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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337

<방배동 참치회> 방배 참치 : 혼마구로 전문점 방배 참치 급히 수소문해서 찾아간 곳이다. 갑자기 참치가 땡겨서 자주 다니던 곳을 찾았는데, 정기 휴무일도 아닌데 무슨 일인지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예약을 하거나 차선의 장소를 챙겨 두었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어서 결국 검색을 해야 했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혼마구로 전문점인 가 있어서 방문했다. 방배참치 구운 마늘 아주 맛있다. 조림무도 맛있는데 사진이 없다, ㅋ 참치회 여러 선택지 중에 무슨 스페셜 이런거로 주문했다. 우선 이 집의 인테리어는 좀 레트로다. 외관이 주는 이미지와도 다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십수년 전쯤 한참 참치회집들이 번성했을 때의 그런 분위기... 한쪽에 바 테이블이 있고 룸도 몇 개 있다. 실내는 다소 어둡고, 내공 깊어 보이는 ..
<강화도 맛집> 일오삼 간장게장 : 암꽃게 정식 코스 일오삼 간장게장 오늘은 강화도에 있는 간장게장 전문점을 소개한다. 강화도는 지역 특성상 갯벌장어가 유명하고 (더리미에는 장어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활어회, 조개등 해산물도 풍부하다. 지역 특산으로는 순무, 음식은 젓국 갈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간장 게장은 강화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꽃게탕 전문점들은 꽤 많은데, 유독 간장게장 전문점이 거의 없다는 것도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어쨌든, 은 강화도에 있는 간장게장집이다. 개인적으로 게장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친구들과의 여행 중에 방문하게 되었다. 일오삼 간장게장 규모가 꽤 크다 암꽃게 정식 코스 양념게장과 새우장도 나온다. 꽃게탕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의 처음 인상은 대규모 업장이라는 것이었다. 대개 이런 ..
<동대문 와인바>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콜키지 프리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와인 샵 / 와인 바를 한 번에... 에서는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용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인샵과 와인바를 한 곳에 통합한 곳이다. 와인 테이스팅은 시음용 탭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데 물론 유료다, ㅋㅋ. 수제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탭하우스는 몇 곳 있지만, 와인만을 취급하는 탭하우스는 내가 아는 한 이곳이 거의 유일한 듯하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맥주 위주이지만 와인도 몇 종류 있기는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어 한번 방문해 봤다.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와인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와인탭 오이스터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알감자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 치즈 떡볶이 트러플 프라이즈 와인..
<이촌동 /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갯마을 : 차돌 김치전골 갯마을 국립중앙박물관을 오갈 때마다 내 주의를 끌었던 곳이다. 대로면에 있지만, 이상하게 어느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날 듯한 그런 분위기가 있는 집이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다음 기회로 미뤘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봤다. 얼떨결에, ㅋㅋ... 사실 박물관을 가려고 이촌동에 갔다가 박물관내 주차 대기가 너무 심해서 포기했다. 특별히 보려던 전시나 새로 소개되는 유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지만, 이왕 이촌동까지 온 김에 점심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방문해 봤다. 은 상호만 봐서는 무슨 해물 전문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집은 만둣국, 전, 전골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갯마을 이런 분위기 좋다, ㅋ 밑반찬 차돌 김치전골을 주문했다. 밥 조금 넣고 말아 먹어도 맛있다. ..
<제부도 맛집> 수성 2호 : 왕새우 소금 구이 맛집 수성 2호 : 왕새우 구이 왕새우 철이 돌아왔다. 가을에서 초겨울, 길어야 석달 정도의 기간 동안만 제철 왕새우 구이를 맛볼 수 있다. 는 제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왕새우 구이점이고 나의 오랜 단골이기도 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를 소금구이해서 소주 한잔 먹는 것은 이제 나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시즌 시작을 기다리다가 득달같이 달려가 새우맛을 봐야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지경이 되었으니 말이다. 집은 최대한 일찍, 적어도 정오 전에는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대기표에 이름 적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오늘 사진들은 톤이나 색상등이 조금씩 다르고 식사로 나오는 칼국수도 두 종류 다 있는데, 여러 번 방문해서 찍은 것들을 한데 모아서 포스팅했기 때문이다, ㅋ. 수성 2..
<압구정 타이 음식점> 딸랏 : 랭쎕, 똠얌 남콘, 고수 하이볼 태국 음식 전문점 : 딸랏 태국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맛이 강하다. 특히 해산물 요리는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게다가 중독성이 강하다. 많은 타이 음식점들이 국내에서 성공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은 이미 유명한 타이 음식점 이 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브랜드다. 사실 까폼은 한두 번 방문을 시도했었지만 번번이 포기해야 했다(레우레우는 한번 방문했었다). 너무나 긴 대기시간이 문제였다, ㅋㅋ.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딸랏도 웨이팅이 꽤 있다 하여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딸랏 텃만꿍 다진 새우살을 넣고 튀긴 요리다. 고수 하이볼 고수를 엄청 좋아하지만 하이볼에 넣는 것은, ㅋㅋ 그래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쏨땀 대중적인 타이 음식 대표 메뉴인 랭쎕 재료..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오늘 강남에 있는 음식점 3곳을 소개한다. 언제쯤 한 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꼬막, 문어숙회, 민물장어, 오징어회, 가리비찜등 입맛 돋구어 주는 메뉴들이 있다.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으로 한때 붐을 일으켰던 곳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을 런칭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급작스러운 성장을 했던 곳인데 이제는 그때의 영광은 한풀 꺾인 듯하다. 업소 수도 많이 줄었고... 하지만 대표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아직도 맛있다. 문어숙회 한 접시 시키고 소주 한잔 해도 좋다. 꼬막 비빔밥 문어숙회 꽤 맛있다. 어영차 풍천 민물장어 튼실한 민물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천 민물장어가 대중화 되면서 직판장을 끼고 장어구이집이 성업 중이어서 사실 업소 간..
<목포 맛집>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 / 연포탕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과 연포탕 목포는 정말 맛의 고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거의 모두 맛있다. 목포 시민들이 참 부럽다. 진심이다.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산책 나가듯 단골 음식점에 가서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독천식당은 그중에서도 유명하다. 낙지 비빔밥, 연포탕, 낙지 호롱구이등 낙지를 재료로 한 낙지요리 전문점이다.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목포 독천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도로 연결되면서 상당히 넓다 깔끔한 상차림 낙지 비빔밥 넉넉하게 들어있는 낙지가 먹음직스럽다.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비볐다, ㅋㅋ 연포탕 냄비가 아닌 사발에 나온다. 어느 음식이나 기본은 재료..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진주회관 : 콩국수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진주회관앞 대기중인 사람들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콩국수와 김치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
<분당 판교 맛집>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이베리코 돼지고기 / 콜키지 프리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육회 푸에르코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매장, 그리고 콜키지 프리하는 것까지... 푸에르코는 강남 역삼점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잘 숙성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와인이 콜키지 프리라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이 집의 시그니쳐이지만 이번 판교점에서는 안심과 설화등심을 주문해 봤다. 대형매장에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상차림 다양한 소스가 눈길을 끈다. 스타터로 육회를 먼저 주문했다. 뉴질랜드산 쇼비뇽 블랑 안심과 등심 직원분이 알아서 굽고 잘라준다. 보기도 좋고 맛도 훌륭하다. 차돌 깍두기 볶음밥 상당히 전문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대..
<서초 맛집> 설눈 : 깔끔한 평양 음식 전문점 설눈 : 고려 물냉면, 비빔냉면 / 녹두전 평양냉면 전문점은 생각보다 많다.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소위 평냉 성지가 아니더라도 정말 맛있는 냉면집들도 곳곳에 숨어있고... 그런데 평양냉면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참 친해지기 어려워서 (무슨 기술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음식 먹는 일에 오죽하면 '입문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겠는가), 지금 중독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이 음식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으니까, ㅋㅋ. 하지만 평양냉면을 이미 좋아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의 냉면 맛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물김치, 냉면무, 걷저리 단촐하지만 충분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고려 비빔냉면 고려 물냉면 색은 살짝 진하다. 예쁜 고명, 닭고기도 있다. 녹두전 냉면 말고도 궁금한 메뉴..
<용인 에버랜드 근처 카페> 식물원 K :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식물원 K 잘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커피 소비량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웬만큼 경치 좋은 곳에는 예외 없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경치 좋고 인테리어 빵빵한 곳에서 디저트와 더불어 커피 나 빙수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얼마 전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해결한 후에 커피 한자 마시러 들른 곳이 인데, 이 집은 요즘 흔한 커피집과는 좀 달랐다. 이름처럼 매장 주위와 내부까지 갖가지 식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