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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337

목포 맛집 (백반집) : 돌집 목포 맛집 (백반집) : 돌집 목포 돌집은 백반집이다. 맛의 고장답게 목포 9미 (목포의 아홉가지 맛있는 음식)라는 말도 있지만, 2박 3일간의 여행에서 마지막 날 아침은 따뜻한 백반이 땡겼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이 있고, 그중에는 유명한 백반 전문점들도 있는데, 돌집도 그중 하나다. 아침시간에도 조금 늦게 가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요즘에 먹방이 너무 흔해졌지만, 아무튼 방송에도 몇 차례 소개된 곳이다. 주메뉴는 김치찌개, 갈치찜 백반 (갈치조림), 조기찌개백반이다. 셋 다 먹고 싶었는데 잠깐 고심 끝에 김치찌개로 했다. 칼칼하면서 시큼한 국물을 생각하니 입에 침이 고여 어쩔 수 없었다. 돌집 아침시간에도 손님들이 많다. 김치찌개 백반을 시켰다. 딸려 나온 반찬에 게장..
<허영만의 백반기행> 분당 서현역 : 돼지고기 맛집, 모꼬지 모꼬지 :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돼지고기 맛집 / 항정살과 짜글이 찌개 단골로 다니는 집들이 꽤 있지만, 분당의 모꼬지는 그중에서도 정말 단골이다. 이제는 사장님 부부와도 인사는 물론, 이런저런 가벼운 안부를 묻는 정도까지 됐다. 고기를 불판에 얹어서 구워 먹는 흔한 고기집이지만 그럼에도 특별하다. 소고기는 없고 돼지고기만 취급하는데 정말 좋은 고기를 쓴다. 다른 고기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하고 맛있는 밑반찬들이 나온다.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이 네다섯 정도...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영업했고, 메뉴의 변화도 거의 없다. 맛집의 조건을 거의 다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에도 방송되었는데, 사실 많이 기뻤지만 이제 모꼬지 가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것만 같아 걱정도 된다, ㅋㅋ. 라는 말은 ..
<종로 맛집> 억조 : 복어요리 전문점 / 참복 사시미 코스 복요리 전문점 억조 : 참복 사시미 코스 자주 찾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종로 5가 골목길에 숨어 있다. 노포의 분위기기 물씬 풍기는데 이 집에 가면 늘 참복 사시미 코스를 시킨다. 참복회, 복불고기, 복튀김, 지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 껍질 무침, 부츠사시등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들도 훌륭하다. 흔히 생각하는 복요리집의 정돈된 이미지는 아니고 그저 국밥집이나 찌개를 팔 것 같은 매장 분위기지만 이게 이상하게 또 잘 어울리고 정겹다. 참복 부츠사시 히레 사케 특히 이 집의 사케는 향과 풍미가 아주 좋다. 안키모 (아구의 간) 이 역시 최고의 안주, ㅋㅋ 복 사시미 참복으로 회를 떴다. 생 복껍질도 훌륭하다. 복 불고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을 더했다. 모든 메뉴들이 정갈하다. ..
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강화 맛집 : 마니산 단골식당의 젓국갈비 강화도는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뿐 아니라 농산물도 풍부해서 독특한 음식들이 많다. 지역음식으로 손꼽을 만한 것으로는 밴댕이회, 순무 김치,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젓국갈비가 있다. 젓국갈비는 스토리가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게 되는데, 물자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왕에게 진상한 음식이 젓국갈비다. 호박, 배추속,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전골의 일종으로 강화도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기에 젓국 갈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젓국 갈비는 강화도의 지역 음식이지만 이 독특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강화도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 마니산 단골식당은 그런 드문 곳 중의 하나로, 강화 맛집이기도 하다. 덤으로 이 집은 약쑥 시래기밥, 새..
강남구청역 맛집 /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강남구청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이나 뒷골목 쪽에는 맛집들이 은근히 많다. 음식점마다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데, 아무래도 한식이나 고깃집이 많다 (여느 강남지역과는 좀 다르게 파스타집이나 이자카야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중앙실비는 상호가 정겹다. 옛날 느낌이 팍팍 난다. 지금은 음식점 상호가 세련되거나 앙징맞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4차원인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중앙'이라는 상호는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식료품가게, 구멍가게, 심지어 공장 이름에도 흔히 쓰이던 이름이다. 게다가 '실비'라는 말은 또 어떤가.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실비, 즉 거의 원가에 판매한다는 '아름다운' 말인 것이다, ㅋㅋ. 이렇듯 중앙실비는 어찌 보면 옛날식 상호에 좀 ..
<서해 장봉도맛집> 바닷길 식당 : 숙성 광어회, 조개젓 김밥 바닷길 식당 : 특색 있는 메뉴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서 해산물이 풍부하고 이를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도 참 많다. 감사할 일이다. 특히 서해는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조개, 게, 낙지 같은 감칠맛 나는 재료가 지천이다. 장봉도는 행정구역상 인천에 속하는 서해바다의 섬으로 여의도보다 조금 작은 평화로운 섬이다. 영종도 삼목항 선착장에서 배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지리상의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회나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바닷길 식당은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장봉도맛집이라고 검색했을 때 바닷길 식당이 가장 많이 언급되기 때문이다. 많이 언급된다고 반드시 좋은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집은 그럴만하다고 ..
분당 서현역 혼밥하기 좋은 국수집 : 강릉장칼 / 진우동 / 분타 국수집 3곳 : 강릉장칼 / 진우동 / 분타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혼밥 가능한 3곳을 골라봤다. 모두 국수집이다. 분당 서현동에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보니 혼밥 가능한 곳도 많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혼밥으로는 면이 최고, 하지만 그래도 그냥 때우는 것이 아닌, 맛도 생각한다면 분식집보다는 국수집, 이 세 곳을 추천한다. 진우동은 서현동에서는 이미 꽤 알려진 일본 우동 전문점이다. 굳이 혼합이 아니어도 일본식 사누끼 우동을 먹으러 기꺼이 가볼 만하다. 베트남 쌀국수집 분타 서현점은 서현역에 있는 수많은 쌀국수집들 중에서도 꿋꿋하게 입지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장칼국수는 바지락 같은 해산물로 국물을 내지 않고 된장으로 맛을 낸 칼국수인데 서현 쪽에는 강릉장칼이 있다. 강릉 장칼 강릉장칼은 강릉을 포함한 ..
미국식 중국요리 : 서촌 홈보이 서울 서촌 맛집 : 에서 만난 미국식 중국요리 대도시 서울에서도 서촌은 독특한 곳이다. 한국의 전통 가옥이 몰려있고 주변으로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울타리처럼 둘러서 있다. 그러다 보니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많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점과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은 별로 없다. 게다가 미국 스타일의 중국요리를 주메뉴로 하는 곳은 더욱 찾기 어렵다. 아마도 서촌에서는 홈보이 서울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고 이색적인 미국식 중국요리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맥주 한잔 시키고... 공심채 볶음 몽골리안 비프 볶음밥 고슬고슬하면서 불맛도 좋다. 중국 음식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 퍼..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에 있는 맛집들을 검색하다가 가보게 된 집이다. 상호에서 상당히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게 자부심과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그래? 그렇게 자신 있어? 내가 한번 확인해 볼까?' 하는 이상한 의욕이 생겼다, ㅋㅋ. 게다가 30년 넘도록 명품 콩국수를 한다는 설명에 호기심도 발동했다. 맛자랑의 대표 메뉴인 콩국수를 먼저 시켰다. 그리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직화 낙지라는 설명에 혹해서 낙지덮밥도 주문해 봤다. 다시 얘기하겠지만 직화가 만들어 낸 불맛의 세계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선릉 맛자랑 콩국수외에 다른 메뉴도 상당히 많다. 콩국수 걸쭉한 콩물에 갈색 면 오이와 토마토를 얹었다. 직화 낙지덮밥을 시키면 콩나물, 김가루가 담긴 대접과 된장국이 딸려 나..
<서종 맛집>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서 바람 쐬러 한나절 다녀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노포나 대표적인 지역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다. 한정식이나 고깃집이 대부분이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파스타집들 정도가 있을 뿐이어서 맛집 탐방으로는 큰 매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지역처럼 최근에는 서종에도 개성 있고 메뉴도 특별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말이다. 서종에 맛집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계속 방문할만한 그런 곳은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방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 팬시한 핫 플레이스는 아니지만, 두부라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익숙한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선릉 맛집>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음식이라는 것이 본래 창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전통 음식을 기반으로 의외의 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조리법으로 세상에 없던 요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참 매력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라면만 보더라도 종주국인 일본의 라멘이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하게 분화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한국 라면을 사랑하게 되었지 않은가. 일본의 라멘은 라멘대로 전통을 지키면서 나름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선릉에 있는 은 손님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라면을 판다. 토마토 라면... 메뉴는 달랑 이거 하나다. 나름 유명한 선릉 맛집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갔다, ㅋㅋ.카토멘날이 좋으면 야외에서도 주문 가능한가보다 이게 문제의 토마토 라면우선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 봤..
<서초 맛집> 영양센터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영양센타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우리나라의 닭 소비량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비되는 닭의 상당량을 후라이드 치킨이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처럼 닭튀김의 종류가 다양한 곳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는 좀 거창하게 이야기해서 과는 다소 결이 다른 우리나라 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지금처럼 튀기지 않고 전기구이 기계를 사용하는 '통닭'이라는 명칭도 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나의 뇌피셜이다, ㅋ).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건재해서 수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영양센터, 그중에 서초동에 있는 서초역점을 오늘 소개해 본다. 영양센타, 서초역점 영업한 지 오래된 이제는 서초 맛집중 하나다. 절임무, 깍두기... 전기구이 통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