비 착한 가격에 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모꼬지 입구 사진으로 보니 커보이네요. 메뉴판 돼지고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생갈비가 있어서 우선 시켰습니다. 돼지생갈비는 첨 먹어봅니다, ㅋㅋ 밑반찬들이 맛깔스럽습니다. 특히 샐러리로 만든 장아찌 (피클 ?)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생갈비, 계란찜, 무채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채 역시 이 ..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삼결살, 해장국, 볶음밥 솔밭 삼겹살 서현점 : 삼결살, 선지 해장국, 볶음밥 돼지고기를 많이 줗아하지만, 삼겹살만은 예외적으로 잘 안 먹는 편이다. 한두 점은 맛있지만 조금 먹다 보면 너무 기름기가 많아 금방 질려버리는 문제가 주된 이유이지만, 대개 삼겹살을 먹을 때는 여러 명이 먹게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은 무조건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고정 관점이 있어서 (비단 삼겹살뿐 아니라 돼지고기는 육즙이 완전 빠질 때까지 바삭한 과자가 될 때까지 구워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ㅋㅋ) 그나마 괜찮은 삼겹살도 아주 맛없게 먹어야 하는 상황이 싫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삼겹살을 먹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번처럼 친구들 모임에서 다수가 삼겹살집을 선호해서 예약을 한 경우이다. 솔밭 삼겹살은 대한민국..
<분당 수지 맛집> 연탄 생삼겹 고추장구이 : 연탄불에 구워먹는 고추장 삼겹살 연탄 생삼겹 고추장구이 오늘 소개하는 집은 분당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수지쪽에 더 가까운 곳이다. 처음 방문한지는 거의 이십년이 다 되어간다. 참 세월 빠르다. 원래 이곳의 위치는 큰 도로변, 목 좋은 자리였다. 그런데 바로 앞으로 고가도로가 생기면서 시야에서 많이 가려지고 그에따라 상권에도 변화가 생겨서 예전만큼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빈티지 뽀스 팍팍 풍기는 외관과 연탄불을 사용한 고추장 삼겹살 구이의 변함없는 맛으로 아직도 많은 충성스런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쉴새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그래도 변치않고 버텨주어서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고추장 양념에 초벌구이 되어 나온고추장 삼겹살 연탄불 위에 올리고 굽는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금방 불판에 양념이 눌어붙는다..
<분당 서현역 맛집> 솔밭 삼겹살 : 돌판 삼겹살, 선지 해장국 솔밭 삼겹살 솔밭 삼겹살은 수많은 대한민국의 삼겹살집 중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집이다. 처음 이 곳을 들락거리기 시작한 것이 얼추 이십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도 영업중인 수지 본점으로 기억한다. 본점 이외에도 분당 정자동과 서현에 분점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서현점이다. 솔밭 삼겹살은 주로 친구들 만나서 소주에 삼겹살 먹으면서 웃고 떠들기 좋은, 이를테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좋은 곳이지만, 이런저런 것 다 떠나서 이 집의 삼겹살은 그 자체로 맛있다. 바꿔 말하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우아한 조명으로 꾸며놓고 지금보다 비싼 가격에 삼겹살을 팔아도, 떠들면 안되고 조신하고 교양있게 이야기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해도, 지금의 맛을 유지해 준다면 기꺼이 찾아가 먹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ㅋㅋ. 고기 먹을..
<분당 정자동 맛집> 상해완탕 : 가지덮밥 / 마파두부 / 새우완탕 / 상해완탕 그리 먼 과거로 갈 필요도 없이 최근 몇 년만 놓고 보더라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들이 부쩍 늘어난 건 사실인 듯하다. 기존의 한식, 중식, 일식의 구분은 이제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고, 여러 방향으로 세분화되며 진화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한 예로, 디저트 카페라는 것이 이제는 더이상 신기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중국 음식도 탕수육, 팔보채로 대표되는 소위 정통 중국 요리의 틀을 벗어나 훠거, 탄탄면, 딤섬을 거쳐 최근엔 마라 열풍까지 왔다. 오늘 소개하는 상해완탕은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상해 지역의 완탕 (훈툰)을 대표 메뉴로 하는 중식당이다. 하지만 상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완탕을 제외하고는 향신료를 십분 활용한 자극적인 사천 요리도 많다. 상해완탕..
<분당맛집> 고쿠텐 : 텐동 한그릇 고쿠텐 음식은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상이다. 그와 동시에 문화교류의 역사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특별기획한 한일간의 음식 교류사에 관한 전시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우리의 불고기와 일본의 라멘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었다. 밥을 중심으로 반찬과 국을 먹는 식문화는 일본과 우리가 똑같지만, 그럼에도 디테일로 들어가면 차이는 적지 않다. 가령 우리는 비비고 (비빔밥), 일본은 덮거나 얹어 먹는 (규동, 텐동) 식이다. 특히 튀김요리가 발달한 일본의 음식문화 특성상 튀김 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 텐동은 가장 일본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분당에 있는 텐동 전문점 고쿠텐이라는 곳애서 점심을 먹었다. 분당뿐 아니라 많은 곳에서 같은 이름으로 ..
<분당 서현역 맛집> 하누비노 : 꽃등심, 안심, 살치살 하누비노 하누비노는 숙성 한우 전문점이다. 한우와 함께 비노(와인)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걸 상호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사진에는 없으나 서현동 대로변에 가스트로 펍 분위기의 깔끔한 매장이 눈길을 끈다. 서현 말고도 분당 정자동에 영업점이 하나 더 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최근 짧은 기간동안 세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서현동에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불판에 굽는 일반 생고기집 말고 숙성 한우를 먹을만한 곳은 별로 없다는 것도 자주 방문한 이유중 하나가 될 듯 하다. 밑반찬이 한식 고기구이집처럼 푸짐하게 나온다 물김치 새콤, 칼칼한 것이 맛있다 등심과 안심 살치살 마블링이 눈꽃 핀듯하다, ㅋㅋ 꽃등심으로 시작 맛있는 핑크 소금이 제공된다. 특안심 두부처럼 생긴 임실 치즈도 함께 주..
<분당 서현역> 분당 볏짚껍데기 : 볏짚 꼬들살과 껍데기 분당 볏짚껍데기 방문했던 맛집을 블로그에 소개할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에 관한 사항이외에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필요한 경우, 방문하게 된 경위나 모임의 성격등을 간단히 언급하는 경우는 있다. 이번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분당 서현역의 볏짚 껍데기는 다소 충동적으로 간 곳이다. 원래 치맥집에서 먹다가, 얼떨결에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치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리를 옮길 무렵 일행중 하나가 '아까 올라오면서 본 껍데기 집에 가고 싶다'고 한 말에 모두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ㅋㅋ. 분당 볏짚 껍데기 입구 볏짚 꼬들살을 시켜봤다. 밑반찬과 4가지의 다양한 소스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꼬들살은 큰 특징은 없었다. 옛날 김치찌개 볏짚 껍데기 불판위에서 구..
<분당 서현동 맛집> 청간정 : 통문어찜과 멍게 비빔밥 청간정 : 해산물 요리 전문점청간정은 서현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다. 해물 요리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데, 메뉴는 다양한 편이다. 아구찜이나 물회, 문어숙회같은 일반적인 메뉴이외에도 복칼국수, 멍게 비빔밥, 꼬막비빔밥, 그리고 통문어찜같은 다소 독특한 것들도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은 점도 있으나, 과연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꼬막 비빔밥은 최근의 대중적 인기를 감안해서 새로 준비한 메뉴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메뉴에 대해 잠깐 고민하다가 우선 내가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먼저 선택했고, 나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아구찜 양념에 삶은 문어가 들어간' 통문어찜이라는 메뉴를 시켜보았다. 정갈해 보이는 반찬들역시 그릇만 바꿔도 많이 달라보인다. 통문어찜문어를 자르기 전 사진은 찍지 못했..
<분당 서현역 맛집> 청국장집 : 나물, 청국장과 함께 비벼먹기 청국장집 그냥 가게 이름도 청국장집이다. 뭐 이보다 더 확실하고 심플하게 가게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주는 방법이 또 있을까, ㅋㅋ. 그러고보니 압구정동의 만두국 전문점인 '만두집'도 생각난다. 서현동 청국장집의 위치는 서현역 AK 프라자가 있는 로데오 골목안쪽이다. 식사시간, 특히 점심시간이면 최소한 15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튼 청국장으로 이십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서현역 청국장집 테이블이 얼추 10여개 정도 있다.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채소가 들어있는 커다란 대접이 같이 나온다. 기본찬들 모두 비벼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하나의 맛도 훌륭하다. 청국장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걸 참으면서 ..
<분당 서현역 맛집> 메콩타이 : 양지쌀국수와 메콩타이 세트 태국음식점 : 메콩타이 서현점 서현역에 있는 메콩타이는 쌀국수 전문점이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이곳은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태국식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것같은 인상을 준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식 쌀국수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는 잘 모른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끔 입맛이 없거나 쌀국수가 땡길 때 가보기는 하지만, 특별히 태국식 쌀국수의 특별한 점은 느끼지 못하였다. 하지만 깔끔한 국물맛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다른 쌀국수 전문점과 비교해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콩타이 건물 2층에 있다. 사진에는 일부만 나왔지만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입부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쟈스민 차를 가져다 준다. 메콩타이 세트와 양지 쌀국수를 시켰다. 먼저 나온 메콩타이 세트 고이꾸온, 버팔로 윙, 버팔로 봉..
<서현동 먹자골목 맛집> 서현궁 수라간 : 잘 손질된 돼지갈비 서현궁 수라간 내가 알기로는 서현궁은 꽤 오래된 집이다. 음식점이 많은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십년넘게 버틴다는 것은 그 나름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처음 이곳에 서현궁이라는 상호로 돼지갈비 전문점을 오픈한 후, 주변에 여러개의 업소를 새로 개업하고 확장하면서 사업을 넓혀왔다. 쉽게 말해서 서현궁 수라간, 서현궁 불고기, 서현궁 이동갈비등으로 여러개의 브랜드, 여러 매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ㅋㅋ.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서현궁에 갔다. 아마도 족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나보다. 보이는 사진과 달리 서현궁 수라간은 상당히 크다. 기업형 대형 고기집의 분위기다. 파절이 무말랭이 그런데 양념에 채썰은 오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