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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글3396

<포르투갈 포트루 여행> 상 프란시스쿠 성당 : 감동적인 고딕 건축물 상 프란시스쿠 성당에서 바라본 도우루 강, 가이아 지역오늘 소개한 곳은 포르투의 상 프란시스쿠 성당 (Igreja de São Francisco)이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은 아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도우로 강변에 위치한 14세기 가톨릭 교회로 겉모습은 고딕 양식 (포르투유일의 고딕 건축물)이지만, 내부는 화려한 바로크 건축 양식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숙소가 있는 히베이라 광장에서 아주 가까워서 잠깐 짬을 내서 둘러보았다. 볼사 궁전동상 너머로 보이는 건물이다.상 프란시스쿠 성당과 붙어있다. 볼사궁전은 이름만 궁전일 뿐19세기 포르투 상공회의소 건물이다.주변에 작은 잔디 광장이 있다.상 프란시스쿠 성당 정면의 모습도우루 강을 바라보는 위치다. 이른 ..
<영어회화 스피킹> 영어로 대화하기 : 업무에 몰두하다 영어로 대화하기 : 업무에 몰두하다짧은 대화문으로 구성한 오늘 영어 스피킹은 학교나 직장에서 업무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정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니 우선 이 대화문을 통해 전체적인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예문에 포함되어 있는 관련 표현과 문법을 숙지하시고 다양한 설정으로 말해보는 것, 잊지 마시구요...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 > Hey, what have you been doing so hard? 그 보고서 아직 작성 중이야? > Are you still working on the report ?Work on은 업무 등을 완수하기 위해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할 때 아주 흔히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거의 이주일 동안 하고 있어 / 거의 안 쉬고 > I’ve bee..
<신사동 맛집> 중식당 소각 : 중국식 가정식 요리 중식당 소각 : 중국식 가정식 요리한국에 소개된 중국 음식은 소위 정통 중국요리에서 지금은 양꼬치, 훠궈, 아메리칸 차이니즈, 홍콩식, 상해식, 딤섬등으로 화려하게 분화되었다. 이처럼 나름의 개성과 맛으로 승부하는 중국 음식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중국식 가정식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생소하다. 이제는 인기가 사그러들었지만 한때 일본 가정식이 유행했던 적이 있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곳들은 더러 있지만 중국 가정식은 못 들어본 것 같다. 물론 오늘 소개하는 이 대놓고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면 주인장이 어린 시절 집에서 먹던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엄마가 해주던 따뜻한 식사가 모티브임은 확실하다.소각작은 집이라는 뜻이다...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대성당에서의 미사 포르투 대성당에서의 미사유럽을 몇 군데 다녀봤지만 정식으로 성당 미사에 참석했던 적은 없다. 수년 전 포르투를 처음 방문했을 때 아줄레주가 아름다운 알마스 성당을 보러 갔는데 마침 미사가 거의 끝나가는 중이었다.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마지막 순서만 출입문 쪽에 서서 잠깐 봤는데, 이게 이방인의 눈으로도 뭔가 감동이 있었다.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처음부터 미사에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다시 포르투를 방문하면서 이 바램을 이루게 되어 무척 기쁘다. 포르투 대성당에서 현지인, 그리고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과 함께 참석한 일요 미사는 이번 포르투 여행 최고의 시간이었다. 포르투 대성당의 광장 아직 미사시간이 남아 성당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
<서초 교대 호프집>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 저스트 블랙 (Just Black) : 기네스 생맥주 전문 펍오랜만에 호프집 관련 포스팅이다. 상대적으로 주점은 잘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올릴만한 사진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와중에 안주 사진 찍고, 술 사진까지 찍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올리는 술집 사진들은 정말 좋았거나 특이한 분위기이거나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오늘 소개하는 저스트 블랙은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있는 기네스 맥주 전문 호프집이다. 전문성이 있어서 좋았고, 분위기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저스트 블랙살짝 숨어있는 골목길에 있다. 꽤나 감성 있는 분위기기네스 드래프트정말 맛있는 드래프트 흑맥주다. 마루로 마감한 바닥의 느낌이 편안하다. 원래 흑맥주 계열의 드래프트를 좋아하기에 기네스 맥주 전문점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Lacadi : 포르투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Lacadi : 포르투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포르투갈의 음식이 다양하고 입맛에 잘 맞는 것도 사실이지만, 며칠 지나니 좀 물리는 느낌도 있었다. 포르투 중심부를 아침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서 허기를 달래야 했는데, 이게 그냥 시장기를 없애는 것으로는 뭔가 부족한, 속을 위로해 줄 그런 음식이 간절했다. 베트남 쌀국수는 그런 상황에서 딱 정답인 선택이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만큼 베트남과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지 않아서인지 베트남 음식점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쨌든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Lacidi라는 식당이 포르투에 있어서 찾아가 봤다.포르투 베트남 음식점, Lacadi 호화스럽지 않지만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 민트를 얹은 plum 에이드살짝 덥고 지친 상태..
<잠실 석촌호수 맛집>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토스카노 : 이탈리아 음식점 는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가정식 전문 음식점이다. 토스카노라는 상호로 보아 아마도 '토스카노 사람', 혹은 '토스카나의' 형태의 형용사일 가능성이 있으나 그거야 뭐 아무래도 좋다.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 음식을 선보인다는 의미는 충분히 전달되니까. 첫 방문이어서 이 집 정체성에 맞는 이태리 가정식 요리를 몇 개 시켰다. 는 와인 콜키지가 프리인데, 이렇게 특화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콜키지 프리라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다. 토스카노이국적인 이층 건물이다. 이층으로 가는 계단 사진상으로는 크게 분위기가 안 나는데실제로 꽤나 인상적이다. 토스카노는 콜키지 프리다.식전빵으로 나온 포카치아브루스케타 2종 소 간 파테를 바른 것과 치즈, 토마토를 올린 브루스케타 바칼라 만테카토재료는 ..
<학동역 맛집> 향동가 : 100% 순메밀의 평양냉면집 향동가 : 100% 순 메밀의 평양냉면집학동역 향동가는 평양냉면을 대표 메뉴로 새로 오픈한 곳이다. 평양냉면 전문점은 이미 상당한 역사와 내공을 가진 곳들이 즐비하다. 이른바 마니아 층도 파가 갈릴 정도니 새로 오픈한 평양냉면집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레드 오션에 후발 주자가 가지는 불리함은 생각보다 큰 이유다. 결국 맛으로 승부해야 할 터... 는 오랜만에 발견한 '평양냉면 잘하는 집'이자 신생 평양냉면집이라는 점에서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동가냉면집 외관 치고는 참 모던하다. 내부 모습도카페 같은 분위기... 밑반찬 면수손만두 반접시만두 세알이 나온다 향동가의 평양냉면육수의 색은 진한 편이다. 고명을 살짝 걷어봤다.반투명의 면발이 드러난다. 완냉...맛..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동 루이 다리 /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 / 히베이라 광장 동 루이 다리 /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 / 히베이라 광장포르투는 작은 도시다. 하지만 그저 하루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보고 느끼냐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비고,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성당 미사에도 참여하면서 늦은 오후에 느긋하게 와인이라도 즐길 의향이 있다면 일주일도 모자랄 곳이 포르투다. 도우로 강을 가로지르는 동 루이 1세 다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 가이야 지역과 히베이라 광장 주변은 포르투에서도 가장 시간 보내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동루이 다리 자체가 멋진 건축물일 뿐 아니라 다리 위에서 조망하는 도우루 강과 히베이라 광장 앞의 성냥갑 같은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세계..
<종로 3가 낙원동 노포 맛집>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 유진식당 : 소수육과 비빔냉면종로 유진식당을 오랜만에 방문했다. 마지막은 수년 전 어느 초여름이었는데, 매장 바깥에 파라솔과 간이 의자를 놓고 야장에서 평양냉면, 소수육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집의 평양냉면은 냉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고 일부 마니아층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진식당은 직접 면을 뽑아 냉면을 만든다. 냉면 육수는 다소 진한 편이고 간장 맛에 감칠맛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평양냉면 대신 소수육에 비빔냉면을 시켰다. 비빔냉면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진식당종로3가 낙원동 탑골공원옆에 있다. 소수육깍두기와 수육 소스그리고 청하까지 완전체다, ㅋㅋ 유진식당의 소수육은 가끔씩 간절히 생각날 만큼 맛있다.비빔냉면흰 달걀과 붉은색 양념의 강렬한 대비..
<영어회화 스피킹> 영어로 말하기 : 친구와 가족에 대한 가벼운 농담 영어로 말하기 : 친구와 가족에 대한 가벼운 농담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쉬운 말을 적재적소에 할 수 있는 능력과도 상당히 관련이 높습니다. 굳이 어려운 단어나 관용적인 표현이 아니어도, 또 문법적으로 복잡하지 않아도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알면 쉽고 모르면 표현하기 어려운 예문들을 몇 개 뽑아봤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보실까요? 좋은 친구 하나가 열 명의 친척보다 낫지. > One good friend is better than ten relatives. 위 문장, 별로 어려울 것 없죠...? 필요할 때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의미의 예문 하나 더 볼까요?친구는 우리가 선택한 가족이야 > Friends are the family we choose. 위 예문을 보니..
<서초동 맛집>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 전문점 마루심 : 일본식 장어 덮밥일본사람들은 장어 요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장어 요리가 발달했기에 지방마다 장어를 요리하는 방법도 다르고 다양하다고 한다. 마루심은 일본식 장어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특히 나고야 지방의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가 대표 메뉴다. 가격은 상당히 사악한 편인데, 그래도 손님들은 많다. 개인적으로 무슨 음식이든, 덮밥 형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방문하게 되었다.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했었지만, 현지에서는 일본식 장어덮밥을 못 먹어보고 한국에서 먹는다는 것이 아이러니이기는 하다.우나동규동, 가쓰동처럼장어(우나기)를 올린 덮밥이다.히쯔마부시먹는 방법이 3가지다.그냥 먹기, 오차츠케 식으로 차를 부어 먹기파, 와사비등을 얹어 먹기... 가늘게 썬 깻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