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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295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오늘 강남에 있는 음식점 3곳을 소개한다. 언제쯤 한 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꼬막, 문어숙회, 민물장어, 오징어회, 가리비찜등 입맛 돋구어 주는 메뉴들이 있다.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으로 한때 붐을 일으켰던 곳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을 런칭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급작스러운 성장을 했던 곳인데 이제는 그때의 영광은 한풀 꺾인 듯하다. 업소 수도 많이 줄었고... 하지만 대표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아직도 맛있다. 문어숙회 한 접시 시키고 소주 한잔 해도 좋다. 꼬막 비빔밥 문어숙회 꽤 맛있다. 어영차 풍천 민물장어 튼실한 민물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천 민물장어가 대중화 되면서 직판장을 끼고 장어구이집이 성업 중이어서 사실 업소 간..
<목포 맛집>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 / 연포탕 독천 식당 : 낙지 비빔밥과 연포탕 목포는 정말 맛의 고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거의 모두 맛있다. 목포 시민들이 참 부럽다. 진심이다.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산책 나가듯 단골 음식점에 가서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독천식당은 그중에서도 유명하다. 낙지 비빔밥, 연포탕, 낙지 호롱구이등 낙지를 재료로 한 낙지요리 전문점이다.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목포 독천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도로 연결되면서 상당히 넓다 깔끔한 상차림 낙지 비빔밥 넉넉하게 들어있는 낙지가 먹음직스럽다.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비볐다, ㅋㅋ 연포탕 냄비가 아닌 사발에 나온다. 어느 음식이나 기본은 재료..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진주회관 : 콩국수 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 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 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 콩국수와 김치 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 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력 메뉴가 냉콩국..
<분당 판교 맛집>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이베리코 돼지고기 / 콜키지 프리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육회 푸에르코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매장, 그리고 콜키지 프리하는 것까지... 푸에르코는 강남 역삼점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잘 숙성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와인이 콜키지 프리라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이 집의 시그니쳐이지만 이번 판교점에서는 안심과 설화등심을 주문해 봤다. 대형매장에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상차림 다양한 소스가 눈길을 끈다. 스타터로 육회를 먼저 주문했다. 뉴질랜드산 쇼비뇽 블랑 안심과 등심 직원분이 알아서 굽고 잘라준다. 보기도 좋고 맛도 훌륭하다. 차돌 깍두기 볶음밥 상당히 전문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대..
<서초 맛집> 설눈 : 깔끔한 평양 음식 전문점 설눈 : 고려 물냉면, 비빔냉면 / 녹두전 평양냉면 전문점은 생각보다 많다.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소위 평냉 성지가 아니더라도 정말 맛있는 냉면집들도 곳곳에 숨어있고... 그런데 평양냉면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참 친해지기 어려워서 (무슨 기술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음식 먹는 일에 오죽하면 '입문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겠는가), 지금 중독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이 음식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으니까, ㅋㅋ. 하지만 평양냉면을 이미 좋아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의 냉면 맛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물김치, 냉면무, 걷저리 단촐하지만 충분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고려 비빔냉면 고려 물냉면 색은 살짝 진하다. 예쁜 고명, 닭고기도 있다. 녹두전 냉면 말고도 궁금한 메뉴..
<용인 에버랜드 근처 카페> 식물원 K :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식물원 K 잘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커피 소비량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웬만큼 경치 좋은 곳에는 예외 없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경치 좋고 인테리어 빵빵한 곳에서 디저트와 더불어 커피 나 빙수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얼마 전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해결한 후에 커피 한자 마시러 들른 곳이 인데, 이 집은 요즘 흔한 커피집과는 좀 달랐다. 이름처럼 매장 주위와 내부까지 갖가지 식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대..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문어밥 / 크로켓 / 포르투갈 와인 남산 와이너리 :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다. 상호에는 와이너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국내에 몇 안되는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이다. 전국적으로 이태리, 스페인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포르투갈 음식만을 서빙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유럽의 소국이지만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러워하는 포르투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에그타르트만 기억한다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말 섭섭해할 것이다, ㅋㅋ.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은 포르투 와인을 비롯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다. 그래서 포르투갈 음식을 표방하는 가 더욱 반갑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남산 와이너리 올리브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터 크..
<선정릉역 일식집> 유다까 : 일식 코스 유다까 유다까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다. 사실 같은 이름의 일식당이 학동역에도 있는데 상호만 같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시미와 스시 전문점들은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아무튼 선정릉역에 있는 유다까는 요즘 대세인 오마카세 전문 스시집과는 좀 다르다. 예전의 일식 코스 요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음식점 트렌드도 세월에 따라 이렇게 바뀌었으니 과연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래도 이 집이 고집스럽게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나빠보이지 않는다. 독립된 룸으로 안내받았다. 깔끔한 세팅 사시미 참치, 광어, 도미... 오도로 전복, 해삼, 멍게 스시 갑오징어와 광어 와다를 얹었다. 메로구이 알밥과 우동 음식점 소개에 '정통'이라는 단어가 이제 더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
<동대문 맛집> 강남 교자 : 칼국수와 콩국수 강남 교자 교자라는 상호는 아마도 가 선점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거의 고유명사처럼 되었으니까... 그래서 라는 이름이 많이 낯설다. 동대문역 근처에서 다소 부실한 식사를 하고 아무래도 아쉬워 국수 한 그릇 먹자고 들어간 곳이 이 집이다. 나중에 보니 본점은 강남 서초동에 있고 많은 지점들을 거느린 꽤나 유명한 칼국수 전문점이었다. 칼국수와 콩국수를 주문해 봤다. 김치 맛있다. 국물을 사골로 냈다. 소고기 고명을 올리고 면과 함께 얇고 부드러운 완당 만두가 들어간다. 콩국수 녹색면을 사용하니 콩물과의 색깔 대비가 좋다. 사진이 너무 적어서 설명도 짧고, 그래서 좀 허전하다. 그렇다고 여기 메뉴들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의 칼국수는 명동 교자, 소호정의 칼국수와는 많이 다르지만, 자신만의..
<강화도 맛집> 마니산 산채 : 산채 비빔밥 마니산 산채 : 산채 솥밥 는 강화도에 있는 산채 비빔밥 식당이다. 도토리 묵, 전등의 단품 메뉴가 있지만 사실상 식사 메뉴는 산채 비빔밥 하나다 (백반이냐 솥밥이냐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주인장의 고집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아담한 개량 한옥 한켠으로 장독대가 보이는 외관이 정겹다.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에는 간장, 된장뿐 아니라 숙성된 각종 효소액들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는 꽤나 유명한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도 얼마 전소개되었다. 마니산 산채 앞쪽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다. 산채 솥밥 집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가 맛있다. 간장 양념을 넣고 정성스럽게 잘 비벼줬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 특히 콩비지로 만든 콩전이 담백하다. 이 집의 비빔밥은 건강한 맛이다. 입에 착 붙는 그..
<선정릉역 맛집> 류마 : 일본식 야키니쿠 전문점 화로구이 전문점 : 류마 재방문기 는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개인용 숯불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야끼니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이런 음식점들이 국내에는 많지 않다는 것이 새삼 의문이기는 하다. 어느 민족보다도 숯불에 굽는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굽는 고기의 종류도 우리가 좋아하는 특수부위다. 사실 일본어로 호루몬이라고 하는 특수부위 구이는 그 원조가 재일 동포라는 유력한 설이 있다. 아무튼 는 국내에서는 드문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이다. 가끔씩 가는 곳이고, 예전에 한번 포스팅도 했던 기억이 있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과 언주역 중간쯤에 있다. 류마 천엽이 싱싱하다. 오마카세 호르몬 3종 막창, 특양, 염통 세 종류의 소스가 제공된다. 특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