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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786

<순천 맛집> 곱창골목 솔밭식당 : 곱창 전골 솔밭식당 : 곱창 전골 순천 맛집을 검색했을 때, 곱창 전골이 떠서 다소 의외였다. 전라도 남도의 푸짐한 한정식, 혹은 순천만의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횟집들과 함께 당당히 곱창전골집이 이름을 올려 놓았으니 말이다. 워낙 곱창전골을 좋아하기에 오히려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 검색 당시의 느낌으로는 요즘 서울의 힙지로처럼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같은 분위기도 감지되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ㅋㅋ. 가장 큰 착각은, 곱창이 돼지곱창이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돼지 곱창으로 전골을 먹었던 적은 없었다. 아주 오래 전에 돼지 곱창볶음을 먹었던 기억은 있다. 어쨌든 솔밭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고 나서야 돼지곱창임을 알게 되었고, 황당함과 묘한 기대감이 스..
<판교 맛집> 차고 145 : 한우 등심 삼합, 와인 콜키지 프리 차고 145 판교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찾기위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검색어 중에 '와인'을 넣었더니 몇 군데 식당이 나오는데, 차고 145라는 곳이 콜키지 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그런건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정말 별로인 와인을 비싸게 먹었던 경험들이 있기에 콜키지 프리라는 말은 반가웠다.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꽤 아늑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듯하여 마음에 쏙 들었다. 차고 145라는 상호가 특이하다. 미루어 짐작컨대 아마도 이전에 차고를 썻던 곳이 아닐까? 145라는 숫자는 지번일 수도 있겠다. 뭐,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 크게 궁금한 것도 아니다. 차고 145 기본 맡반찬 한우 등심 삼합 등심 차돌박이와 관자 우선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고 묵은지, 나물과도 함께 먹어봤다 깍뚜기 볶음밥..
<순천 맛있는 집> 순광식당 : 낙지 탕탕이 순광식당 : 낙지 탕탕이, 낙지볶음 순광식당은 이번 순천 여행에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곳이다. 오래 전에 해남 땅끝마을을 여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음식점에서 낙지 비빔밥을 먹었었다. 낙지 비빔밥이야 물론 그 전에도 서울에서 가끔 먹었었지만, 당시 전라도 해남에서 먹었던 맛을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 해남은 아니지만 순천에서 낙지는 꼭 먹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 바로 순광 식당이다. 대개 내공있는 오래된 음식점들은 시청이나 군청같은 관공서 주변에 많은데 순광식당도 그러하다. 순천 시청에서 지척인 3분 거리다. 물론 걸어서... 순광식당 밑반찬 토하젓도 있다. 산낙지 비빔밥을 시키니 조개탕이 같이 나왔다. 바지락이 제법 실하다. 낙지 탕탕이..
<양재동 국수집> 인덕원 비빔국수 인덕원 비빔국수 는 매봉역과 양재역 사이의 대로변 교차로에 새로 생긴 국수집이다. 인덕원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아마 처음 시작을 안양에서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러니까 이 곳은 본점은 아니고 분점에 해당되는 셈이다. 본점, 분점이 사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맛만 좋으면 되는 것, ㅋㅋ. 그런데 이 장소는 대로변 교차로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임에도 이전에 먼저 들어왔던 음식점, 주점들이 얼마 안되어 접고 나가는 것을 반복했던 곳이다. 기대와 함께 걱정도 앞서는 이유다. 어쨌든 한가한 주말에 점심으로 국수 생각이 나서 들러보았다. 인덕원 비빔국수 김치, 백김치, 양념통 육수가 특이하다. 밴댕이를 끓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쫍쪼름한 맛이 나쁘지 않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밴댕이 육수..
<서소문 시청 맛집> 진주회관 : 섞어찌개 진주회관 :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 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나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국수의 국물을 콩으로 갈아서 만든다는 것도 좀 그렇고, 걸쭉한 식감, 살짝 비린 콩냄새도 별로다. 그런데도 진주회관에 간 이유는 이 집 콩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세간의 평때문이었다. 물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전시를 보러 왔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날 콩국수는 먹지 못했다. 겨울이라 콩국수는 하지 않는다고...ㅠ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찌개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씌여있는대로 하자면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되겠다. 진주회관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울시로부터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평범, 단촐한 반찬 섞어찌개 소시지, 오징..
<무교동 오래된 맛집> 영덕회 식당 : 과메기, 도루묵 찌개 영덕회식당 영덕회식당은 나에게는 단골집이다. 아마 이 집 단골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예전부터 손님이 많았고 몇년 전부터는 먹방 프로그램들을 통해 여러번 소개되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충무로에 있는 것이 본점인데 나는 매번 무교동 영덕회식당만 가게 되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 집은 물회, 막회는 물론 과메기, 그리고 각종 생선찌개도 유명하다.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도루묵 찌개고 안 먹어 본 메뉴는 과메기다. 과메기는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 영덕회 식당에서 처음 한번 시켜봤다. 과메기와 양념장, 김, 다시마등등 때깔이 참 곱다 크기도 모양도 예쁘다 우선 마늘, 양념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봤다. 이번엔 다시마도 함께 해서 싸먹었다. 도루묵 찌개 언제나처럼 맛있다...
<청담동 맛집> 중앙소곱창 : 곱창 전골 중앙 소곱창 : TV에 소개 안된 집 곱창집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다. 양대창 구이가 아닌 곱창 전골 소개는 더 오래되었다. 그렇다고 한동안 곱창 전골을 안 먹었던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메뉴여서 단골집들을 가끔씩 돌아가며 가는 편인데 이미 한두번 정도씩은 소개를 했기 때문에 더이상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없었을 뿐. 오늘 소개하는 청담동의 중앙소곱창은 물론 처음 가본 곳이다. 원래는 청담동 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 어렵게 찾아갔더니 이미 만석에 예약 손님들까지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 이 집이다. 알고보니 이미 꽤 유명한 곳이었다. 많이 알려져있는 삼성동의 중앙곱창과는 이름만 유사할 뿐, 아무 관련은 없다고 한다. 중앙소곱창 지하에 있..
<수요미식회 고창 맛집> 인천가든 : 민물 새우탕 인천가든 : 집장, 민물 새우탕 인천가든의 대표메뉴는 특이하게 민물 새우탕이다. 민물 새우로 끓여낸 탕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탄강 오두막골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면서 가볼만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마침 고창에 민물 새우탕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가든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일찌감치 찜해 두었다, ㅋㅋ. 이 집은 수요 미식회에 소개되기도 한 곳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장사를 접는다.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조금만 늦었어도 허탕칠뻔 했다. 살짝 늦은 점심시간이긴 했어도 우리 뒤에 온 손님들중 일부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니 아예 저녁 시간도 되기 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영업이 종료된 셈이다. 인천가든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다소 육중..
<강화도 맛집> 원두막 : 젓국 갈비 젓국갈비 강화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인천에 가까운 서해안 지역이다보니 싱싱한 회, 그중에서도 밴댕이회가 유명하고 그외 꽃게, 대하도 많이 난다. 더리미 지역으로는 갯벌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장어집들이 늘어서 있다. 음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특산물로는 인삼이 예로부터 많이 알려져 있고, 농작물로는 순무가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일반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화도에만 있는 독특한 향토 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젓국갈비다. 이름만으로는 이게 무슨 음식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처음 이름을 들었을때 그저 갈비구이중 하나인 줄 알았으니까. 구운 갈비를 젓갈이 들어간 양념에 찍어먹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사실 젓국갈비는 구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분류상 전..
<해남 땅끝마을 맛집> 바다동산 : 전복회, 전복 버터구이 바다동산 : 전복 코스요리 한참 전에 해남 땅끝마을을 방문했을 때는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로 북적이던 때였다. 당시에 받았던 인상은 땅끝마을은 꽤 넓고 음식점도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 가보니 음식점수는 생각보다 너무 적었고 그마저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예전에 땅끝마을에서 낙지 비빔밥을 정말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막상 없어진 것을 확인하니 많이 아쉬웠다. 전날 식사를 했던 횟집을 제외하고 그나마 눈에 띄는 곳이 바다 동산이라는 곳이었다. 사실 아직도 의아한 것이, 야트마한 산을 의미하는 '동산'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바다'와 붙혀서 상호로 정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ㅋㅋ. 어쨌든 이 집에 손님은 많..
<전라도 해남 맛집> 천일식당 : 떡갈비정식 천일식당 천일식당은 해남의 유명한 한정식집이다. 각종 방송매체에 여러번에 걸쳐 소개되었고 인터넷 상에서도 남도 맛집으로 늘 거론되는 곳이다. 한정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해남 여행에서 가봐야할 곳으로 일찌감치 찜해 놓은 이유는 전라도 음식, 소위 남도의 손맛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남은 바다를 접하고 있기에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과 젓갈에 대한 기대도 컷다. 천일식당은 해남읍 해남천변에 있는데, 내비게이션을 했음에도 살짝 헤맸다. 예상대로 이미 만석이어서 이십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서니 먼저 온 손님들이 방바닥에 앉아 상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방에서 멀뚱거리면서 마주보고 있으니 좀 뻘쭘하기는 했다. 이 집은 주문한 음식을 아예 ..
<고창 맛집> 원조 연기식당 : 수요미식회 장어구이 원조 연기식당 : 풍천 장어구이 전라북도 고창지방은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가 있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오히려 한적하고 자연 풍광이 좋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고장이다. 더욱이 고창은 풍천장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선운사로 진입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장어구이집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연기식당은 방송등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기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식당에는 한두팀 정도만 있었다. 양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함께 주문했다. 풍천장어 연기식당 상차림 푸짐해 보이는 계란찜 장어 소금구이 테이블에서 직접 굽지 않고 장어를 구워서 가져온다. 소금구이도 초장에 찍..