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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글3154

<아주 짧은 영어 표현> 한 배를 타다 한 배를 타다 (같은 운명) 오늘도 아주 짧은 예문으로 5개를 추려봤습니다. 자꾸 요령이 생겨서인지 요즘은 길고 복잡한 예문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이나 표현은 짧은 문장으로 공부하더라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좀 복잡한 문장으로, 또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이어서 말해보는 연습을 잊지 마시길... 그럼 먼저 boat 가 들어간 관용적인 표현 두 가지로 시작해 볼까요 ? 우린 모두 같은 처지야 > We are all in the same boat. 넌 기회를 놓쳤어 > You missed the boat.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요 > Time is ticking. 비가 잦아들었어 > The rain let up. 그녀의 얼굴이 밝아졌어 > Her face lit up. Tic..
<해방촌 맛집> 모로코 음식 : 모로코코 카페 재방문기 모로코코 카페 : 모로코 음식 전문점 모로코 음식은 낯설다. 먹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까 당연하다. 솔직히 중동이나 아프리카쪽 나라들은 지도상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지 않는가. 그러니까 모로코와 모나코도 많이 헷갈리고, ㅋㅋ.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국가다. 그중에서도 스페인과 가까운 서쪽 끝에 있다. 는 이태원 해방촌에 있는 모로코 음식점으로 몇년 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당근 샐러드 와인도 한병 시켰다. 프랑스산 샤도네이 양고기 타진 대표적인 모로코 음식이다. 모로코 오버 라이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바뀐 것은 없다. 메뉴도 그대로다. 사실 이 집은 메뉴가 많지 않고 위에 소개한 것이 전부다. 모든 것이 변하고, 음식점도 새로 개발된 메뉴가 넘처나는 가운데 그래도 이렇게 한결같이 같은 메뉴, 같..
<전라도 강진 가볼만한 곳> 백운동 원림 : 한국의 정원 백운동 원림과 월출산 조경 문화도 나라마다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경수를 심고 가꾸었기에 도안화된 패턴을 보는 느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정원, 특히 석정은 깊은 내면의 세계를 형상화했다고 할까, 심오하고 철학적이지만 역시 살가운 정이 느껴지는 정원은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으로는. 한국의 정원은 검박하지만 자연에 번잡하게 손대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둔다. 우리 정원의 특징은 원림(園林)이라는 말로 압축해서 말할 수 있다. 혹 노파심에 말하지만, 원림이 뭐 원시림 이런 뜻이 아닌 것은 많은 이들이 알 것이다. '집에 딸린, 집터와 함께 있는 숲, 정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한발 물러나서..
<서래마을 수제 맥주집> 크래프트 브로스 : 세련된 탭 하우스 크래프트 브로스 : 수제맥주 / 샤퀴테리 크래프트 브로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제 맥주집이다. 서울에는 개성 있고 독특한 컨셉의 맥주집도 많고, 이 집보다 럭셔리한 수제 맥주집도 있지만 분위기, 수제 맥주의 맛, 안주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운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서래마을에도 괜찮은 맥주집들이 꽤나 많지만 사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크래프트 브로스는 발군이다. 단골이 안 될 이유가 없는 곳이다. 크래프트브로스 외관도 멋지다. 내부 잉글리쉬 펍의 느낌 슈퍼 IPA 감귤향의 풍미가 강하다. 샤퀴테리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정말 착한 가격에 나무랄 데 없는 구성과 맛 올 때마다 항상 주문한다. 이 집은 맥주 외에 캔 와인도 판매한다. 피노그리 100% 바빅 슈퍼 위트 밀맥주 계열이..
<영어로 말하기> 내 취향이 아니야 / 전혀 관심없어 취향 / 관심 / 자격 오늘 짧은 영어회화에서도 예문 5개를 선별해 봤습니다. 처음 2개 예문은 문장을 하나의 단어처럼 그냥 외워두시기 바라고, 나머지 예문들은 핵심 표현을 숙지한 후에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격이 있다 없다, 구동사 fall out, 그리고 let someone (something) get to ~ someone 의 구조를 가지는 패턴이 오늘 특히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들입니다. 내 취향은 아니야 > Not my taste. 난 아무런 관심 없어 > I couldn't care less. 그는 나를 비난할 (가르칠) 자격이 없어 > He has no right to criticize (lecture) me.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고 있어 / 그의 머..
<방배동 / 서래마을 주점> 대동집 / 스마일 포차 / 서래오뎅 / 괜찮은 주점 세 곳 방배동 카페골목이나 서래마을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주점 세 곳을 골라봤다. 실내 주점인 대동집, 반포아파트 단지에서 노포로 유명했던 스마일 포차, 그리고 서래마을 이자카야인 서래 오뎅은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가진 곳이다. 대동집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주점이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허름한 학사주점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꼰대다, ㅋㅋ)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테이블(반쯤 칸막이가 된)에 앉아 소주 마시면서 옛날 노래들을 계속 들을 수 있다. 기본 안주로 뻥튀기 (요즘엔 이걸 대롱 과자라고 하나보다)가 나오는 것도 옛날 생각나게 하는 감성 포인트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맛은 그냥 무난하다. 맛보다 분위기...! 오뎅탕 녹두 김치 파전 반반 매콤 오돌뼈 볶..
<전남 강진> 무위사 : 극락보전 / 아미타여래 삼존불 벽화 무위사 무위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극락보전이다. 무위사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위사에는 극락보전 외에도 소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아미타여래 삼존 벽화, 목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극락전 백의 관음도, 선각대사탑비는 모두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주변 풍광 속에 녹아든 무위사의 가람배치는 그 자체로 이 사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일주문에서 극락보전까지 이르는 길, 그리고 주변의 탑과 비, 전각들을 하나씩 따라가 보자. 화창한 평일, 사람 없는 절집을 기웃거리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무위사 일주문 월출산 무위산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문이 보인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일주문..
<이태원 다이닝 바> 로기 (Logi) : 와인 / 우대갈비 로기 (Logi) 친구가 예약해서 가본 곳이다. 요즘 새로 문을 여는 음식점, 특히 양식의 경우는 소규모 매장을 젊은 셰프가 직접 운영하면서 이러저러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되어버린 듯하다. 이러한 경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또 어떻게 발전 변화해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태원에 있는 로기 (Logi)라는 곳도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와인바, 혹은 다이닝 레스토랑 (혹은 다이닝 펍, Whatever..., ㅋㅋ)이다. 경사진 골목길 한쪽에 자리 잡은 협소한 공간에 바 테이블 몇 개가 전부다. 예약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무슨 일인지 직원이 살짝 당황해서 우리도 긴장했다. 아무래도 이런데 오기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보였던 것일까, ㅋㅋ. 로기 타르..
<유용한 영어표현> ~하지 않을 수 없다 : can't help but / can't help ~ing can't help but 와 can't help ~ing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지 전에, 가벼운 회화부터 하나 소개합니다. 우리말로 '어쩔 수 없어'를 영어로 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네, 바로 I can't help it. 되겠습니다. '어쩔 수 없었어'는 I couldn't help it 이구요. 이 표현을 조금 응용하면 오늘 공부할 I can't help but +동사 // I can't help ~ing의 패턴이 됩니다. , 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양념(소스, 향신료)을 좋아할 수 밖에 없어 > You can't help but love this seasoning (sauce,spice). 그렇게 느껴지는 걸 어쩔 수 없어 > I can't help but feel that way. 이..
<한남동 맛집> 오스테리아 오르조 : 한우 카르파쵸 / 파스타 / 리조또 오스테리아 오르조 양식에서 파스타가 차지하는 위치를 잘 모르겠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가령 김치찌개라고 하면 우리 음식에서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거의 온 국민이 즐겨 먹는 일종의 소울 푸드인데, 파스타도 서양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미다. 영국인들에게는 아닌 것 같고 이태리를 비롯한 남유럽 쪽은 확실히 그런 것 같고, ㅋㅋ.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파스타가 시그니쳐인데, 특이하면서도 극히 화려한 파스타를 선보이는 곳이어서 이게 과연 파스타의 정체성에 맞느냐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온갖 화려한 재료를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아무튼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파스타 전문점이다. 그리고 결론..
<강원도 동해안 여행> 고성-강릉간 해안도로 드라이브 / 맛집 고성(가진해수욕장), 강릉 (사천포구, 안목해변) / 맛집 우리나라 동해안의 바다는 깊고 푸르다. 낙조와 갯벌이 펼쳐진 서해안의 풍광과 확실히 다르고, 오밀조밀한 다도해의 섬이 점점이 뿌려져 있는 남해의 서정성과도 구별된다. 그러고 보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안은 각각의 개성이 뛰어나다. 시원한 개방감과 백사장에 밀려드는 파도를 느끼려면 역시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오늘은 동해안 고성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하하여 사천포구, 안목 해변에 이르는 100km의 구간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곳곳에 맛집들이 숨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길이기도 하다. 강원도 고성 가진해수욕장 주변 고성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사천 포구 사천포구 횟집 사진에는 없지만 홍합의 일종인 섭으로 끓여..
<압구정 로데오 맛집> 계식당 : 닭 특수부위 전문점 계식당 : 목살 / 무릎연골살 구이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육류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기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소고기를 예로 들면, 정말 다양한 이름(안창살, 차돌박이, 치마살, 양지머리, 제비추리...)으로 세분해 놓았다. 게다가 살코기뿐 아니라 각종 내장 (양, 벌집양, 막창, 대창, 간, 허파, 염통...)과 우설, 도가니와 수지, 사골에 꼬리뼈까지... 이렇듯 특수부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소가 아닌 닭으로 가면 좀 낯설어진다. 닭갈비, 닭가슴살, 닭다리, 똥집 정도는 알겠는데, 닭의 특수부위라니... 오늘 소개하는 계식당이 이런 닭의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계식당 실내 분위기는 깔끔한 생고기집과 비슷하다. 밑반찬과 소스가 제법 다채롭다. 목살구이 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