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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93

<청당동 맛집> 저스트 스테이크 : 드라이 에이징 티본 스테이크 저스트 스테이크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있지는 않아서 뭐든 잘 먹는 편이다. 그렇다고 매번 그저 한끼 때우자는 식으로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다. 그래도 가끔은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고 예약해서 식사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 음식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는 그냥 우연히 발견했던 곳이다. 청담 만옥이라는 퓨전 한식주점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골목 안쪽에 있던 이 집 외관이 맘에 들어서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얼마후 예약을 했다. 상호처럼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긴 요즘은 수요미식회에 방송된 집들이 너무 많아져서 예전만큼의 영향력은 없는 것 같기는 하다. 저스트 스테이크는 드라이 에이..
<코엑스 삼성역 맛집> 프렌치 다이닝 :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는 글래드 코엑스 센터 호텔의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사실 프렌치와 이탈리안 식당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굳이 구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럽 현지인들이라면 모를까 요식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분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오랜세월 음식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문화를 교류해온 유럽에서 타파스는 스페인, 마카롱은 프랑스, 피자는 이탈리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우스꽝스러운 것처럼... 그러고보니 레스토랑 G의 공식적인 입장도 프렌치가 아닌 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프렌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 ㅋㅋ). 중앙의 홀쪽에서 바라본 입구와 회랑 세 종류의 버터와 식전 빵 어뮤즈 부쉬 퓨레소스라고 해야하나 아..
<신사역 맛집> 쉐플로 (Chez Flo) : 양고기 미트볼, 명란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 신사동 쉐플로 이제는 단골이 되어버린 쉐플로다. 하지만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딱 맞는 말은 아니다. 우선 나는 양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중식이나 일식, 다소 번잡한 고깃집이나 냉면, 곱창이 더 좋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안이나 프랜치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쉐플로는 예외다. 와인과 치즈는 주로 집에서 먹지만, 어쩌다 양식이 땡기는 때는 신사동에 있는 쉐플로에 자주 간다. 편안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병튀김과 올리브 해산물 샐러드 소라 전채요리 아주 맛있다. 토마토 소스와 양고기 미트볼 양고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만족 봉골레 파스타 명란 알갱이가 씹힌다. 이 날 준비해간 이탈리아 와인 등심스테이크 ..
<광화문 D타워 맛집> 루나틱 :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루나틱 : 프렌치 레스토랑 어느 도시든 대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닌데, 조선왕조 육백년의 도음지였던 한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소위 강북이 구도시인 셈이다. 팔십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신시가지인 강남이 잘 구획된 도로와 현대적인 건물, 대형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강북은 오랜 전통의 노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강북 재개발 바람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북개발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좋은 음식점들이 새로 들어와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광화문에 있는 D 타워에도 개성있는 컨셉의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루나틱도 그중 하나다. 이곳은 프랜치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식전..
<문래동 맛집> 쁘띠 문래 : 문어구이, 양갈비 스테이크 쁘띠 문래 : 파인 다이닝 쁘띠 문래는 새로 오픈한 프랜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문샤인에 있었던 임현식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꽤 더웠던 날인데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다소 헤매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대로변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거단지내 상가 1층에 있었다.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지만 쁘띠라는 말은 '작은'이라는 의미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니까 상호를 직역하자면 정도 되는 셈이다. 이름처럼 아담한 실내에 깔끔한 인테리어와 소박한 좌석이 꾸며져 있었다. 식전빵 빵, 버터 모두 맛있다. 그릴드 뽈보 문어 구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한국식 문어숙회를 더 좋아하지만 이 문어구이는 서양식으로 한 문어요리중에 내가 먹어본 최고중 하나다. 날이 무더웠으므로 화이트 와인을 우선 추천..
<이태원 타파스집> 타페오 (Tapeo) 타페오 (Tapeo) : 스페인 타파스 바 타파스는 기본적으로 양이 작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안주거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태원을 비롯해서 스페인 음식점들이 꽤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스페인 타파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소개하는 타페오은 타파스 전문점으로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다양한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타페오는 건물 2층에 있다. 와인과 함께 우선 올리브를 주문했다. 오징어 구이 재료는 총알 오징어, 바질, 쿠스쿠스 아주 맛있다. 마늘새우 까수엘라 올리브유를 듬뿍 둘렀다. 아쉬운 점은 냉동 새우라는 것... 뭐였는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ㅠㅠ 이래서 블로그는 바로바로 포스팅해야하는데, ㅋㅋ 하몽, 초리쵸, 치즈..
<판교 카페> 로뚜뚜 : 드립커피와 샌드위치 로뚜뚜 구한말 커피라는 이름의 서양 음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커피 역사는 일천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종이 즐겨마셨다는 커피는 서양식 탕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양국탕'으로 붙혔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데서나 눈을 돌려보면 커피전문점 한두개는 반드시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실로 엄청나다고 하겠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뿐 아니라 수많은 소규모 커피전문점들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맛과 가격에서의 경쟁력일 것이다. 로뚜뚜는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커피전문점이라고 한다. 아침에 건강검진을 받느라 공복으로 채혈을 마친 후, 간단히 커피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기위해 들렀다. 로뚜뚜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그냥 ..
<논현동 가스트로펍> N237 다이닝펍 N237 다이닝 펍 N237 다이닝 펍은 강남 언주로에 있는 양식 레스토랑이다. 메뉴를 보면 이태리 음식을 주로 하는 것 같다. 듣기로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은 양식당 매장 이름을 다이닝 펍, 가스트로 펍이라고 붙히는 것이 유행인듯 하다. 사실 개념을 잘 모르겠다. 고급스러운 메뉴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서빙하는 양식당이라는 원론적인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런 설명에 충실한 가스트로 펍, 다이닝 펍이 그닥 많지는 않아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N237 이라는 기호같은 이름은 아마도 추측컨대 지번을 그대로 옮겨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얼마전 이곳을 빌려서 동창회 정기모임을 가졌다. 건물 2층이 fN237 다이닝 펍 와인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매장에서 준비한 것이..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뷔페식당 그랜드키친 그랜드 키친 많은 맛집들을 포스팅해왔지만 뷔페 식당은 내 기억에 거의 소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그랬는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굳이 이유를 따져본다면 호텔의 뷔페식당은 이것저것 다양한 구색을 맞추어 마련한 많은 종류의 음식중에서 자기가 맘에 드는 것을 자기 방식대로 골라먹는 것이라 흔히 음식점이라고 할때 연상되는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게다가 맛집이라는 개념과도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 왠만해서는 뷔페 식당에 가지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뭔가 기념해야하는데, 딱히 마땅한 곳은 없고, 만만한 가족모임같은 경우에 큰 고민없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바로 호텔 뷔페일 것이다. 장모님 모시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뷔페식당 그랜드 키친에..
<최근 가본 맛집 4곳> 쉐플로, 문샤인, 송가, 이촌연가 쉐플로, 문샤인, 송가, 이촌연가 오늘 소개하는 네 곳의 음식점은 멀게는 수개월전, 짧게는 몇주 전에 갔었던 곳들이다. 서로 아무 연관은 없으나 그냥 한곳에 모아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이촌연가라는 실내 포차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두세번 이상은 가봤던, 말하자면 단골집들이다. 잠원동 쉐플로(잠원동 12-16) 의 한치요리 문샤인 (역삼동 669-8)의 스테이크 프랑스 쌩떼밀리온 와인은 오랜만이었다. 송가(연남동 226-16) 산라탕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중 하나인 철판 완자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게살 탕수였던 것 같다. 이촌연가 (이촌동 301-151) 닭튀김 이문새라는 이름의 안주거리 이촌동의 이, 문어의 문, 그리고 새우의 새... 좀 억지스럽기는 하다, ㅋㅋ 떡볶이 잠원동..
<강남역 맛집> 브릭오븐 (Brick Oven) : 뉴욕식 피자, 핫윙 브릭오븐 강남역에 있는 브릭오븐은 뉴욕식 정통 피자를 표방하는 곳이다. 피자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소위 피맥집으로 나름 알려져 있다. 지금은 피자라는 음식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어렸을 때 뉴욕에서 처음 먹어본 피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마침 브릭오븐이 뉴욕식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가 컸다. 브릭오븐 갈릭 로마노 프라이 아주 맛있다 핫윙 맥주에는 피자보다 핫윙...! 두 종류의 피자를 한판으로 주문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뉴요커라는 이름의 피자 오른쪽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 피자가 우리의 입맛에는 꽤 짜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맥주로 인디카 IPA 를 마셨는데, 피자와 나름 궁합이 맞았으나 아무래도 맥주에는 핫윙이었다. 그런데 이 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피..
<신사동> 쉐플로 : 분위기 좋은 가스트로 펍 쉐플로 잠원점 쉐플로는 자주 가는 곳이어서 나름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도곡점과 잠원점이 있는데, 요즘은 주로 잠원점을 가게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이 곳이 좀 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양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플로의 음식들은 좋은 재료들로 솜씨 좋은 셰프가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건 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는 것이다, ㅋ. 늘 시키게 되는 올리브 프로모션중인 와인도 한병 시켰다 보드도산인데 맛은 무난했다. 얇은 전병을 튀긴 스낵 구수하고 담백한데 은근한 풍미도 있다. 정식 이름은 모르겠고 재료는 항정살이다. 훌륭한 맛 문어먹물 크림 고로케 쉐플로의 대표 메뉴중 하나 표고버섯과 살라미, 그리고 이름모를 소스 각각의 재료가 가지는 식감과 향이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