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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740

<신촌 맛집> 나노 갈매기 : 착한 가격의 갈매기살 전문점 대학가 음식점의 특징이라면 값은 싸고 양은 많다는 것이죠..ㅋ.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상대로 하기에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요. 얼마전 상가집에 가서 문상하고 몇몇 친구들과 한잔하러 들렀던 곳이 나노 갈매기입니다. 갈매기살을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이라고 하네요. 나노 갈매기 입구 3인분에 만오천냥, 헐.. 식당 내부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 내용이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모듬 갈매기 3인분 만칠천냥, 나노 갈매기살 3인분 만오천냥, 뭐 이런 식입니다..ㅋㅋ. 기본찬과 계란찜 모듬 갈매기살 불판에 굽기 시작합니다. 나름 맛있습니다. 목살, 삽겹살, 항정살... 이중에선 항정살이 젤 괜찮았습니다. 김치, 콩나물도 같이 올려놓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네요. 굽다보니 갈비살, 항정살, 삼겹살들이 이젠 서..
<명동 맛집> 명동 주물럭(구 금강 섞어찌개): 오징어 섞어찌개와 돼지갈비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명동에 나가게 되면 꼭 들르는 집이 금강 섞어찌개입니다. 오징어 섞어찌개를 정말 맛나게 하는 오래된 맛집이지요. 얼마전 오랜만에 명동 나들이를 할 일이 생겨 조금 늦은 오후에 들렀는데, 처음엔 이전했거나 문을 닫았는줄 알았습니다. 늘 있어야 할 자리에 엉뚱한 가게가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죠. 이름도 생소한 '명동 원조 주물럭'..?? 자세히 보니 그 옆에 금강 섞어찌개라는 안내가 있기는 했습니다. 대체 어찌된 일인가? 말끔하게 인테리어가 정비된 걸로 봐서는 리모델링 한 것인가? 그런데 저 수상한 '주물럭'이란 말은 뭐지? 원래 금강 섞어찌개는 주물럭이나 생고기등은 일절 취급하지 않았었는데... 명동 주물럭 입구 완전히 리모델링 해서 예전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ㅠㅠ 주인이신 할머님..
<압구정동 맛집> 생김치 오겹살 : 돼지 오겹살, 차돌백이, 묵사발, 김치칼국수 가끔씩 다닌지 꽤 오랜된 집입니다. 단골이라면 단골이지요. 주로 친구들 모임때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후회하지 않는 곳입니다. 잘 익은 김치를 불판위에 얹고, 두툼한 오겹살을 구워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기본 반찬 깻잎이 참 별미입니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느끼한 맛이 없이 개운합니다. 요즘 깻잎값이 올랐는지 나오는 양이 너무 적어서 몇번씩이나 더 달라고 했어요. 계란찜 없으면 웬지 허전한... 이 집에서 사용하는 고기굽는 돌판 먼저 잘 익은 김치를 얹습니다. 차돌백이를 재빨리 익혀 흡입하고..ㅋㅋ 대표 메뉴인 생오겹살을 본격적으로 구워붑니다. 적당히 잘 익었네요. 육질이 단단할뿐 아니라 상당히 쫄깃합니다. 고기 먹고나서 밥을 볶아먹지 않으면 뭔가 빠진것 같죠. 시원하고 새콤한 묵사발 제가 좋아하는 메뉴입니..
<경기도 여주 맛집>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걸구쟁이네: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방송에서 소개된 착한 음식점입니다. 소위 맛집으로 요란스럽게 방송에 소개되는 음식점들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을뿐 아니라 찾아다니지도 않지만, 채널 A에서 방영하는 이영돈 PD의 착한식당은 신뢰감이 가는 프로라고 생각됩니다. 재료, 가격, 맛, 음식에 대한 주인의 진지한 태도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착한 식당으로 선정하는데 자기가 만드는 음식에 대한 주인의 고집과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까지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사찰음식 전문점인 걸구쟁이네도 그런 착한 식당에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걸구쟁이네 전경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입구에 걸려있는 안내문 이 집은 다른 메뉴없이 사찰정식 한가지입니다. 도토리묵 쌉싸름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두부..
<강남 논현동 맛집> 마포 숯불갈비 : 잘 숙성된 돼지갈비와 칼칼한 된장찌개 지금은 을지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옛 안세병원에서 도산사거리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대로변에 있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입니다. 뭐, 대형 돼지갈비집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집은 가격과 맛에서 크게 빠지지 않는 곳이라 판단됩니다. 마포 숯불갈비 입구 대형 돼지갈비집입니다. 기본찬 양념 게장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추가할 경우는 비용을 내야하구요.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돼지갈비 말고도 항정살, 소갈비도 있는데, 그래도 대표메뉴인 돼지갈비를 먹어줘야겠죠, ㅋㅋ 부드럽고 식감도 괜찮습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쉽게 질리지 않구요. 돼지갈비 한점에 소주 한잔 .., ㅋ. 먹는데 정신이 팔려 찍지 못한 사진이 있는데, 식사로 시킨 된장찌개가 그것입니다. 흔히 소갈비집에서 나오는 갈비나 차돌배기 들어..
<압구정동 고기집> 떼부짱 : 항정살과 김치말이 국수 오랜만에 떼부짱에 갔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자주 다녔던 곳이지요. 주로 압구정에 있는 떼부짱을 갔었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프랜차이즈처럼 몇곳에 같은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웬만한 고기집엔 모두 항정살 메뉴가 있지만, 사실 십년 전만해도 항정살 먹기가 쉽지 않았죠. 떼부짱을 유명하게 만든 메뉴중 하나인 얼음 띄운 김치말이 국수 역시 당시로서는 별미였습니다. 마늘, 막장, 간장소스 각종 쌈 종류와 콩나물 국 항정상입니다. 때깔이 곱죠...? 불판에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익었네요. 뭐, 맛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처럼 너무너무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이상하죠...? ㅋㅋ. 뭔가 아쉬운 마음에 갈비살 하나 시켜봤습니다. 항정살과 갈비살 갈비살은 항정살보다 별로... 김치말..
<서초동 양재역 맛집> 진주 청국장 : 속이 편안해지는 청국장과 깔끔한 반찬들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휴일 점심을 가족들과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청국장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얼마든지 먹어줄 수 있습니다, ㅋ. 특히 입맛 없을때 깔끔한 나물 반찬이랑 갓 지어낸 밥에 청국장 넣고 비벼먹는 맛이 사정없이 땡기는 때가 있지요. 진주 청국장 입구 양재역에서 예술의 전당쪽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메뉴판 청국장 먹으러 왔지만, 메뉴를 보니 다양한 구색을 갖춘 정식도 있네요. 삼합 정식이 있는걸 보니 주인장이 전라도 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은 "진주' 청국장이지..? 뭐 어쨌거나 청국장과 조선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넓은 대접에 나물들이 담겨 나오네요. 평범하지만 간..
착한고기 분당 서현점 : 비교적 착한 가격, 착하지 않은 서비스 착한고기는 가격 거품을 빼고 질좋은 한우를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한다는 것을 모토로 하는 프랜차이즈 한우구이 전문점입니다. 분당 서현에도 분점이 있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요즘도 한우는 너무 비싸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맛있는 한우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건 분명 귀가 솔깃한 얘기지요..ㅋ. 일부만 나왔지만 사실 내부는 매우 크고 넓습니다. 기본 반찬 사실 내용이 참 빈약합니다. 뭐,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한 거라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식판에 아무렇게나 담아져 나온 모양새를 보니 정성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불판 피붕고 고기 구울 준비를 합니다. 다른 고기집에 비해 가격은 착한 편입니다. 등심의 경우, 등급에 따라 500 그램에 4-5만원대입니다. ..
<분당 서현동 맛집> 옹기 김치집 : 고등어 김치찜과 추억의 도시락 요즘엔 김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부쩍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김치찜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는 얘기죠. 특히 이런 곳들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형태로 성업중인 경우가 많은데요... 분당 서현역 로데오 거리의 먹자 골목에서 발견한 옹기 김치집도 나중에 알고보니 프랜차이즈점이더라구요. 아무튼 묵은지 요리를 하는 곳이라는 간판내용에 혹 해서 들러봤습니다. 옹기 김치집 입구 계란말이 하나 시켜 봤습니다. 이름하여 치즈왕계란말이 개인적으로는 치즈 안들어간 오리지날 계란말이를 선호합니다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옛날 소시지로 만든 소지지 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ㅋㅋ 고등어 김치찜 매콤하고 칼칼합니다. 김치 두루치기 옹기김치집이라 두루치기도 옹기에 나오나 봅니다. 약간 들큰한..
<진주맛집>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하연옥 : 진주 냉면과 육전 친구들과 함양에 놀러간 김에, 차로 1시간 거리인 진주까지 진출했습니다. 진주는 정말 예전에 두어번 방문했던 곳이고, 기억나는 음식은 육회가 고명으로 얹어진 진주 비빔밥, 그리고 남강 주변에서 먹은 장어구이 정도입니다. 이 날은 대표적인 진주 향토 음식중 하나인 진주 냉면 맛을 보기로 작정하고 진주로 달렸습니다. 하연옥은 진주에서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방송도 많이 탄 곳이고, 저는 안 봤지만 식객인가 하는 드라마에도 나온 집이라 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방송출연 횟수와 음식맛은 별로 관계가 없기는 하지만..ㅋㅋ. 하연옥 냉면집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차림표 냉면이외에도 온면, 불고기도 있고... 육전도 유명하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육전 생선전이나 호박전처럼..
<서울 이촌동 맛집>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창의적 한정식 '초록 바구니' 초록 바구니라는 음식점은 EBS 방송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화학조미료나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한식을 개발하는 한식집, 분자음식이라는 생소한 개념의 음식을 만드는 곳, 대략 이 정도가 초록 바구니를 소개하는 주요 내용들이었습니다. EBS 게시판을 뒤져서 이 집의 상호와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다행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용산구 이촌동... 사실 방송에 소개된 맛집에 몇번 실망했던 경험도 있기에 '걍 어떤지 구경하고 맛이나 한번 보고 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식당 전경 사실 식당 내부사진을 찍지 못해서 메뉴판 닷컴에 있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차림표 재미있죠..? 정식 메뉴판도 있지만, 덤으로 요렇게 그림을 곁들여서 메뉴를 설명한 그림 메..
<경남 함양 맛집> 옥연가 : 연잎밥, 연잎전 전문식당 옥연가는 연요리 전문점입니다. 함양은 예전부터 연으로 유명한 고장이어서 연요리를 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연근은 반찬으로 많이 먹어봤지만 연잎으로 만든 요리는 처음이어서 살짝 기대도 되었습니다. 옥연가 안쪽으로 방도 몇개 있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차림표 백연 밥상으로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들 연잎 오리훈제 오리의 식감이 좋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의 훈제오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구요. 다만, 오이, 양파, 연근으로 만든 샐러드가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정도... 연잎전 반죽에 연잎을 넣었는지 색깔이 녹색입니다. 가운데는 연근이라 아삭하게 씹히구요. 감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녀석은 불고기인데... 콩으로 만든 콩불고기입니다. 모양, 맛, 식감이 진짜 소고기와 꽤 유사합니다. 즐거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