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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51

<파리 가볼만한 곳> 루브르 박물관과 카루젤 광장에서의 한낮 루브르 박물관 / 카루젤 광장 사람 심리가 이상한 것이 너무 유명하고 상징적인 것이 되면, 그것이 건축물이건, 혹은 영화나 연극같은 무형의 예술이건 먼저 심드렁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저처럼 좀 불필요하게 사변적이고 까다로운 경우에 국한되는 것이기는 하지만요. 루브르가 그랬습니다. 두번째 방문이기는 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열광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등은 기대가 넘 컸었나 봅니다 (무식한 소리인줄 압니다만, ㅋㅋ).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의 상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루브르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걷지 않고 루브르에 가장 가까운 곳에 내릴 수 있는 교통 수단은 파리 지하철 매트로 1번의 Palais Royal Mu..
<파리 가볼만한 곳> 오페라 가르니에(Opea Garnier)의 낮풍경과 야경 오페라 가르니에(Opea Garnier)의 밤과 낮 오페라 가르니에는 굳이 찾아가려고 하지 않아도 파리 여행을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한두번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이름처럼 오페라 가르니에는 오페라등의 공연을 위한 극장으로 가르니에는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의 하나로 이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오페라 지역이라고 아예 명명하기도 하지요. 파리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드골 공항에서 오는 공항버스인 르와시 버스(Roissy bus)의 종점이기도 하고 수많은 파리 지하철의 노선들의 환승역인 오페라역이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오페라 역 지하철은 오페라 가르니에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죠 지하철 오페라 역을 나오자마자 보는..
<시내버스로 파리 둘러보기> 72번 시내버스 : 자유의 여신상, 미라보 다리, 에펠탑 72번 시내버스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아마도 지하철, 파리 매트로일 것입니다. 워낙 지하철 연결망이 잘 되어 있기때문에 파리시내 어느곳이든 다니는데 큰 불편함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내 버스도 알고보면 그리 어렵지 않고, 매트로와는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72번 시내버스는 파리의 볼만한 관광지들을 끼고 운행하기때문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72번 시내버스는 파리시청앞에서 출발합니다. 파리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정류장이 각각 세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 버스 안에서 찍은 에펠탑 잘 찍은 사진이라 할수는 없지만, 애착이 많이 가는 사진입니다. 미라보 다리 (Pont Mirabeau) 미라보 다리에서 바라본 센강과 에펠탑 에펠탑 앞으로 ..
<파리 가볼만한 곳>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의 4-5층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퐁피두 현대미술관인데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더불어 프랑스 3대 미술관의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 (Musee National d'Art Moderne)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죠. 사실 퐁피두 센터를 포스팅하면서 함께 다루려고 했는데 광장과 분수 사진이 생각보다 많아 미술관은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 사진이 넘 없네요. 그냥 분위기로만 보시고 나중에 꼭 현장을 방문하셔서 직접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퐁피두 ..
<파리 가볼만한 곳> 퐁피두 센터, 퐁피두 광장, 스트라빈스키 광장 퐁피두 센터, 퐁피두 광장, 니키분수 퐁피두 센터는 일종의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1977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퐁피두 센터가 되었다네요. 철제 배관이나 배선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기법은 지금은 까페나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1970년대에 그것도 인테리어가 아닌 건물 외관(exterior)에 처음으로 도입한 아이디어는 파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혁신적인 디자인도 대단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수용한 당시 퐁피두 대통령의 안목도 혁명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국립 현대 미술관이 위치한 4-5층을 포함해서 퐁피두 센터는 극장, 카페등 복합 문화시설로 파리의 중요한 랜드마크임에 틀림없습니다. ..
<파리 가볼만한 곳> 무프타르 (Mouffetard)거리 : 아름답고 오래된 파리의 골목길 라틴지구의 무프타흐 거리 : 뒷골목, 상점, 거리공연과 춤 무프타르 거리는 파리 5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이곳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재래시장, 반찬가게, 그리고 올망졸망한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흔히 먹자골목으로 소개되던데, 제 생각에는 단순한 먹자골목으로 치부하기에는 이 뒷골목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거의 예외없이 반드시 들르는 그 유명한(?) 몽쥬약국에서 걸어서 5분정도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몽쥬약국에 들러 화장품만 잔뜩 짊어지고 돌아오지 마시고 제발 이 운치있고 매력적인 골목길을 꼭 걸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무프타르 거리는 총 600 여 미터에 이르는 좁고 낮은 경사로를 따라 노천 카페, ..
<파리 가볼만한 곳> 방브 벼룩시장 : 일요일 오전의 한가한 나들이 방브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몇몇 벼룩시장중 꽤 알려진 곳입니다. 뭐 파리 3대 벼룩시장중 하나라는 이런 소개들이 있는데, 제 성격상 세계 7대 불가사의, 대한민국 3대 짬뽕,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방브 벼룩시장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만 장이 선다고 하네요. 일요일 점심시간쯤 되면 파장입니다. 파리 남쪽에 있는데 지하철 메트로 13호선 방브역(Porte de Vanves)에서 하차해서 한블럭정도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어림잡아 약 100미터 정도되는 골목에 형성된 시장으로 천천히 둘러보아도 그저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방브 벼룩시장 가는길 사진 오른쪽 나무들 보이는 곳이 벼룩시장이 서는 곳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주인들도..
<파리 가볼만한 곳> 샹젤리제 거리의 야경 / 홍합요리 전문점 샹젤리제 거리의 홍합요리집 레옹드브뤼쉘(leon de bruxelles) 개선문에서 시작해서 꽁꼬드 광장까지 이르는 일직선상의 대로를 샹젤리제 거리하고 하지요. 대로변 양쪽으로는 명품가게, 음식점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저는 사실 샹젤리제에서 큰 감흥은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이름 모를 소박한 건물이나 외진 골목길이 더 멋스럽고 프랑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적'이라는 의미가 뭔지는 저도 모르고 사용합니다만, 가령 그 의미가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면 말이죠. 저의 촌평이 어떻든지간에 샹젤리제 거리가 파리지앵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이 선망하고 사랑하는 거리임에는..
<파리 가볼만한 곳>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쾨르 성당, 화가의 거리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 쾨르 성당, 화가의 거리 몽마르뜨 언덕은 에펠탑, 개선문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이자 랜드마크입니다. 가난한 무명화가들의 거주지, 물랭루즈같은 카바레로 대표되는 세속적 분위기와 사크레쾨르 성당의 종교적 엄숙함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죠. 가는 길은 메트로 2호선 Anvers 역이나 12호선 Abbesses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특히 푸니쿨라(Funiculaire)를 타고 언덕을 오르고자 하는 경우라면 Anvers 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Anvers 역 언덕으로 오르는 길 주로 기념품 가게들이 많습니다. 다소 산만한 옷가게들과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로 붐비는 쵸콜릿, 마카롱 가게 골목길을 올라와 좌측으로 조금 가면 요렇게 푸니쿨라 타는 곳이 나옵니다. 무릎 도가니 ..
<파리 근교 가볼만한 곳> 쁘띠 트리아농 (Petit Trianon) : 마리 앙뜨와네뜨의 추억 쁘띠 트리아농 : 베르사이유의 별궁 쁘띠 트리아농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뒷쪽에 숨어있듯 자리한 별궁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관람하고 정원까지 구경한 후에 후문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난 큰 길을 따라 10분에서 15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쁘띠 트리아농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혁명의 이슬로 사라진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의 개인 별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쁘띠 트리아농 가는 길 천천히 걷다보니 표지판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사람들 보이는 곳이 쁘띠 트리아농 입구 쁘띠 트리아농 전면 작은 정원을 지나 입장합니다. 당시의 방을 잘 보존해 놓았습니다. 왕비의 침실 지금의 기준으로 보아도 화려하고 세련된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침실에서 내다보이는 후원 마리 앙트와네트의 초상 쁘띠라는 말이 작다는 뜻이지만, 베르사..
<베르사이유 궁전>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베르사이유 정원 베르사이유 정원 베르사이유 궁전 만큼이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화려한 궁전의 정원입니다. 규모도 엄청나지만,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물씬 풍기는 서양식 조경의 현란한 기교를 느낄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조경에는 완전 문외한입니다만...ㅋㅋ. 대개는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 관람을 마치고 정원을 구경하게 되는데, 정원은 따로 입장료를 받습니다. 꼭 입장료 때문이 아니라 일정이 빡빡해서 정원 관람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가능하면 정원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쉬엄쉬엄 구경하면 더 좋겠지요. 결국 베르사이유는 최소한 한나절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ㅋㅋ. 베르사이유 궁전 뒷쪽에서부터 정원이 시작됩니다. 윗쪽 사진 좌측으로 보이는 아치는 한국의 설치미술..
<파리 괜찮은 호텔> 에펠탑 주변의 아파트식 호텔 : Citadines Tour Eiffel Paris Citadines Tour Eiffel Paris :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변환경 파리의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방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비단 호텔만의 문제는 아니고 주거 환경 자체가 큰 평수의 아파트가 드물다고 하네요.호텔의 경우 객실크기가 10 평이 넘는 것은 찾기 어렵고 있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구요. 여행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괜찮은 숙소를 정하는 것이지요. 가격이 적당하고 쾌적해야 하고, 또 교통이나 접근성이 좋아야겠죠. 이번에 머문 시타디네스 투어 에펠 (Citadines Tour Eiffel Paris) 호텔은 여러가지 조건들을 비교적 무난하게 만족시킨 호텔이었습니다. Citadines Tour Eiffel Paris 호텔 객실 내부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