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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50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예쁘고 알찬 박물관 여주 박물관 알고보면 여주는 문화도시다. 세종대왕의 왕릉이 있는 영릉, 한강을 끼고 강변에 세워진 신륵사, 목아 박물관, 여주 여성사 박물관등이 있고 국보 제 4호인 고달사지 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여주 이천 쌀로도 유명하고 고려시대부터 도자기를 굽던 가마터들도 있다. 여주 박물관은 신륵사 관광단지와 지척에 있는데, 남한강변을 굽어보며 세워진 박물관 건물도 무척 아름답다. 여주 박물관 신관인 여마관 여러 건축상을 수상한 멋진 건축물로 현대적인 감각의 연못과 안개분수가 멋지다. 찍개 그냥 단순히 깨진 돌처럼 보이지만 절단면을 보면 인공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애슐리안 주먹도끼처럼 정교하지는 않으나 구석기 시대의 주요 유물중 하나다. 구석기 시대, 여주지역 출토 구멍무늬 토기..
<충청도 여행> 산막이 옛길 / 괴산호 유람선 충청도 가볼만한 곳 :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관광 유람선 괴산 산막이 옛길은 이제 꽤 알려진 나들이 코스가 되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주변 볼거리나 맛집들도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쩌다보니 지난해 늦가을인가 한번 다녀오고 이번 봄에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괴산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둘러보았다. 우선 산막이 마을까지 가는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한 후 산막이마을의 선착장에서 승선했다. 트래킹 없이 유람선으로만 관광을 하는 경우는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초입인 차돌바위에서 승선하면 된다. 산막이 옛길의 트래킹 코스는 괴산호를 한쪽에 끼고 있어 특별하다. 크게 가파른 코스가 없는 산막이 옛길 이번이 두번째 트래킹이다. 괴산호 괴산호 일주는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창덕궁 : 세계문화유산 흔히 하는 말이지만, 서울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에 왕국이 다섯개나 되는 경우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까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육백년의 역사와 함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궁궐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창덕궁은 아름다운 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일년에 한번 정도는 창덕궁을 방문하는데, 올해도 빠짐없이 다녀왔다. 봄날의 창덕궁 후원을 볼 생각이었으나, 미리 예약하지 못하고 급하게 가게 된 탓에 후원관람은 하지 못했다. 금천교과 느티나무 금천교를 건너면 왕의 영역이다. 진선문 정면으로 숙장문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정전인 인정전으로 통하는 인정문이 있다. 숙장문 인정전을 왼쪽에 두고 바라본 모습..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축제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 여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첫날 점심경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나니 다음날은 딱히 다닐만한 곳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다니거나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보거나 하면서 두번째 날의 일정을 소화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여수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취산이라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진달래 축제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달래 만발한 산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다녀오기로 했었다. 택시를 타고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게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수는 없었지만 쿵짝쿵짝 트로트가 싫지 않았다. 행사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올라오..
<여수 가볼만한 곳> 전라좌수영 거북선 전라좌수영 거북선 체험 여행을 가는 목적은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사람마다 추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경치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고, 그곳 사람들 생활과 문화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곳을 여행하던지 가능하면 박물관 같은 곳을 일정에 꼭 하나 넣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사적지 같은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 여수 여행은 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일정을 내 마음대로 하기는 어려웠는데, 그나마 임진왜란 당시 전라 좌수영이 있던 여수 거북선 광장에 거북선을 체험할 수 있는 커다란 모형이 있어서 ..
<여수 가볼만한 곳> 여수 밤바다 : 낭만포차촌, 돌산대교, 케이블카, 거북선대교 케이블카, 돌산대교, 이순신대교 여수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항구이고 싱싱하고 풍성한 먹거리로 이름난 곳이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더욱 주목을 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것 같다. 아마도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때문일 것이다. 여수 밤바다, 그리고 벚꽃엔딩으로 여수가 얻게된 긍정적인 이미지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다. 이번 여수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도 여수 밤바다의 서정이었다. 게다가 방문한 시기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 때이니 그 기대감은 하늘을 찔러 터질듯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제일 인기있는 코스는 여수 해양공원에서 시작해서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돌산대교와 장군도, 이순신대교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등을 보는 것이다. 중간에 낭..
<여수 여행> 오동도 : 동백꽃과 등대 여수 오동도의 만발한 동백나무와 등대 일년에 한번 정도는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사는 친구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몇달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워서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국내 여행을 하는 편이다. 십년 넘게 하다보니 일종의 전통 비슷하게 되어 버렸다. 주로 제주도를 많이 다녀왔는데, 올해는 여수로 정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가본 곳이고 의외로 안가본 친구들도 많았다. 도착 첫날 점심을 먹고 처음 찾은 곳이 오동도였다. 오동도 가는 길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통해 쉽게 가볼 수 있다. 다리위에서 본 육지쪽 모습 섬까지 왕복운행하는 동백열차 비용은 매우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많을 땐 꽤 기다려야 한다. 오동도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산책을 겸해서 걸어갈 것을 권..
<경기도 가볼만한 곳>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전곡 선사박물관 전곡 선사박물관 / 전곡리 선사유적지 연천군에 있는 선사박물관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고고학계에서도 그 입지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 곳 전곡리 임진강변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는 기존의 학설 (동양에서는 주먹도끼로 대표되는 발전된 형태의 애슐리언 돌도끼 문화가 없고 단지 찍개문화만 있을 뿐이라는 모비우스 박사의 이론)을 단번에 뒤집어 버린 일대 사건이었다. 유적지와 함께 선사박물관이 있기에 고고학이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었다. 다만 서울서 가기에는 다소 먼거리라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이곳을 다녀왔다. 막상 가보니 두시간도 안되는 거리였다. 전곡 선사박물관 구석기 시대를 조망하는 박..
<서울 가볼만한 곳> 조계사와 불교중앙 박물관 한국 불교의 본산 : 조계사 조계사는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견지동에 있다. 사실 수없이 그 앞을 지나다녀봤지만, 직접 절안으로 들어가 본적은 처음이다. 약간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 대한민국 불교의 총 본산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권위때문일 수도 있겠다. 바로 옆에 위치한 불교 중앙박물관도 함께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들뜬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졌다. 조계사 대웅전 사진 중앙에 보이는 나무가 오백년된 백송으로 천연기념물 제 9호이다. 조계사 대웅전 정면의 나무는 회화나무로 수령은 4백년정도 된다고... 왼쪽부터 범종루, 극락전, 대웅전 8긱 10층 부처님 진신사리탑 2009년에 건립된 탑이다. 불교중앙 박물관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이 열리고 있었다. 우선 총평을 하자면 기대와..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주 회암사지 : 폐허의 아름다움 회암사지 :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가람 회암사지는 말 그대로 회암사라는 절이 있었던 절터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데, 1997년에 처음 발굴을 시작해서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지금같은 모습의 절터가 확인되었다. 회암사는 일반사찰과는 다른 많은 특징들을 보인다. 남쪽의 계곡을 흙으로 메우고 석축을 쌓아 계단식 평지를 만들었는데 이는 만월대같은 고려 궁궐의 건축구조와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회암사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대략 고려시대인 12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효령대군, 정희왕후, 문정와후같은 조선 왕실 인물들의 후원에 힘입어 최대의 왕실사찰로 번성하였다고 한다. 회암사지 가는 길 장대석의 규모만도 어마어마하다. 당간지주 원래 2쌍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하나는 소실되었다. 이 석물의..
<마곡사의 가을> 해탈문, 대광보전, 명부전 공주 마곡사의 가을 지난 여름에 다녀와서 포스팅하고 늦은 가을 다시 마곡사에 다녀왔다. 그동안 시간은 무심히 흘러 이젠 완연한 가을의 색으로 치장한 산과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살짝 비까지 뿌려 흐린 하늘과 선뜩선뜩한 바람이 오락가락 하고, 고요함 중에 잠행하는 어떤 기운이 절집을 감싸고 있는 중에, 나는 일주문을 통과해 마곡사로 들어갔다. 태화산 마곡사의 일주문 해탈문 극락교 대광보전과 마곡사 5층석탑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의 단풍 심검당 옆의 고방 마곡사 측면의 계곡을 휘돌아 개울이 흐른다 명부전 영산전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보물 제 800호이다. 얼마전에 이미 마곡사에 대한 소개를 했기 때문에 건물이나 불상등에 대한 설명을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처음방문 때나 지금이나 한결..
<서울 가볼만한 곳> 봉은사 : 서울 도심의 사찰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가보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에 있는 봉은사도 마찬가지다. 그 앞을 지나가도 수십번을 지나갔을 터인데 정작 이번에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봉은사는 조계사와 함께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표적인 대형 사찰이다. 특히 이번에 봉은사를 찾게된 가장 큰 이유는 대웅전과 판전에 걸려있는 현판글씨가 추사 김정희가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봉은사 일주문 봉은사에서는 진여문이라고 부른다고... 일주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부도, 탑비, 공덕비등이 보인다. 법왕루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불교 행사를 하는 강당이다. 문살의 문양이 아름답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법왕루와 3층석탑 봉은사 대웅전 대웅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썼는데 원래 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