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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66

<울릉도 가볼만한 곳>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이번에 울릉도에 가보니 울릉도는 어느 장소에서 어느 방향을 보아도 다 나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굳이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할 곳, 관광 명소, 뭐 이런 진부한 수식어를 붙여서 체크 리스트 만들고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편안하게 발길 닿는대로, 눈길 가는대로 어슬렁 거리면 사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나마 오늘 소개하는 독도 전망대 정도가 울릉도의 나름 '개발된 관광지'라 할수 있겠다. 독도 전망대는 도동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걸어서 10분정도되는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전망대에 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무지 바쁘지 않다면 20분정도 시간을 내서 승강장옆 향토사료관을 슬쩍 둘러보..
<울릉도 가볼만한 곳> 울릉도 향토 사료관 울릉도 향토사료관 어느곳을 여행하든 가능하면 그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둘러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울릉도 에는 향토 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이 있다. 아쉽게도 독도 기념관은 임시 휴관이라 관람하지 못했다. 울릉도 향토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은 관광지중 하나인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러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 하나 먹고 천천히 걸어서 5분여 올라가면 된다. 향토사료관 입구 도동 약수지구에 있다. 규모가 훨씬 큰 독도 박물관에 비해 향토 사료관은 1층 건물로 아담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축소된 울릉도 모형이 눈에 띈다. 울릉도 주민들의 가옥과 생활용품들을 재현해 놓았다. 사자바위, 투구봉, 나팔봉등 우산국과 관련된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들에 대한 설명 우산국이라는 독립된 정치집..
<울릉도> 해안도로, 삼선암, 코끼리 바위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에는 섬을 빙 둘러싸는 해안도로가 있다. 이 꼬불꼬불하고 좁은 일주도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운치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한 것은 도로 좌우로 멋진 산봉우리들과 바닷가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펼쳐진다는 것이다. 사실 도동, 저동같은 항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의 도로를 제외하면 울릉도에 있는 도로는 이 해안도로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울릉도 해안도로 바다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다. 그래서 산들이 바다로 곧바로 떨어지는 형상이다. 해안도로에 산자락을 뚫어만든 터널들이 많은 이유다. 이름 모르는 바위 고개 돌리면 이..
<울릉도 여행> 관음도 : 환상적인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선암, 죽도 관음도 탐방로와 전망대 관음도는 울릉도의 북동쪽에 있다. 송곳산, 코끼리 바위 사이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신나게 달리면 삼선암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관음도가 보인다. 밝고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 바닷바람까지 후련한 축복받은 오전이었다. 관음도의 첫인상...? 내 눈에는 누에고치처럼 보였다. 관음도가 눈앞에 가까워질수록 들었던 생각은... 이 섬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고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오히려 설레는 마음과 기대심이 작렬하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기분좋게 경험해야 했다, ㅋㅋ. 해안가 도로에서 조망한 관음도 본섬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다리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가까이서 보니 꽤 큰 섬이다. 당당한 높이 아래로는 녹색의 바다가 아득하다. 녹색의 바닷물 ..
<울릉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송곳산 (추산)의 풍경 송곳산 (추산)의 밤과 낮 요즘 울릉도와 포르투갈에 대한 포스팅을 번갈아가면서 하다보니 나도 좀 헷갈린다. 모두 다 나의 귀차니즘의 결과다. 굳이 변병을 하자면 다녀온지 두달이 넘어가도록 정리를 못한 것은 포스팅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만 하더라도 지금보니 꽤 여러곳을 바지런히 다닌 것 같다. 오늘 포스팅 주인공은 울릉도 절경중 하나로 꼽히는 추산, 일명 송곳산이다. 처음 추산을 보았을 때...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압도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산이다. 날이 개었다. 한낮의 송곳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봉우리의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숙박했던 펜션에서 찍은 송곳산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작은 집은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방문 당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상태였다. 숙소..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 : 깊고 아름다운 원시림과 울릉도 투막집 나리분지 숲길 : 넉넉하게 안아주는 숲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커다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사전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다. 더구나 나리 분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나리 분지에 가서 산채 정식 한끼 먹는다는 정도의 지극히 단순한 여행의 밑그림 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릉도의 고혹적인 원시림이 그렇게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나리분지 방문했던 시간은 마침 관광객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나리촌 식당의 안내판만이 현실과 연결된 끈처럼 생각되었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륜산이라고 한다. 평화로운 나리분지 ..
<울릉도> 여행의 시작 : 슬로우 시티의 해안도로와 터널들, 코끼리 바위 사동항 렌터카와 꼬마 터널 운이 좋게도.... 울릉도에 다녀왔다. 날씨가 받혀주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 운이 나쁘면 다녀오기 힘든 곳이 울릉도인데, 어리버리한 여행 초짜가 별 생각없이 추진한 울릉도 여행이 신통하게도 별 어려움없이 술술 잘 풀려서 힘들이지 않고 다녀오게 되었다. 출발당일 묵호항과 울릉도 사동항에는 흐린 날씨에 가는비가 흩뿌리고 바람도 제법 거셌지만 운항이 취소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서울서 새벽에 떠나 피곤할만도 했으나, 오전에 도착하여 섬에 발을 디디니 힘이 절로 나는듯 하였다. 사동항 (울릉항이라고도 한다)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울릉도에 입항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었다. (울릉도에는 사동이외에도 도동, 저동등 항구가 많다)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던 렌트카 수속을 마..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경희궁 : 일제에 의해 철저히 훼손된 조선의 궁궐 훼손과 수난의 왕궁 : 경희궁 우리나라 고궁의 이름들을 제대로 댈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아니 서울시내에 있는 궁궐이 몇개인지조차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부끄럽기로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나 자신 서울에 있는 궁궐에 대해 거의 백지상태였으니까.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궁궐 5개가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이 그것이다. 그 중 경희궁은 그 이름도 낯선, 가장 철저하게 훼손되고 잊혀진 궁궐이 아닐까 싶다. 경희궁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번지로 경복궁의 서쪽에 있다. 경희궁 진입 직전 서울 역사박물관앞 인도변에 전시되어 있는 381호 전차 1930년부터 1968년까지 38년간 운행되었다..
<서울 가볼만한 곳> 몽촌 토성 산책로와 올림픽 공원 야외조각들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공원은 의외로 볼만한 것들이 많다. 올림픽 공원의 상징인 평화의 문, 해자호수, 장미광장과 산책로뿐 아니라 앞서 블로그에 소개했던 한성 백제 박물관도 가볼만 하다. 또한 올림픽 공원 산책로에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몽촌토성길로 연결되어 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서울을 조망하기에 상당히 좋은 곳인데 의외로 찾는 이가 많지 않다.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잘 찾지 않게 되는 곳중 하나인 셈이다.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걸어본다. 소마 미술관 주로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한성 백제 박물관과 주변 야외조각들 하늘기둥이라는 제목의 조각이 특히 인상적이다.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북쪽으로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계단을 통해 몽촌토성 산책길이 시작..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전철로 용문사 다녀오기 용문산 용문사 얼떨결에 용문사를 다녀왔다. 예전에 차로 한번 다녀온 것이 벌써 십여년이 훌쩍 넘은 듯 하다. 오전에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보고 별 생각없이 용문사행을 결정했다. 수도권 중앙전철이 지나는 국립중앙 박물관 이촌역에서 전철을 타면 환승없이 용문역까지 갈 수 있다. 용문사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고 편리한 곳에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앙 전철 용문역 용문역앞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타면 되는데, 마침 이날이 장날이라 이곳에 정차하지 않아서 용문버스터미널까지 직접 걸었다, ㅋㅋ 용문역에서 느린 걸음으로 4-5분 걸으면 용문 버스터미널이 나온다. 왠지 느긋한 기분이 들면서 여행기분이 물씬 났다. 용문사행 버스표를 끊고 기다렸다. 소도시 작은 버스터미..
<경복궁> 태원전과 집옥재 태원전과 집옥재 일원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공식적인 정궁이다. 당연히 규모도 크고 건물도 많다.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교태전등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나, 낯선 이름의 건물들도 꽤 있는데, 태원전, 집옥재등도 그런 건물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태원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졌던 일종의 진전이면서 왕과 왕비가 승하했을때 사용한 빈전이었다고 한다. 경복궁에서도 가장 깊숙한 서북 방향에 있다. 태원전을 나와 동쪽으로 건청궁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집옥재는 고종 황제의 서재다. 원래 창덕궁에 있던 것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옮겨 왔다고 한다. 태원전 가는길 도중에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보인다. 태원전은 북악산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관람객의 발길도 뜸..
<부산 가볼만한 곳> 보수동 책방 골목 : 관광상품이 된 헌책방 골목 관광자원으로서의 성과와 한계 부산 보수동 책방 거리는 아날로그적인 추억을 관광상품화하여 보전한 성공적인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1960년대 이 거리에 가건물 형태로 서점들이 하나 둘 들어선 이후 70여개의 서점들이 밀집하게 되었고 수십년을 헌책방 골목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이천년대 들어 하나의 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타이틀로 관광자원이 된 셈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 사진 오른편이 골목의 시작이다. 200여미터의 골목 좌우로 헌책방들이 들어서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한 서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 촬영 금지'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물론 지하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물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