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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34

<석촌호수 맛집> 멘야하나비 : 나고야 마제소바 멘야하나비 : 일본식 비빔우동 멘야하나비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일본식 비빔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들이 다 그렇지만, 이 집은 특히 아주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은 몇 개월 전에 멘야하나비의 비빔면 맛을 보기 위해 일차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길게 늘어서 줄에 질려서 조금 기다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었다. 그때에 비해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고 이번에는 점심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이차 도전을 했었는데... 왠걸, 이번에도 어김없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이 이어져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구체적으로 기다린 시간을 말하자면 정확히 한시반 반이다, ㅠㅠ. 어쨌든 이..
<논현동 맛집> 배꼽집 : 평양냉면, 육회 비빔밥 배꼽집 배꼽집을 방문하게 된 것은 평양냉면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애용하는 맛집 찾기 어플에도 냉면 맛집으로 소개되어 있다. 나름 평양 냉면을 좋아하고 먹으러 많이 다니는 편이기에 토요일 오후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봤다. 방송에도 여기저기 소개된 곳이고, 논현동 본점 외에 몇 군데 분점도 냈다고 해서, 꽤 큰 규모에 번듯하게 꾸민 음식점을 기대했었는데 웬걸, 좁은 골목길에 허름한 간판, 게다가 지하에 위치한 곳이었다. 찾기도 어려웠고 실내는 낮시간인데도 어두웠다. 괜히 왔나 생각도 살짝 들었다, ㅋㅋ. 그래도 이왕 왔으니 맛은 봐야겠다 생각하고 평양냉면을 시켰다. 육회 비빔밥 메뉴도 눈에 띄어서 하나 시켜봤다. 배꼽집 / 지하에 있다. 밑반찬은 지극히 평범 평양냉면 면을 풀어봤다. 편육, 얼..
<수요미식회 고창 맛집> 인천가든 : 민물 새우탕 인천가든 : 집장, 민물 새우탕 인천가든의 대표메뉴는 특이하게 민물 새우탕이다. 민물 새우로 끓여낸 탕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탄강 오두막골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면서 가볼만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마침 고창에 민물 새우탕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가든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일찌감치 찜해 두었다, ㅋㅋ. 이 집은 수요 미식회에 소개되기도 한 곳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장사를 접는다.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조금만 늦었어도 허탕칠뻔 했다. 살짝 늦은 점심시간이긴 했어도 우리 뒤에 온 손님들중 일부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니 아예 저녁 시간도 되기 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영업이 종료된 셈이다. 인천가든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다소 육중..
<고창 맛집> 원조 연기식당 : 수요미식회 장어구이 원조 연기식당 : 풍천 장어구이 전라북도 고창지방은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오히려 한적하고 자연 풍광이 좋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고장이다. 더욱이 고창은 풍천장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선운사로 진입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장어구이집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연기식당은 방송등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기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식당에는 한두팀 정도만 있었다. 양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함께 주문했다. 풍천장어 연기식당 상차림 푸짐해 보이는 계란찜 장어 소금구이 테이블에서 직접 굽지 않고 장어를 구워서 가져온다. 소금구이도 초장에 찍..
<강남역 스시집> 스시 마이우 : 회전 초밥집 스시 마이우 일식집들은 대체로 몇가지 형태로 분화되어 있는 것 같다. 정통일식은 말 그대로 사시미, 생선초밥, 튀김과 탕으로 구성된 코스 형태의 메뉴들이 많고, 생선초밥을 위주로 하는 스시집, 일본식 가정요리 전문점, 야키니쿠 전문의 일본식 화로구이집, 꼬치구이 위주의 선술집인 이자카야, 모츠나베등 지역적 특성을 내세운 나베집, 그리고 라멘 전문점... 그러고보니 일본 음식도 참 다양하고, 국내에서 영업중인 일식당의 종류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거기에 최근 일식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젊은 쉐프들이 운영하는 곳까지 감안하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게 된다. 그 중에서 그래도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까, 흔히 접하게 되는 것이 스시일 것이다. 회전초밥집은 다양한 스시를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
<강화도 맛집> 수요미식회 : 장어구이 전문점 선창집 더리미 장어마을 : 선창집 강화도의 유명한 먹거리는 활어회, 꽃게탕, 밴댕이 회와 무침, 젓국 갈비가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갯벌 장어구이다. 원래 장어구이는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가 지명도가 높은데, 강화도의 넓은 갯벌에서 자란 갯벌장어도 그에 필적할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강화도의 더리미 지역은 많은 장어구이집이 몰려있는 장어구이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예전에 가끔 갔던 장어구이집이 선창집인데 이번에 가보니 새로 건물을 올리고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사실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서야 알게 되었다. 선창집 내부는 매우 넓고 깔끔하다 옛날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ㅋㅋ 밑반찬의 가짓수가 제법 많다 잘 손질된 장어를 올리고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께서 숙련된 솜씨로 직..
<종로 오래된 맛집> 유진식당의 평양냉면 유진식당 : 평양냉면, 비빔냉면 평양 냉면 매니아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유명한 평양냉면집들이 성업중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곳도 다르지만, 내 경우는 을지면옥, 필동면옥으로 이어지는 의정부 평양면옥의 계보를 가장 선호한다. 육향이 진동하는 우래옥은 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들 메이저 리거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 냉면이라는 음식이 무슨 거창한 귀족 음식도 아니기에 실력과 내공이 탄탄한 수많은 냉면집들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하는 유진식당은 어디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을, 오래된 냉면집이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한 여러 먹방 프로에 나온 것 같은데, 그런 사실때문에 이곳이 유명한 것은 아니다. 원래 이런 방송 훨씬 이전부터 이곳은 소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
<수요미식회 국수> 소호정 : 안동국시 소호정의 안동국시 우리 음식중에서 지명이 붙는 음식들이 꽤 있다. 전주 비빔밥, 평양 냉면, 공주 국밥, 언양 불고기, 광양 불고기...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부산 오뎅, 진주 냉면, 봉평 막국수, 춘천 닭갈비...ㅋㅋ. 오늘 소개하는 안동국시도 그 중 하나다. 안동국시는 말그대로 안동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국시라는 말은 국수의 경상도 사투리다. 전주를 비롯한 전라도 지방이 음식으로 유명한 건 사실이지만, 경북 안동의 국시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대개 사대부들이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는 경북지방 여인네들의 정성과 헌신이 담긴 음식이라고 하고 싶다. 처음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부터 마지막 고명을 올리기까지 생가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수요미식회 대구탕> 갯바위 : 생대구탕 갯바위 : 맑은 생대구탕 TV로 수요미식회 지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대구탕 특집이었다. 방송을 보고 있자니 대구탕 생각이 간절해졌다. 늘 그렇듯이 몇 곳의 음식점들이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찝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서울대 입구에 있는 갯바위가 그곳이다. 국물이 맑은 대구탕인데 그게 지리가 아니고 매운탕이라는 소개에 바로 마음을 굳혔다. 예약이 필수라고 하여 먼저 전화로 예약하고 네비게이션을 쳐서 찾아갔다. 갯바위 간판에 소개된 내용은 간단하게 그냥 , ㅋㅋ 반찬 반찬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대구탕이 기대되는 이유다. 생대구탕 붉은 국물색깔이 곱다. 끓이기 시작 언뜻 언뜻 드러나는 냄비속 대구살 훌륭한 맛이다. 밥 없이 국물만 훌훌 떠먹어도 전..
<선릉역 맛집> 수요미식회 : 미쓰 양꼬치 미쓰 양꼬치 : 양갈비 미쓰 양꼬치는 수요미식회 양꼬치 편에 소개된 집이다. 요즘 양꼬치집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양고기 소비량도 이제는 상당하리라 짐작된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모임이나 회식을 양꼬치집에서 종종 하고 있으니 이미 양꼬치는 대중화에 성공한 셈이다. 그 많은 양꼬치집중에서 미쓰 양꼬치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먹방 프로중 그래도 수요미식회는 가장 신뢰받는 프로니까, ㅋㅋ. 그래서 주소를 확인하고 미쓰 양꼬치를 방문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기본 차림 양파절임, 짜샤이, 볶은 땅콩, 쯔란 쯔란을 따로 접시에 내주어서 좋았다...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 : 평양냉면과 육개장 남포면옥 : 이북음식전문점 남포면옥은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본점은 을지로 다동에 있으나, 남포면옥 간판을 달고 대형 분점이 강남의 논현동에도 있다. 처음 남포면옥을 가게 된 것도 본점이 아닌 강남점이었다. 꽤 오래전 일인데 냉면과 어복쟁반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을지로 본점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곳에 오면 다른 노포들이 워낙 많아서 우선 순위에서 다소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육개장과 양무침이 일품인 부민옥, 쪽갈비 골목의 오는정 같은 노포들, 그리고 낙지집들에 번번히 선택의 기회를 내주고 말았으니까..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깔끔하게 평양냉면 한그릇 먹고오자는 마음으로 남포면옥을 선택했다. 남포면옥 별관 별관 바로 옆이 원래의 본관이다. 단촐하지만 부족하..
<수요미식회 훠거> 서촌 마라샹궈 : 훠거와 라즈지 마라상궈의 훠거요리와 라즈지 서촌에 있는 마라샹궈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꾸준히 가는 단골집이다. 내 기억에 1-2년 전에도 블로그에 소개했었다. 사천식 요리의 대표주자인 훠거는 이미 많은 전문점이 성업중이지만 이곳 훠거는 특히 화자오의 맛이 강하다. 요즘 말로 하드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마라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데, 매운 맛이 강한 고추와 화자오가 들어간 음식에 마라라는 이름을 붙혀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라'는 고추와 화자오 두가지 사천식 향신료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에 가면 예외없이 훠거를 시킨다. 그래서 다른 메뉴들은 번번이 주문대상에서 밀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에는 훠거와 함게 사천식 닭튀김인 라즈지도 함께 시켜봤다. 마라샹궈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