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96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피렌체 가볼만 한 곳 :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는 두오모 성당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렌체의 명소는 아니지만,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다리다. 안내 설명을 보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세워졌는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 양쪽으로 수많은 상점들이 도열해 있는데, 특히 피렌체의 유명한 금세공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다.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우피치 박물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아름답다. 박물관을 빠져 나왔다. 좌우의 건물이 우피치 박물관 중앙에 시청사로 사용되는 베키아 궁전이 보인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우피치를 나서면 바로 아르노강이 나온다. 사람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아르노강 베키아 다리 가는 길 완쪽으로 다리의 일부가 보인..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 대성당과 산지오바니 세례당 산지오바니 세례당과 산타마리아 노벨라 섣당 베니스를 떠나 270 여 킬로를 달려 피렌체 숙소에 도착했다. 대저택 같은 호텔이 무척 맘에 들어서 좀 더 뭉기적 거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숙소에서 피렌체 시내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꽤 들어가야 하는 거리였기에 짐도 풀지 못하고 바로 나왔다. 근처 타바키에서 승차권을 구입해서 14번 버스를 탔다. 시내 중심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적당한 곳에서 내려 이제 본격적으로 거리 구경을 시작했다. 피렌체의 골목길 사람들을 따라 걷다가 문득 만나게 된 넓은 광장 두오모 광장이다. 단번에 시선을 빼앗아 버리는 건축물, 바로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이다. 성당 종탑, 쿠폴라가 보인다. 피렌체 대성당과 마주보는 곳에 산지오바니 세례당이 있다. 작지만 자꾸만 눈..
<이태리 여행>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가는 길 / 피렌체의 호텔 고속도로, 피렌체 호텔 베니스를 떠날 때 크게 아쉬움은 없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무사히 숙제를 마친 기분이랄까... 멋지고 정말 이국적인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그 화려함속에 뭔가 허전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을 스스로 존중하기로 했다. 모두들 열광하는 드라마에 나만 동화되지 못할 때, 그걸 굳이 교정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아침은, 아쉬움보다는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게다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에는 메디치 가문의 예술품들로 가득한 우피치 미술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홀가분하게 베니스를 떠나 피렌체로 차를 몰았다. 렌트카로 이동했기에 피렌체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시행되는 ZTL (자동차 통행제한 구역)에 대해 고민을..
<베네치아 여행> 운하와 다리로 연결되는 도시 운하, 다리, 저녁 식사 베니스 일정 자체가 1박으로 무척 짧았다. 게다가 한나절 정도 휙 둘러보고는 저녁무렵 본섬을 빠져나왔으니 정말 주마간산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것이다. 그간의 계속된 여행으로 누적된 피로감도 있었고, 어차피 짧은 일정에 베니스의 관광 포인트를 샅샅이 볼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었다. 유명한 건축물이나 장소도 좋지만, 마을의 뒷골목이나 한적한 풍경속에 어슬렁거리는 것도 좋아하기에, 2번 버스 승강장이 있는 로마광장 쪽으로 오는 길은 가급적 좁은 골목길들을 경유했다. 나에게 베니스는 사방으로 연결된 운하와 미로같은 골목길이다. 도시 전체를 이어주는 운하의 물길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 아마도 운하의 폭, 주변 건물의 높이가 주는 느낌의 차이 때문인 듯 하다. Ponnte..
<베니스 여행>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리알토 다리와 주변 상점들 레알토 다리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다. 베네치아 최초의 석조 다리라고 한다. 이 다리를 중심으로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기에 베네치아 상권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다리 자체는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다소 실망... 하지만 다리의 계단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파, 다리를 건너서 만나게 되는 좁은 골목길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꽤 멋지다. 리알토 다리는 대운하의 폭이 가장 좁은 곳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대운하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리알토 다리 바포네토를 타고 다리를 통과하면서 바라본 모습이다. 리알토 다리앞 바포레토 승강장 다리 앞은 베니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토죤이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이탈리아 베니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바포레토로 둘러본 베네치아 여행을 준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숙소와 교통편을 일찌감치 예약하고 방문할 장소에 대해 꼼꼼하게 사전 정보를 챙기는 타입도 있고, 반대로 대강의 아웃라인만 챙기고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 나로말하면 전자에 속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 베니스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물론 베니스 본섬에 도착하기 위한 버스, 현지에서 이용할 바포레토에 대한 상황은 미리 챙겼다. 하지만 수많은 성당과 유명한 다리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없이 도착했다. 아마도 일정을 하루로 짧게 잡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이곳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설레는 마음보다는 그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니 한번은 가서 봐야하지 않겠는가 ..
<이탈리아 베네치아> 첫인상 :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바포레토 코스티투치오네 다리, 바포레토 밀라노를 떠나 동쪽으로 270여 킬로미터를 달렸다. 베네치아까지는 차로 세시간 정도의 거리다. ZTL 즉 교통통제 구역으로 유명한 이태리중에서도 베네치아 본섬은 거의 전 지역이 차량 출입이 불가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갔다 (물론 초입에 자동차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초행길에 어리버리한 성격, 비싼 주차요금을 감안했다, ㅋㅋ). 숙소도 베네치아 본섬이 아닌 메스트레 지역에 잡았다. 다행히 호텔 바로 앞에 베니스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정말 편했다. 소요시간은 대략 15분 정도..ㅋㅋ. 전체 여정의 중간정도를 지나는 시점이어서 다소 지친 탓일까? 세계적인 관광지, 물의 도시 베니스에 왔는데 이상하게도 별로 설레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본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찍은..
<밀라노 여행> 와인하우스, 트램, 파스타 시내 돌아다니기 밀라노는 편안한 도시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두오모 성당은 물론 멋졌지만, 그보다도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다. 두오모 광장 주변 한쪽 편으로 다소 번잡하게 오가는 트램들과 길가 상점들, 바쁘게 또는 느리게 걷는 사람들, 게다가 늦은 오후의 풍경을 연출하는 건물들이 이국적인 낯설음과 함께 어떤 기시감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따로 더 발품을 팔아 반드시 보아야할 관광명소가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편하게 했다. 그저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다 노천 카페에서 시간보내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곳이다. 두오모 성당을 등지고 인파를 따라 조금 걸어봤다. 친구인듯한 세남자의 뒷모습이 정답다. 노천에 있는 와인 하우스 가볍게 한잔 하기 딱 좋다.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시켜봤다. 고로케처럼 생긴건 이름을 모..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과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두오모 성당 주변 : 광장, 갤러리아 이태리 여행의 첫 방문지였던 밀라노는 북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이지만, 베니스나 나폴리, 피렌체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견주어서는 아무래도 좀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사실 가볼만한 곳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아무래도 두오모 성당이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두오모 광장의 에마누엘2세 동상, 광장과 이어지는 쇼핑거리의 갤러리아등이 자주 언급되는 밀라노의 명소이다. 그러나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반드시 유명한 장소를 찾아서 남들과 똑같은 사진찍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두오모 광장 광장 한가운데 있는 엠마누엘레 2세의 동상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출입구 두오모 광장의 한쪽편은 엠나누..
<밀라노 숙소> 농가주택에서 보낸 삼일 밀라노 시외의 숙소 이런 형태의 숙박을 뭐라고 하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호텔은 아니고 펜션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파트형 호텔, 호스텔..? 아니면 민박 ? 밀라노에는 2박 3일을 있었다. 부킹닷컴에서 호텔을 물색하면서 여러 조건들 (주차장, 도심과의 거리,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비용등)을 필터링 해서 추려보니 이 곳이 검색되어 나왔다. 농장인데 건물 2개정도를 수리해서 숙박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숙박시설이 주가 아니고 농장운영을 위주로 하면서 부업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이런 형태를 팜스테이 (farm stay)라고 한다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 하긴 절집에서 숙박하는 템플 스테이를 떠올리면 농장의 경우는 팜스테이가 맞는 말이다, ㅋㅋ. 잠깐 망설였지만 이 곳으로 예약을 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두오모 (Duomo) 성당 두오모 성당 스위스의 알프스를 넘어 이태리 밀라노로 입성했다. 알프스의 풍광은 아름다웠다. 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에 남는 여행지로 스위스를 그렇게 많이 선택하는지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사실 내 경우는 어디를 돌아봐도 온통 산뿐인 풍경에 좀 물린 것도 사실이다. 스위스 바로 전에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을 경험했기에 산악지방에서의 일정이 더 진부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이태리로 넘어와서 평지를 보고 석조건물(나무집들이 아닌)을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여행의 첫번째 행선지였다. 사실 이곳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 차로 이탈리아로 이동할 경우, 경로나 시간으로 보아 밀라노가 가장 최적의 위치에 있었던 이유가 컷다. 숙소는 밀라노 교외로 ..
<스위스 인터라켄> Hotel Krebs 에서의 저녁식사와 스위스 와인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스위스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이전에 거쳐온 프랑스, 그리고 다음 목적지였던 이태리에 비해 거의 모든 제품, 음식, 교통비등이 심하게 비싸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스위스 프랑으로 적힌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뭐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물가도 정말 만만치 않다는 얘기...ㅠㅠ. 물가가 비싼 이유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제대로 근사하게 식사를 하지 못했다. 호텔이 있던 그린델발트는 식당수도 적고 다양하지도 못했을뿐 아니라 피르스트, 융프라우등을 다니다보니 식사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워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라켄으로 기차타고 나와서 쌩뚱맞게 인도음식 먹은 정도가 그나마 괜찮은 식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